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드디어 말로만 듣던 삿포로입니다^^
그동안 한번도 찍지 않았던 역 간판도 한장 찍어주고,,, JR북해도라는 마크가 왠지 인상 깊네요.
삿포로의 아침을 구경해 봅니다. 삿포로에서 오전에 예정된 시각은 한시간 남짓;;
뭐 새벽에 가까운 아침시간대라 아직 관광지는 문을 안 열었을테고 가까운 오도리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삿포로 시계탑. 삿포로 역에서 오도리 공원 방면으로 한 6~7분 걷다보면 나오는 삿포로의 상징
으로 통하는 건물입니다. 원래는 군사시설이었다는군요;;
오도리 공원입니다. 한겨울에는 '삿포로 눈축제'로 아주 유명한 곳이죠,,, 제가 갔을땐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고 아주 한가했습니다.
이렇게 갓 내린 눈을 비둘기만 저벅저벅 밟으며 발자국을 남기고 있네요. 참고로 저기에 찍혀있는 발자국
은 다 제 발자국 입니다^^
저도 새하얀 눈의 감촉을 즐기며 오도리 공원 왼편에 있는 삿포로 TV탑으로 향했습니다.
TV탑 앞에 있는 신호등의 모습.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대기시간을 표시해줍니다.
나중에 한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거 같은데 일본의 보행자나 자전거를 배려하는 교통체계는
정말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는 파란불로 바뀌면 5초도 안돼서 깜빡깜빡 거리는 경우도 많은데
일본은 빨간불 신호나 파란불 신호나 시간이 거의 같을 정도도 주기도 길고 운전자들도 거기에
맞춰 운전을 하고,,,
첨 일본 갔을때는 파란불에 차들이 막 들어오길래 '교통문화는 0점이군'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우리나라 교통문화ㅡㅡㅋ 말하기가 겁납니다,,,
현재 시각 6:23 이라는 글자가 선명하죠^^ 전망대라고는 하지만 그다지 돈 내고 올라갈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다만 시계로서의 역할을 아주 톡톡히 해내주네요.
여기도 밤에 다시 한번 와줄테니 이쯤 구경하고 다시 삿포로 역을 향해 걷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