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있으면 설날이다.
설날은 우리나라에선 추석만큼 큰 명절이다.
오랜만에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처럼 한곳에 모여
웃음꽃 그리며 음식 차려놓고 차례 지내고 즐겁게 보내는 날이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네 고유한 풍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명절 풍습은 변하고 있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 솔직히 여러 사람들로 부터 괴로운 날이 되어 버렸다.
새 며느리들이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고부간은 물론 형제, 동서 간에도
조금씩 불화의 길로 내 닫고 있는 모습을 우리는 신문, 잡지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모이면 즐거워야 할 명절날,
누가 오지 못했느니, 누가 당일에 도착했느니, 누가 일을 더 많이 했느니,
누구 네는 큰 평수의 아파트로 옮겼느니,
누구는 아빠, 엄마에게 전화도 한통 안했다느니...
각가지 사연과 이유들을 수북이 쌓아놓고 입방아들을 찧고 있다.
그래서 결국은 마음에 심한 대못들을 하나씩 박고서
좋지 않는 얼굴로 각자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다.
이런 사례들은 극히 일부분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일부분이라고 변명하는 사람들은 대게 남자들이다.
모든 사건의 시작은 여자로부터 나온다.
여자들은 솔직히 그 진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여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세월이 가면 당신들도 역시 며느리들을 맞을 것이다.
그 며느리의 사고가 자신보다도 더 이기적일 때는 결코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
먼 훗날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서라도 오늘, 기분 좋게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자.
나 하나 양보하고, 희생하면 틀림없이 내 가정에도 웃음꽃이 필수 있다.
솔직히 시가 어른들로부터 싫은 소리 들을 수도 있다.
그 소리를 가슴에 묻고 남편에게 하나씩 풀어버리려고 작심하면 끝이 없다.
그냥 통 크게 흘려버리자.
가족이라는 게 무엇인가?
당신의 친정을 한 번 생각해보자.
올케가 자신의 이기적인 계산만 하고 있다면 보기 좋은가?
이 집안에서는 내가 올케가 될 수 있다.
올케는 힘든 줄 안다.
마음 놓고 쉴 틈도 없이 명절, 각종 제삿날이 수시로 들이닥친다.
며느리들이 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해마다 찾아오는 명절은 이번에도 눈치(?)없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자! 며느리들.내 남편, 내 자식 그리고 나 스스로를 위해서도 파이팅 한 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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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 (화) 
한국 네티즌본부 카페연합 공동작성 게시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