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휴식/기독교인방

더욱 도전하는 용기

박영복(지호) 2013. 7. 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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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산다는 "뱀잡이 수리"라는 새가 있습니다. 뱀잡이 수리는 독수리의 일종인데 주로 공중을 높이 날아다니다가 두더지나 뱀 같은 것을 발견하면 쏜살같이 내려가 낚아챈다고 합니다. 평상시에는 뱀잡이 수리가 민첩하게 잘 날아 다닙니다.

그런데 땅에 내려와 먹이를 먹고 있는데 맹수의 습격을 받게 되면, 날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뛴다고 합니다. 이 새는 평소에는 아주 잘 날아 다니는 새인데 땅에 내려 와 모이를 주워 먹다가 위험이 닥쳐오면 갑자기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허둥지둥 뛰어 도망 가다가 끝내는 생명을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날개를 달아주셨는데, 우리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는 때가 많습니다. 믿음을 적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뱀잡이 수리와 다를 바 없습니다. 평상시에는 무척 믿음 있는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믿음을 적용해야 할 상황에 맞닥뜨리면 휘청거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용기는 강하고 담대하고 용감한 특성이며, 겁 혹은 비겁함과는 반대되는 특성입니다. 용기가 있다고 해서 언제나 두려워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를 가지고 두려움을 이겨 내고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불행이 닥치면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한사람은 도피하는 사람이요, 한 사람은 극복하려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 하는 사람입니다. 양과 돼지의 차이는 양은 시궁창에 빠지면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고 돼지는 거기에 드러누워 뒹굽니다. 우리는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느 스피르타 장군의 아들이 자기의 칼이 너무 짧다고 불평했을 때 그 장군의 대답은 칼이 짧으면 한걸음만 더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도전하는 신앙의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삶에 어렵고 힘들고 불행이 닥친다 하여도 그것을 극복하는 용기를 가져야 되겠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면 거두게 될 것입니다.<갈라디아서 6장 9절>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용기는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시험이 오고 어려움이 와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고 그럴수록 더욱 도전하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여인이 있습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엘레나 루즈벨트 여사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녀는 20세에 결혼을 하여 11년 동안 6명의 자식을 낳았습니다. 그 중에 한 아이가 죽었을 때. 한 친구가 찾아와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때 그녀는 그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나에게는 내가 사랑할 수 있고, 또 내 사랑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다섯이나 남아 있어." 그녀가 20세 때 결혼한 남자가 바로 루즈벨트입니다. 그는 젊고, 패기 있고, 장래성 있는 남자였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사고로 관절염에 걸려 다리가 말라 버리는 불행에 직면케 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쇠붙이를 다리에 대고 다리를 고정시킨 채 휠체어를 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즈벨트가 엘레나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내가 불구자자 되었는데 그래도 당신은 날 사랑하오." 그러자 엘레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내가 그동안 당신의 다리만 사랑한 줄 알았나요. 내가 사랑하는 것은 당신의 인격과 당신의 삶이에요." 이 말은 다리 불구가 된 뒤 열등의식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던 루즈벨트에게 새로운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는 1932년 다리 불구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 1936년에 재선, 1940년에 3선, 1944년에 4선까지 되어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4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불구의 남편에게 용기와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던 엘레나. 그녀야말로 어려움 가운데 처한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워줄 줄 알았던 가장 훌륭한 본이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의 패배는 포기에 있습니다. 조그마한 어려움과 시험이 오면 포기합니다. 마귀는 우리의 아름다운 역사를 늘 방해하고 훼방꾼은 우리의 발을 붙잡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못하게 막습니다. 주위 사람을 통하여 방해합니다. 환경을 통하여 방해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마음은 약해지고 흔들려서 포기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에릭 프롬은 인간을 '희망을 가진 존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라는 사람은 말하기를 '인간의 가장 훌륭한 점은 우리가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헨델의 오리토리오 메시야는 헨델의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때에 만들어 졌습니다.

가장 나약한 사람은 환경을 탓하며 사는 사람이요 주어진 여건이 기회임을 모르고 불평과 불만만 토로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환경에 의하여 신앙이 변하거나 자신의 가치를 저울질 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신앙의 힘으로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진정한 존재가치를 망각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용기 있는 성품의 사람이 되십시오. 용기 있게 하나님 앞에 서십시오. 매일매일 그렇게 살다 보면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용기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용기 있는 자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세상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

윈스턴 쳐칠은 그가 수상에서 물러난 뒤 어려서 다니던 그의 모교를 방문하여 그의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유명한 말은 "결코 포기하지 마시오, 결코 포기하지 마시오, 결코, 결코 ,결코!"라는 명언 이었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며 도전하는 자를 하나님은 반드시 복주시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고 답답할 때도, 문제에 부딪혔을 때에도, 도저히 살아갈 용기 없을 때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며 도전하는 용기를 가지고 그러한 신앙으로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적 신앙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도 여러 가지 문제와 어려움과 시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용기를 잃지 마십시다. 용기 있는 믿음으로 우리의 역경을 축복으로 바꾸고, 새로움을 창조해가는 사람이 되시기를 기원해 드립니다.

♬ 난 예수가 좋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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