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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향.탈취제 시장, “한류” 향기로 잡아라!

박영복(지호) 2006. 5. 6. 05:33

日 방향.탈취제 시장, “한류” 향기로 잡아라!

 

-방향과 탈취 기능 갖춘 다기능 제품 일반화 추세-

-최근 매년 2자리수 수입증가, 한국산 진출 호조-

-“한류”살린 방향성 향기 개발에 나서야-

                                        

1,000억엔대의 거대 성숙시장 형성

2005년 전년대비 3.7% 증가한 1,003억 800만엔 규모

-일본의 방향, 탈취.소취, 제균시장은 2005년도에 전년대비 3.7% 증가한 1,003억 800만엔 규모로 전년도에 이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임.

-세부품목별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업무용탈취기기 시장이 전년대비 2.4% 증가한 97억 2,900만엔의 규모로 전체 시장의 9.7%를 차지하였으며 화장실용 방향소취제 시장은 1.9% 증가한 388억 4,300만엔(전체 점유율: 38.7%), 의류.포제품용 소취제 시장 15.0% 증가한 124억 2,300만엔( 전체 점유율: 12.4%), 실내용 방향.소취제 시장 5.2% 증가한 207억 9,600만엔(“ 20.7%), 냉장고용 소취.탈취제 시장 0.4% 감소한 56억 7,400만엔(“ 5.7%), 자동차용 방향.소취제 시장 0.4% 증가한 128억 4,300만엔( “ 12.8%) 등으로 추산됨.

일본의 품목별 방향.소취제 시장 점유율(2005년도 예측)

  

(생산업체 출하액 기준)

품목별

점유율

화장실용 방향.소취제

38.70%

실내용 방향.소취제

20.70%

자동차용 방향.소취제

12.80%

의류.포제품용 소취제

12.40%

업무용 소취.탈취기기

9.70%

냉장고용 소취.탈취제

5.70%

 

100.00%

-성숙시장으로 간주되었던 실내용 방향.소취제 시장에 2005년 P&G의 참입으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과점상태에 있어 있던 의류.포제품용 소취제 시장에 카오㈜가 뛰어들면서 전반적으로 방향.소취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성장세도 탄력을 받을 전망임.

 

□ 방향, 소취.탈취 및 제균 기능 갖춘 다기능제품 속속 등장

BSE, 조류 독감 등도 시장 회복에 크게 영향

  - 일본의 방향, 소취.탈취 및 제균 시장은 1990년대 후반 마이너스 성장하는 등 부진세를 보였으나 2000년도 들어서면서 0157, BSE 및 조류 인플엔자 등의 문제가 일반 가정에서도 소독 제균 붐을 일으키는등 동제품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음.

ㅇ 방향 등 단일기능 제품↘, 다기능 제품↗

-가정용 시장에서는 얼마전까지도 향기를 발산하는 방향제 제품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들어와 냄새를 화학적 작용을 통해 제거하거나 완화하는 소취제 기능을 겸비한 방향.소취제라는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가 등장하였음.

-특히, 방향이나 소취 기능에만 국한된 단순 기능 제품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성숙시장의 제살깍아먹기식 가격경쟁에 떨어질 위험이 높아 제품 성분의 안전성, 제균 기능을 갖춘 제품, 전자력을 이용한 방향.소취기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다기능 신제품이 속속 등장중임.

ㅇ 자동차용 제품의 경우, 여전히 방향 기능이 우세

-일본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신장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용 방향.소취제 시장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자동차용의 경우도 과거 방향 기능 위주에서 소취 기능으로 변화되고 있으나 차내의 자기만의 공간에서 자기 취향에 맞는 향기를 찾는 수요가 강해 여전히 방향 기능을 중시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음.

ㅇ 업무용 시장, 지자체의 악취방지법 도입으로 성장 유망

-악취방지법이 지방자치체 차원에서 조례 또는 요강 형식으로 속속 도입되고 있어 향후 동부문의 성장이 유망시됨.  또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개호보험제도의 시행과 더불어 업무용 방향.소취기기가 고령자관련 시설에 설치되는 사례가 늘고있음.

□ 한국산 대일 수출 호조

ㅇ 최근 3년간 매년 2자리수 증가세

-일본의 방향탈취제 수입이 2005년도에 전년대비 10.7% 증가한 64억 1,600만엔을 기록하는등 최근 3년 동안 매년 10% 이상에 달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음.

-일본의 방향.탈취제 수입시장에서 중국, 미국에 이은 3대 공급국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2004년도에 전년대비 41.0% 급증한 7억 5,300만엔을 기록, 수입시장 점유율을 10.4%에서 13.0%로 끌어올리는 급성장세를 보였으며 2005년도 들어와서도 전년대비 15.5% 증가한 8억 6,900만엔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이와 같은 우리나라의 약진에 비해 1,2위 공급국인 중국과 미국은 동기간중 시장점유율이 정체세를 보이거나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특히, 태국은 자국의 이국적인 방향제 등을 앞세워 2003년 3억 4,800만엔의 실적에서 2005년 2배 이상 급증한 7억 7,600만엔의 실적으로 우리나라를 위협하고 있음.

□ 고부가가치화와 틈세시장 공략에 승부 걸어야

P&G, 작년 가을 신제품 “화브리즈”투입, 실내용 시장 30% 장악

-고바야시제약㈜과 에스테화학㈜이 독점하고 있던 일본 실내용 방향.소취제 시장에서 P&G는 뛰어난 냄새 제거 소취 기능을 앞세운 신제품 “화브리즈”를 2005년 가을에 투입, 동시장의 30%를 장악하는 기염

-P&G의 마케팅 전략은 기존 업체들이 선택한 방향성을 배합한 절충형 소취제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이 실내의 불쾌한 냄새를 방향(향기)으로 덮어버리는 미지끈한 방향.소취제에 식상하고 있다는 소비자 취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철저한 소취.탈취 기능을 앞세운 고가.고기능 신제품 개발을 통해 단기간에 동시장을 장악하였음.

ㅇ 자동차용 등 틈세 시장 겨냥한 신제품 속속 등장

-최근 일본시장은 건강지향 및 아로마세라피(芳香療法)의 유행으로 자동차안의 냄새 제거 및 공기청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방향ㆍ탈취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

-자동차용품 판매 전문업체인 오토박스 세븐이 내점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이트 결과에 따르면 탈취제, 방향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이 76%를 점하였으며 차안의 냄새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응답이 9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자동차내의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향ㆍ탈취용품 시장의 경우 과거 대표적인 몇가지 종류의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는 양상이었으나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화하고 젊은층의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옮아가고 있음. 이에 따라 새로운 시장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메이커들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 판매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음.

“한류”살린 방향성 향기 개발에 나서야

-최근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태국의 경우, 독특한 전통 향료 등을 가미한 방향제를 앞세워 방향요법(Aroma Therapy)등의 틈세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음. 

-최근 3년 동안 일본의 국별 수입단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2003년 370엔/KG, 2004년 410엔/KG, 2005년 270엔/KG 등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태국산은 2003년 640엔/KG, 2004년 650엔/KG, 2005년 780엔/KG 등으로 고부가가치화에 성공하고 있음.

-문화와 개성적인 특성이 강한 방향제의 성격을 감안할 때 “한류”를 적절히 활용한 개성있는 제품의 개발이 아쉬운 실정임.

◈ 자료원 : 야노경제연구소(2006.3), 니케이트렌디(2006.3),일본세관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