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설작업도 끝나지 않았는데 눈이 또 내려?" 지난 12일 내린 폭설의 불편함이 다 가시기도 전에 19일 또다시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선양에는 19일 오전부터 싸라기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후 12시가 지나면서 4시간 이상 계속해서 함박눈이 내렸다.
지난 12일 내린 폭설 때문에 제설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사이, 미처 제설작업을 다 마치지도 못하고 또다시 폭설이 내린 것이다.
폭설로 인한 선양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선양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은 택시가 쉽게 잡히지 않는데, 오늘 어렵게 잡은 택시기사가 당당히 요금을 더 요구해 황당했다"고 전했다.
선양 시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불경기라 손님이 없는데 눈까지 내리니 오늘 영업도 별 볼 일 없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선양 기상센터는 "19일 저녁 최저기온이 -15℃까지 떨어지고, 이번 폭설은 20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선양, 톄링(铁岭), 푸순(抚顺), 번시(本溪)지역의 적설량은 7-12mm를 넘어 교통 혼잡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