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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영상사이트, 줄소송으로 폐쇄 위기

박영복(지호) 2009. 6. 6. 06:22

중국 동영상사이트, 줄소송으로 폐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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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위반으로 심리 중인 투더우망(土豆网) 홈페이지
 
중국의 유명 동영상 사이트들이 무더기로 저작권 위반 소송에 걸리면서 사이트 폐쇄위기에 처했다.

상하이법원은 5일 홈페이지(上海法院网)를 통해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사이트 투더우망(土豆网)을 비롯한 5개 회사가 영상물 저작권 위반으로 심리중이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상하이위안춘잉예유한공사(上海源存影业有限公司)를 비롯해 중국에서 영상물 저작권을 관리하는 회사 5곳은 투더우망과 지둥망(激动网), 상하이미술영화촬영소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4일 상하이푸둥(上海浦东)법원에서 투더우망에 대한 공개 심리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망(优酷网)과 쿠류망(酷6网) 등은 이미 저작권 위반혐의로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인터넷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소송에 걸린 동영상 사이트뿐 아니라 중국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들이 저작권과 관련돼 자유롭지 못하다"며 "합리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관련 산업은 큰 타격을 받아 폐쇄될 위기까지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