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 상반기 가요계는 섹시 코드로 중무장한 여성 가수들의 등장이 화제였습니다.
'섹시 가수 열풍'이라 불릴 만큼 이들은 치열한 섹시함으로 경쟁을 벌였습니다.
[리포트]
섹시 가수들의 등장은 뮤직비디오부터 시작됐습니다.
채연의 뮤직 비디오 '둘이서'는 선정성 논란을 일으키면서 섹시 열풍을 예고했습니다.
섹시하면서 귀여운 이미지를 가졌던 채연은 뮤직 비디오에서 상반신 뒷모습을 노출시키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채연에 이어 등장한 유니도 호러 섹시 뮤직비디오 'call call call'에서 뇌쇄적인 장면들로 한껏 섹시함을 높였습니다.
뮤직 비디오에서 성형 의혹 논란까지 불러 일으켰던 유니는 더욱 강도 높은 섹시함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이러한 논란들을 잠재웠습니다.
채연과 유니는 서로가 섹시 코드 경쟁을 통해 팬들로부터 주목 받았으며 섹시함으로 승부를 건 선택은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채연과 유니에 이어서 성인 영화 배우 출신인 하유선과 성은이 가수로 데뷔해 섹시 코드를 이어갔습니다.
하유선은 처음에는 가수로서 이미지 확립을 위해 섹시함을 강조하지 않았으나 채연과 유니의 섹시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자신도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얼마 전 자신이 에로 배우였다고 고백한 성은은 기존의 섹시함과 차별화를 위해 '섹시한 오피스 걸'의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퍼퓸, 키스파이브, 뮤즈 등 신인 여성 그룹들도 섹시 열풍에 가담했습니다.
특히 모델 출신 그룹 퍼퓸은 '고품격 섹시'를 내세우며 한,중,일을 오가는 활동을 하는 등 돋보이는 활약으로 올해 상반기 대표적인 신인 여성 그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소녀 그룹의 이미지를 가졌던 쥬얼리도 섹시한 모습을 드러내며 성인 그룹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습니다.
특히 쥬얼리의 멤버 서인영은 '털기춤'이라 불리는 섹시 댄스를 선보이면서 쥬얼리의 섹시함을 한껏 돋보이게 했습니다.
섹시함을 내세운 여성 가수들의 승부수가 연이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 한해 여성 가수들의 섹시 코드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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