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가 허영만 ‘식객’으로 유명한 만화가 허영만이 목포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목포대는 7일 허영만 화백에게 만화를 통해 문화산업과 한국 청년들의 사회적 부조리에 맞서는 의식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 출신인 그는 지난 1974년 소년한국일보 신인만화로 만화계에 입문한 후 단행본 포함 150종 15만 페이지에 이르는 수많은 작품을 창작했다. 군부독재 시절인 1975년엔 만화 ‘각시탈’을 통해 저항적 민족주의 의식을 대중화시켰다.
특히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의 음식문화를 만화로 그려낸 식객 27권을 출간하면서 만화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 작품을 통해 허 화백은 한국음식과 한국인의 삶, 음식에 담긴 기억, 음식에 담긴 생활사, 음식의 이면에 담긴 문화적 의미, 음식을 통한 맛의 경쟁 등 음식을 문화·문학으로 만드는 다양한 서사양식을 개발했다.
또한 그는 2003년부터 킬리만자로, 엘브르즈 등정, 칼스텐츠 원정, 에베레스트 원정을 통해 일반인들과 장애인들에게 삶의 용기를 심어주고, 백두대간 종주와 전국 해안선 요트항해 일주를 통해 국토사랑과 지역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허영만 화백은 2004년 부천국제만화대상 및 대한민국 만화대상(문화공보부), 2008년 국회대상, 그리고 2009년엔 ‘자랑스런 전남인상’을 수상했다. /
편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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