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있는 9일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 당사 앞에는 시민단체 회원 150여 명이 운집해 “한나라당 쇄신, 비대위 재구성” 등을 외치고 있었다. 이들은 당사 앞에서 국회의사당 역 앞까지 상복 차림으로 상여를 메고 행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문제는 행사 도중 입관식에서나 들을 수 있는 곡소리를 너무 크게 틀어 놓아 주변에 피해를 주었다는 것. 여의도 일대는 회사들이 특히 많아 대낮에 이 같은 퍼포먼스는 오히려 집회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퇴색시킬 수 있다.
상여를 이용한 집회나 시위가 어제오늘 발생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G20 반대’를 위한 상여 퍼포먼스 도중 일부 시위대가 불을 붙이려다 경찰에 저지당하는 등 상여 집회로 인한 부작용도 적지 않다.
곡소리가 일반적으로 듣기 좋은 소리는 분명 아니다. 묘지에서나 들을 수 있는 곡소리를 도심 곳곳에서 자주 듣게 된다면 이는 또 다른 소음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집회의 뜻이 좋다고 해도 방법에 있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다면 이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프런티어타임스 프런티어타임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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