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화)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중국 ‘임금인상물결’ 산업전환 업그레이드에 도움
ㅇ 과거 저렴한 노동력을 통해 성장 해왔던 중국 제조업이 현재 임금인상으로 인한 원가상승 압박을 받고 있음. 폭스콘과 광조우 혼다 사건을 계기로 임금인상물결이 전국적으로 전개되었고, 상해, 심천, 북경 등에서 연속적으로 최저임금기준을 상향조정하였으며, 이로 인해 여러 지역의 노동임금은 상승하게 되었음.
-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노동임금연구소 수하이난(蘇海南) 소장은, 중국은 연평균 15%이상 임금인상과 5년 후 임금인상 2배 달성을 위한 국민소득증대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제12차5개년 정부업무중에도 이미 업무적인 안배가 되어있다고 밝힘. 중국은 현재 소득분배 개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미 실질적인 단계에 진입했다고 언급함
- 임금인상이 단기적으로는 기업에게 어려움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 임금인상은 중국 제조업 발전을 위해 유리함. 노동력 원가 상승은 산업업그레이드를 촉진할 것이며, 업종 재조정(구조조정)을 통해 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임(6.21 국제상보)
2. 新세대 농민공 1억명에 달해, 이들의 취업 동기는 이상추구
ㅇ 한 조사에 따르면, 외지로의 취업 목적중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연령층별 비중을 보면, ▲ 60년대 출생 농민공은 76.2%, ▲ 70년대 출생은 34.9%, ▲ 80년대 출생자는 겨우 18.2%를 차지함.
- 71.4%에 달하는 80년대 출생 농민공들은 외지에서의 취업목적을 ▲ 졸업 후, 세상에 나가 자신을 훈련하기 위해, ▲ 외지에 나가 즐기기 위해, ▲ 기술을 배우기 위해, ▲ 고향에서의 생활이 재미없어라고 응답하였음. 신세대 농민공들은 주로 미혼자 층이며 외지에서 일을 하는 중 연애, 결혼, 자녀 출산 및 양육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는 80% 이상이 기혼자 였던 전통적인 농민공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임(6.21 工人日報)
3. 중국 수출주도형 경제 무엇을 가져왔는가?
ㅇ 2007년 세계은행이 조사한 14개 선진국 및 중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수출기업은 非수출기업에 비해 높은 생산성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성이 높은 회사일수록 해외시장에 진입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함. 하지만 수출이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필수조건은 아니며, 수출학습효과(learning-by-exporting)에 대한 정확한 증거도 없고, 수출증가가 바로 기업의 기술제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님.
- 2008년 중국 가공무역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0%정도이며, 주요 가공 수출 품목은 컴퓨터, 통신설비, 전자설비 등 소위 高기술제품이지만 부가가치는 비교적 낮음
- 중국은 수출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가? 의심할 여지없이 대량의 외화는 벌었지만, 누적된 외화만큼 많은 기회비용이 들었음. 즉, 자원의 왜곡, 환경파괴, (인민은행의)고정 환율 유지로 인한 인플레이션 유발, 과도한 달러보유에 따른 외환보유 가치 손실, 염가노동력으로 인한 사회불안 등의 기회비용이 포함됨. 외환누적의 경제적, 사회적 기회비용은 너무 기형적이어서, 수출주도로 인한 발전방식에 의문이 제기됨
- 이러한 점을 고려해, 중국은 수출주도형의 경제성장을 포기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경제발전의 질을 제고해야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육성해 새로운 경제 성장점을 조성해 나가야 할 것임(6.21 신화망)
4. EU 중국산 도자기 반덤핑 제소
ㅇ 6.21(월) 중국산 도자기가 역사상 최대의 반덤핑 조사를 받게 되었음. EU는 중국산 도자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키로 하였으며, 관련 조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음.
