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일본 語

리사이클 사이클 (9)

박영복(지호) 2009. 1. 12. 09:58

리사이클 사이클 (9)


「とにかく中に入ってください」

 まったく知らない人を家の中に入れるのは気がひけたが、人命がかかっているので、そんなことを言ってもいられまい。彼の肩を下から支えるようにしてかつぎ、部屋の中まで運ぶ。思ったより彼が軽くて驚く。そのとき初めて、彼の後ろに大きなバッグがあることに気づいた。かなり大きめな黒いボストンバッグで、小さな人ならば入るくらいの大きさだった。とりあえずこれも中に入れなければなるまい。

 彼を部屋の中まで入れてから、持ち上げようとする。が、彼の軽さとは対照的に、それはかなり重かった。よくこんなものをひとりで持ってきたものだと、チラッと彼の方に振り返る。彼は苦しそうに肩で息をしている。結局持ち上げることはできず、引きずるようにして玄関の側に置いた。ドアを閉め、鍵を閉める。

再び彼の肩を担ごうとするが、今度はその冷たさに驚かされる。もしかして、血の気がすっかり引いてしまっているから、こんなに冷たいのではないだろうか。だとしたら、こんな雑誌が散らかった片付け途上の部屋に入れている場合ではないのでは。

「すみません。少し休ませてもらえれば、すぐ行きますので」

 ソファに崩れ落ちるように座ると、彼は軽く頭を下げながらわたしに言った。こんな傷が少し休んでよくなるとは到底思えなかった。むしろここで彼の生涯が閉じられる可能性の方が高いと思われた。自分の部屋で死体を誕生させたくはない。




어쨌든 안으로 들어오세요

전혀 모르는 사람을 집안에 들여놓는 것은 내키지 않았지만, 인명이 걸려있는 지라, 그런 것을 말할 때가 아니다. 그의 어깨를 밑에서 받치듯이 메어, 방안까지 들여놓았다. 생각보다 가벼워서 놀랐다. 그 때 처음으로, 그의 뒤에 큰 가방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상당히 큰 검은 보스턴 가방인데, 작은 사람이라면 들어갈 정도의 크기였다. 일단 이것도 안에 같이 들여놓지 않으면 안 된다.

그를 방에 들여놓고, 가방을 들어 올리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가벼움과는 반대로, 그것은 상당히 무거웠다. 이런 것을 잘도 혼자 가지고 왔다고 생각하며, 살짝 그의 쪽으로 돌아 보았다. 그는 고통스럽게 어깨로 숨을 쉬고 있다. 결국 가방을 들어 올리는 데는 실패하고, 질질 끌듯이 해서 현관 쪽에 놓았다. 문을 잠그고, 열쇠를 걸었다.

또다시 그의 어깨를 부축하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그 차가움에 놀랐다. 어쩌면, 핏기가 가셔서, 이렇게 차가운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이렇게 잡지가 흩어져 있는, 치우다 만 방에 들여놓을 때가 아니다.

죄송합니다. 조금만 쉬게 해주시면 곧 갈 테니

소파에 무너져 내리듯이 앉더니, 그는 가볍게 머리를 숙이면서 나에게 말했다. 이런 상처가 조금 쉰다고 나아질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오히려 여기서 그가 생애를 마감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 내 방에서 시체를 탄생시키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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