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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중국과 중국인의 마음

박영복(지호) 2005. 5. 7. 14:33
요즈음 중국과 중국인의 마음
 

중국인은 한국 뿐 아니라 모든 아시아 사람을 대할 때 거만하다. 이는 그들에게는 항상 자기나라가 대륙의 중심국(중국)이라는 자존심을 가지고있기 때문이다.


그러는 그들에게는 제일 가치 없는 것이 바로 사람이다. 그래서 일반 조그만 소도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람이 죽으면 개 목숨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 길거리에서 다 죽어가도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다.


사고가 나면 우리와 같이 의료보험이 있어서 거기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냥 쌍방 합의로 적당히 보상금을 합의 하는 것이다. 가해자나 피해자의 지위와 돈과 권력 그리고 능력에 따라 합의 금이 결정된다. 부자 집 이거나 권력이 있는 집안의 당사자가 사고를 내거나 당했을 때에는 많이 주어야하고 그렇지 못한 집은 적당히 돈을 주어서 해결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별 볼일 없는 중국인들도 자존심 하나만은 도가 지나칠 정도로 광적이다. 중국에 살고있는 우리 한국사람들이 중국인들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중국의 모순과 현실에 맞지 않는 상황을 이야기 하면 그들은 억지를 쓰면서 갖은 변명을 늘어놓아 합리적으로 하려고 발버둥을 친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서 교통질서를 안 지키는 것이라든지 거리의 지저분함을 보고 흉을 보면 오히려 무질서에 대한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 놓는다. 사람이 있건 없건 교통신호에 따라 가고 서는 것이 상식이라고 하면 아무도 없는데 신호를 기다리는 것은 오히려 시간 낭비라고 하는 따위이고 거리에 나뒹구는 각종 비닐봉지와 쓰레기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려서 그런 것이라고 하면 그들은 바람 때문에 어쩔수
없이 쓰레기가 날아다닌다는 둥 어이없는 변명으로 자존심을 세우고는 한다.


그래도 미국, 일본 등 자기네 나라보다 경제사정이 좋은 나라의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참는 편이고 요즈음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자존심을 죽이고 사는 편인데 자기네 나라보다 경제가 못한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이나 부탄, 네팔, 파키스탄 , 인도 등의 서남아시아의 국가의 나라에 국민에 대하여는 말도 하지 못할 정도로 깔보고는 한다.


특히 요즈음은 북한에 대해서는 탈북자 등이 이유가 되어서 무시하는 것이 몸에 배어있고 탈북자들에 대한 각종 만행은 아루 말할 수가 없다. 그리고 요즈음은 소련이 붕괴되고 난 후에는 미국에 대하여는 보이지않는 경쟁심 때문인지 아니면 미국과 대등한 관계라는 것을 보여주려 함인지 사사건건 참견을 하려하고 있고 그들을 견제 하려하고있다.


이는 구 소련이 붕괴되고 난 후에 미국에게 대항 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 뿐이라는 것을 주장하고 더구나 소련이 옛날과는 달리 자기네보다 인민들이 먹고살기가 힘들다고 선전을 해서 소련은 이제 중국정부의 안중에도 없고 이제는 자기네 나라는 미국과 맞먹을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국가라고하는 생각을 주입시켜서 인민들의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수 많은 경제학자들이 경제적으로 중국은 미국과는 약 100년이상 뒤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군사장비를 제외하고는 중국의 모든 것은 일본이나 한국에 비
교하여도 수십년이상 뒤져있다고 본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언젠가 내가 말한대로 그나라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생각 즉 그 나라를 구성하고있는 국민들의 머리 수준인 소프트웨어는 아직도 요원하여 100년이 아니라 수 백년 뒤져 있는데 아직도 그들은 땅덩어리 큰것만을 가지고 대국인 것으로 착각을 하고있다.


그러나 중국에 가서 살다보면 누가 보아도 중국은 나라만 크지 속 알맹이는 좁은 것을 알 수가 있다. 요즈음 중국의 인터넷싸이트나 중국의 신문을 들여다보면 심심치않게 일본인들의 만행을 규탄하고 또 당시의 일본인들이 저질렀던 흔적을 쉴새없이 발굴하여 이를 부각시키고 일본의 만행을 떠들어댄다.


예를들면 남경대학살에 대한 자료가 아직도 계속해서 시회의 이슈가 되고있고 만주의 세균실험장의 모습들을 계속 공개하여 일본인들의 만행을 규탄하고 있다. 그리고는 중국인민들의 머리를 그리로 돌리려고하고 있다.


이 이유는 일본의 만행을 부각시키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자기네 나라가 일본이라는 조그만 나라의 속국으로 얼마간 침략을 당한것에 대한 자존심을 합리화시키려는 의도가 다분이 내포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하였는데 그들은 그대로 당하였으니 이는 대국이라는 체면이 서지를 않기에 이렇게 당하지 않으면 안되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있다.


이렇듯 중국인은 실제 보다는 정신적인 승리에 아직도 만족하고있다. 우리가 잘아는 중국의 유명한 현대작가 노신의 소설 아큐정전 (阿Q正傳) 에서 주인공 아큐(阿Q)는 주위의 친구와 사람들에게 매일 놀림을 당하고 맞으면서 살아간다.

