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씨도 ‘일침’ 이혜순 한복 디자이너가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신라호텔 출입을 제지당했다는 사실이 해외토픽으로 보도되고 있다.
AFP는 14일(현지시간) “한국의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한복을 입지 못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신라호텔 한복 출입금지 사태에 대해 초기 사건 발단과 더불어 호텔이 직접 사과에 나섰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어 문화관광부에서 신라호텔에 엄중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했다. AFP는 세계 주요 언론에 기사를 공급하기 때문에 이 기사는 곧바로 각 주요 외신의 해외토픽란에 게제됐다.
7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둔 소설가 이외수 씨도 한복 입은 손님을 홀대한 신라호텔을 따갑게 비판했다.
이씨는 15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복이 위험하다니, 심청이 한복 뒤집어쓰고 인당수에 빠져 죽어서 그런 소릴 하시나요”라며 “인당수가 신라호텔에 있나 보군요. 상류층 중에는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흉기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놀라운 견해입니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비난의 수위를 더 높이고 있다. 특히 한 네티즌은 “한국은 전통복식을 몰아내고 기모노를 받아들이는 친일기업들이 대표하는 나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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