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美의 새로운 기준?… 성황리에 끝난 미스 베트남 선발대회 |
[쿠키 지구촌=베트남] 지난 8월 26일 오후 8시 베트남의 유명 휴양지 냐 짱(Nha Trang)에서 진행된 2006년 미스 베트남 선발대회가 행사 진행 방식뿐만 아니라 진행 경비, 참가자 등 각종 기록을 갱신하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단순한 '美의 사절'을 선발하는 것이 아닌 베트남의 혼을 담은 이지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아 온 미스 베트남 선발대회는1988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 간격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지난 행사들과는 달리 10여일에 걸쳐 비치발리볼, 수구(水球), 단체 리본 굴리기 등 스포츠행사 및 자원봉사, 요리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는데 이들 행사 역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스포츠 미인상', '친절 미인상' 등에 적용되었다. 또한 패션부분에 있어 단순히 외모 심사에 의존했던 '수영복 심사'가 사진촬영 및 동영상을 통해 바다의 풍광과 잘 조화를 이루는 미인에게 수여하는 '바다 미인상'을 선발하는 기준으로 사용되었다. 전국적으로 접수를 받아 선별한 2,000여개의 질문항목을 참조하여 인터뷰에 반영하기도 하는 등 미인대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본선 행사 진행 역시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탈피하여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My Tam(미탐)의 공연과 비보이의 현란한 댄스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진행 경비 면에 있어서도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한 달여간 진행된 합숙 및 예선 진행 경비 외에 본선 수상(水上) 무대 장치 설치에 들어간 비용만도 4천억동(한화 약 238억원)이나 되며, 15톤에 이르는 무대시설 장비를 옮기기 위해 600여명의 인력과 운송선 61척이 동원되었다. 또한 본선 관람객을 위해 400인승 페리호 3대, 고속정 8대 등 50여척의 여객선이 동원되기도 하였다. 행사의 안전을 위해 동원된 인력만도 군, 경찰 400여명과 자원봉사 50여개단체 등 역대 최대 규모다. 또한 참가자들 역시 대부분이 170을 넘는 훤칠한 키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 재학생들이 많아 다재다능한 면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다양한 화제를 모았던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대회 참가자 중 가장 큰 키(179cm)와 명문대 재학생으로 관심을 모았던 Mai Phuong Thuy(마이 프엉 투이. 18세)양이 영예의 주인공이 되었다. 2006 미스베트남 진으로 선출된 Thuy양은 지난 수상자들과는 달리 서구적인 마스크를 소유하였으며, 베트남의 명문대인 하노이 外商대학교(Dai hoc Ngoai Thuong Ha Noi) 신입생으로서 영어실력도 뛰어난 재원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kofice.or.kr) 당 티에우 응언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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