 

그런데도 그는 하나도 불평을 하거나 반항을 하지않는다. 오히려 그는 매일 남에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지만 결국은 자기는 정신적으로 상대방을 이기고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 생각을 만족으로 하고 살아가고 있다.


이는 이 책의 주인공 아큐의 사상은 곧 현대 중국인들의 속마음을 잘 나타내주는 대목이다. 역사적으로 자기네 들의 우월함은 적극 홍보하고 전날의 암울한 역사는 자기도취식으로 접어두고 현대사의 일부분인 모택동 후의 사실은 공산당과 사회주의의 우월성 등으로 서서히 몰아가사 국민들에게 부각시키고 있다.

 

운동에 있어서 우리가 일본에 대하여는 반듯이 이겨야하는 것 같이 중국은 대한민국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래야 경제적으로 눌려오던 것을 조금이나마 만회를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에서 한국과 운동경기가 있는 날이면 우리교민과 중국인들 사이에는 살벌함이 감돈다. 중국경찰이 우리나라사람들이 응원하는 곳에 이중삼중으로 경비를 하고 있다. 혹시 모를 폭력사태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한번은 우리나라의 실업팀이 중국의 대표팀과 경기를 가졌다. 해외에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되듯이 주중대사관 직원들은 물론이고 북경주재 우리 한국의 교민들은 모두 경기장을 가서 응원을 하였다.


그런데 그들은 중국 팀이 점수를 내주고 세가 기울어들자 난리를 피운다. 물론 우리나라사람들은 신이 나서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는데 그들은 바로 아래서 우리들 쪽으로 돌아보고 각종 입에 담지 못할 욕들을 우리 응원석에 퍼붓고 선수들에게 퍼붓는다. 이에 중국어를 아는 유학생들 역시 중국말로 중국을 욕하니 곧 싸움이 일어날 것 같은 험악한 분위기로 바뀐다. 시합이 끝나고도 선수들은 겁이 나서 바로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한다.


이렇듯 그들은 한국을 제1의 라이벌로 생각하고있다. 중국이 경기에 지기라도 한다면 그 날 분위기는 살벌하고 위기촉발이다.


얼마 전 월드컵 때도 우리나라가 4강에 오르니 심판매수와 불공정 등을 내세우며 배아파하고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과 중국과의 경기만 있으면 아나운서는 흥분하고 나선다. 한국과의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 만약 지기라도 하면 그 날 중국인들은 초상집 분위기다.


왜 중국인은 한국과의 경기에 흥분하고 꼭 이겨야 하는가? 그들은 인구 5천만도 안 되는 그 작은 한국한테 인구 13억의 인구가 있는 중국이 번번이 지는 것에 대한 모멸을 참을 수가 없는 것이다.


중국인이 일본한테 가지고있는 좋지 못한 감정은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하는 것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다. 그런데 운동경기에서만은 일본에 지는 것 보다 한국한테 지는 것을 더욱 가슴 아파한다.


이는 지금까지 우습게 보아왔던 한국이 새롭게 중국에 대하여 강대국 대열에 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국인은 항상 자기들 나라가 세계 최고라고 착각 속에 살고 있고 앞으로 북경이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은 일상생활 중에도 아무리 불편해도 지금까지 해온 대로 그냥 그렇게 살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극도의 자기중심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 생활을 하면서 바꾸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그냥 그들은 불편해도 지금까지 해온 것이니까 하는 생각으로 불편하면 불편한대로 생활을 하고있다.


그러기 때문에 중국인과의 허물없는 친구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쪽에서 무언가를 주는 방식으로만 친분을 유지할 수가 있다. 항상 무언가 서로 이해관계가 있어야만 그리고 무언가 입에 맞는 조건이 있어야 친구로서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다.


나는 지금도 중국을 가면 전에 근무할 때 같이 지내던 중국인들을 불러모은다. 내 딴에는 지나간 일이지만 그래도 옛정이 있어서 같이 식사나 같이하고 요즈음 살아가는 이야기 좀 듣고자 함이다.


그런데 그들은 처음 한 두 번은 나오더니 그 후에는 각종 이유를 대고 나오려고 하지를 않는다. 내가 그들을 만나면 밥 사주고 조그만 선물이라도 건네주는데 이제 그들 생각에는 나와 그들은 이미 예전에 상하 관계가 아니고 동등한 관계이고 그들 생각에는 이제 내가 중국에서 아쉬운 것이 있어서 자기들을 찾고 또 자기들이 도와주는 편이라는 착각을 가지고 나를 대하기 때문에 나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렇게 철저하게 이기주의적인 그들이기 때문에 항상 우리와 같이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 또는 흔히 남자들의 세계에서 말하는 불알친구라는 개념을 가질 수가 없다.
이는 극도의 자기 중심적 사고 때문에 중국인과의 허물없는 친구는 결코 기대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그저 주고받고 할 때는 친구이고 동업자이지 그렇지 않을 때는 냉정한 인간들이니 우리도 속마음을 주고 사귈 것은 못된다. 이런 생각을 모르는 많은 우리나라사람들이 정 하나만을 믿고 "아무래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쩌다 그런 사람이 있는거지 뭐 ."하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그들과 친해지려고 하는데 우리와 같은 정을 중심으로 뭉치는 사람들은 가뭄에 콩 나듯 어쩌다가 있고 그들은 그들 생각대로 각종 자만과 방자함을 머리 속에 새기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