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찌어찌하다보니 일찌감치 '초자시어머니' 되었다.
나이 어린것이 벌써 시어머니냐고 흉봐도 좋다.
비록 50대 초반에 시어머니 되었지만 못할 것도 없다.
기왕에 시어머니 이름들을 바에야 내 방식대로 멋지게 한 번 해봐야겠다.
나름 나도 독한 시어머니 밑에서 온갖 고초 다 겪어왔다.
그 시련 경험삼아 내 며느리에겐 멋있는 시어머니 노릇 좀 해볼 거다.
말 많은 시어머니들에겐 별난 시어머니라고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벼라 별 악플 붙을지 모른다.
그러나 악플 무서울 것 같았으면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
그러나 악플 쓰기 전에 1초만 생각해라.
결코 나는 그릇된 시어머니 행세는 없을 거다.
그렇다고 무조건 며느리 싸고돌지는 않는다.
윤아무개 탤런트 아저씨말처럼 애초부터 싸기지 없는 며느리는
단단히 혼내서 제대로 사람 만들 것이다.
또한 싸가지 없는 시어머니도 나로 해서 청소하려고 한다.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딱 질색이다.
그냥 되던 안 되던 내 스타일대로 시어머니 행세하련다.
이제부터 며느리랑 서로 눈 째리는 고부갈등 같은 거 내 앞에선 없다.
기존 시어머니의 상을 이참에 백팔십도 바꾸어 놓을 생각이다.
‘고부갈등’ 구태의연한 이름은 내 앞에서 오늘부터 말끔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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