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중국 무역,투자

UN 관측: 올해 中 GDP 7.5% 성장, 여전한 세계경제 성장의 원동력

박영복(지호) 2009. 3. 30. 06:39

UN 관측: 올해 中 GDP 7.5% 성장, 여전한 세계경제 성장의 원동력
    京華時報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26일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 2009년 경제사회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2009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7.5%까지 낮아지지만 여전히 세계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예상 성장률은 지난 1월 UN 전망치인 8.4%보다 낮다.

보고서는 ‘중국이 2008년에 세계 주요 경제체 가운데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미 2002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7년 13%에서 2008년 약 9%로 성장속도가 둔화되었다. 게다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2009년 경제성장률은 7.5%로 더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은 부동산 투자 감소에서 비롯되었지만 2008년 하반기 선진국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수출이 줄어든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국내 소비 역시 경제성장 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며, 특히 수출과 부동산 관련 기업의 실업률이 눈에 띄게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초유의 재정정책 효과가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투자 규모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4조 위안이라는 경제 부양조치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보고서는 중국과 인도의 발전으로 아태지역의 경제 성장속도는 세계 다른 지역보다 높으며, 중국의 경제 성장은 여전히 세계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