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일본에 다녀왔어요.
출발~!
JAL 항공에서 요즘 홍보중인 김포-하네다 라인을 타니까 도쿄에서 훨씬 가깝고 좋더군요.
나리타 공항은 도쿄에서 너무 멀잖아요.
김포공항에 걸린 김포-하네다 라인 홍보 현수막. 한복입은 손과 기모노 입은 손이 악수하는 사진이에요.
김포공항에 너무 오랫만에 가봤는데 인천공항과 비교해보니 규모가 아주 작더군요. 면세점도 이게 다에요. 그래도 사람들이 많지 않고 복잡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오랫만에 타본 잘 (JAL ) 비행기.
JAL 기내식은 맛이 없었어요. 밥도 차갑고 달걀도 차갑고...그래서 저 하얀 땅콩 과자만 두 봉지 먹었어요. 가면서 영화 '킹콩'을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여자 주인공이 킹콩에게 잡혀갔을 때 쯤 되니 벌써 내릴때가 되었습니다. ㅎㅎ
내리니까 밤이라서 택시를 탔는데 공항에서 집까지 택시요금이 무려 15만원 나왔어요. 어헙....ㅠㅠ
이 사진은 다음 날 찍은거구요. 암튼 일본 택시 요금 정말 비싸더군요.
그래서 기사아저씨에게 일본 택시요금이 한국 10배는 되는 것 같다고, 일본 택시기사들은 다 부자냐고 물어보았더니
모두 회사택시이기 때문에 택시 기사들은 부자가 아니래요. 개인택시는 없다고 하네요.
아파트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안. 잠시 생활 일본어를 배워보았습니다.
히라꾸-열리다 도지루-닫히다....전 히라가나밖에 못읽어요. ㅋ
동네에서 유명한 라면집에 갔습니다. 마치 광화문 김치찌개집처럼 좁고 허름한 가게였는데 사람들이 밖으로 길게 줄을 서있더군요. 한 15분쯤 기다려서 먹었는데 넘 맛있었어요. 일본 라면 좋아요~
아파트 로비에요. 호텔처럼 깔끔해 보이죠~
일본은 요즘 대장금에 흠뻑 빠져 있어요. NHK에서 일주일에 한 번 하는데 다음 회가 너무 궁금해서 DVD로 빌려서 본대요. 우리 나라 드라마가 일본에서 인기 있다니까 자랑스럽기도 하고, 장금이가 일어로 말하는 게 웃기기도 하고..ㅎㅎ
장금이 목소리는 이영애랑 좀 비슷한데 지진희 목소리는 많이 다르더군요.
오나라 오나라 아주 오나
가나라 가나라 아주 가나
나나니 나려도 못노나니
아니리 아니리 아니노네
에야 디야 에야 나나니요
오지도 못하나 나도 가마
에야 디야 에야 나나니요
오지도 못하나 나도 가마
대체 이걸 무슨 뜻이라고 말해 줘야 할까요? 우리말로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0-;;
시부야에 있는 쇼핑몰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일본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았어요.
컬러풀한 가구들 예쁘죠?
쓰레기통도 너무 귀여워요.
쓰레기통을 열면 눈이 빙글빙글 움직여요.
청소용 수세미도 이렇게 컬러풀하고 디자인이 다양하답니다. 역시 일본은 디자인 강국!
토토로 향 받침대에요. 모기향도 이런데 피우면 인테리어 소품도 되고 좋겠네요~ ^^
소니 엔젤 아기 인형. 얼마 전에 교보문고에서도 파는 거 봤는데, 너무 귀엽죠? ^^
지하철에서 만난 '웃지 않는 꼬마'. 아빠는 주무시고 혼자 우두커니 앉아있어서 웃길려고 해봤는데 끝까지 안 웃고 저 표정으로 앉아있다가 내렸어요. 돼지코를 해도 웃지 않다니...강적이다... -_-;;
점심 때 먹은 돈부리. 저번에 편리한 생활용품에 소개했던 '달걀 노른자 분리기'가 달걀과 함께 나와요. 각자 분리해서 밥에 섞어 먹는 거에요.
여긴 권상우 숍이에요. 권상우 숍이라니...ㅋㅋ 권상우 사진, 영화 등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한류열풍을 실감케 했습니다.
여긴 오모떼 산토에 있는 숍이에요. 토끼 그릇 너무 귀엽죠~꺄~~~~
이건 옛날 이야기 주인공이래요.
일본에서도 5월은 결혼 성수기. 결혼식 풍경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지 않네요.
이건 드럭스토어에서 발견한 신기한 물건이에요. 렌즈 빼고 눈 세척하는 용액이래요.
이건 슈퍼에서 파는 후리가께에요. 간단하게 밥에 뿌려서 먹는건데 밥안먹는 아이들도 좋아하게 생겼네요.ㅎㅎ
여긴 일본 황제가 사는 황궁이에요. 저 건물은 그냥 입구쪽에 있는 건물이고요. 황궁이 엄청 넓더라고요. 황제가 사는 곳은 통제 되어 있어요. 지붕과 하늘과 나무가 만들어내는 선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르죠? 어딘가 일본 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입장료는 없는데 들어가면서 플라스틱 표를 나눠줘요. 나갈 때 반납해야 하는데 모든 입장객들이 다 나갔는지 체크하기 위해서래요.
짠짠 여기가 도쿄타워에요~ 남산타워보다 예쁘진 않죠?
엘리베이터 타려고 길게 줄을 서 있는데 안내원 언니가 아이들에게 도쿄타워가 그려
진 브로치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가질 수 있어요?" 라고 최대한 상냥하게 물어 보았으나
"디스 이즈 온리 포 칠드런."이라며 단호히 외면. 흑...츄르르르 ㅠㅠ
도쿄 타워 올라가는 티켓이에요.
도쿄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시내풍경. 저 멀리 오다이바가 보이네요. 레인보우
브리지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전망대 한 쪽에 유리로 바닥을 깔아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남산타워도 이번에 새단장 하면서 쇼킹엣지라고 이거랑 똑같이 만들었는데...;;; 어질어질 하죠?ㅎㅎ
올라서기만 해도 아찔한데 한 어린이가 용감하게 유리 위에 철퍼덕 앉아있네요.ㅎㅎ
일본의 여성잡지들...여성조선처럼 3-40대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잡지들입니다.
일본엔 우리나라보다 잡지 종류가 훨씬 많아요. 읽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ㅠㅜ
시부야의 밤 거리 풍경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 엄청 많네요.
돌아오기 위해 짐을 싸다보니 무슨 과자장사 가방처럼 되었습니다.;;;ㅋㅋㅋ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나눠준 기내식은 여태껏 먹어본 기내식 중 단연 최악!!!-0- 맨밥에....간장!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마지막 컷!
역시....여자주인공이 킹콩한테 잡혀갔을 때 서울에 도착했습니다.ㅎㅎㅎ
-퍼오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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