- 이번 반덤핑조사는 주로 가격문제로 인한 것임. 세계 주요 도자기 생산국인 스페인, 이탈리아는 금융위기 후 약 40%의 도자기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하였지만 중국 도자기 생산지인 포산(佛山)의 對 유럽수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고, 2008년 1.8억 달러였던 것이 2009년에는 2억 달러로 상승하였음
- 이런 가운데, 올 5월말 유럽도자기제조상 연합회는 EU 위원회에 중국산 도자기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하였음. 현재 이탈리아 및 스페인에서 수출되는 도자기 가격은 약 13~14달러인데 반해 중국 포산에서 수출되는 도자기 가격은 5달러 수준임. 중국 포산 도자기의 경우, 중국 부동산 불경기 등으로 인해 국내 시장이 위축되면서 대부분 국내기업들이 수출을 모색하게 되었고, 가격이 이전보다 더 하락하게 된 것임(6.21 중국 廣播網)
5. 중국 노동자와 자본가의 갈등, 정부 조정자로 나서야
ㅇ 노동자와 자본가의 갈등은 시장경제의 근본적인 갈등이며 중국도 예외는 아님. 어떤 의미에서 이러한 갈등은 중국 사회 변화중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고통일 것임. 선진국들의 경험을 통해, 노동자와 자본가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대처 해나가야 할 것임.
- 노동자와 자본가의 갈등을 해결하고, 양측의 분쟁을 조정하는데 정부는 적절한 역할을 해야 함. 정부는 ① 어느 쪽으로도 치우지지 않아야 하며, ‘親상업 不親노동자’에 대한 태도에서 ‘중립적인 조정자의 역할’을 해야 함. ② 과학적이고 타당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노동자와 자본가의 갈등에 대한 전략적, 예측적, 대응적인 연구를 통해 조정경험을 쌓아나가야 함.
- 중국의 빠른 발전의 전제 조건이며 비결은 정치․ 사회적인 안정이었고, 이러한 안정은 13억 국민의 최대 이익이었음. 새로운 발전단계에서 노동자와 자본가의 갈등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각 중국 지도자들의 집권능력시험대가 될 것임(6.21 瞭望)
6. 칼스버그(Carlsberg)의 충칭(重慶)맥주 지분인수; 중국 향토 맥주 점점 서양맥주회사가 잠식해
ㅇ 충칭맥주 주식회사 이사회는 동 회사 12.25%의 주식을 칼스버그社에 양도하기로 결정하였고, 칼스버그는 충칭맥주의 실질적인 대주주가 되었음.
- 이번 거래를 통해 칼스버그는 중국 서부 맥주시장의 약 50%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인이 마시는 맥주중에 ‘중국옷을 입은(唐裝)’ 서양맥주가 또 늘어났음.
- 칼스버그사는 23.85억위안이라는 높은 가격에 벨기에 맥주 전문 생산업체인 AB인베브(inbev)와 중국 맥주회사인 화룬쉐화(華潤雪花)를 제치고 성공적으로 중국 서남부에서 가장 큰 충칭맥주의 지분 12.25%를 인수하였음. 지분 인수 후 충칭맥주의 칼스버그사의 지분은 29.71%로 늘어 최대 주주가 됨
- 외자기업의 중국 맥주회사에 대한 투자를 두고 중국 분석가들은 ▲ 실력 있는 중국 맥주브랜드가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으며, 더불어 해외시장도 개척할 수 있어, 브랜드 세계화를 추진할 수 있음 ▲ 세계적인 맥주회사의 중국 맥주시장에 대한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버드와이저(Budweiser), 하이네켄(Heineken), 칼스버그 등 비교적 일찍 중국시장에 진출한 세계적인 브랜드의 중국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 ▲ 또한, 해외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입한 뒤 점차 현지화 되고 있으며, 친화력을 갖추어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함(6.21 新聞晩報)
7. 중국 병기공업그룹(兵器工業集團, 이하 兵工) 중국 양대 독점 깨고, 정식으로 석유수입권 획득해
ㅇ 중국 석유 수입을 독점하던 중국석유(中國石油), 중국석화(中國石化)의 독점을 깨고, 중국 병기공업그룹 산하 기업인 젼화석유(振華石油)는 석유 수입권을 획득하였음.
- 젼화석유는 이미 비국유기업으로서 석유수입자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비국유기업이기 때문에 중국 국내 시장에 석유를 직접 유통시킬 수 없었음
- 병기공업그룹이 직접 석유를 수입/유통 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민영기업들이 석유수입의 독점 국면을 깨는데 도움이 되고, 수입루트를 다원화 할 수 있을 것임(6.21 證券日報)
8. 증시현황(6.22)
당일-전일(프로수) 당일마감/거래량
ㅇ 상해 종합: +2.49P(+0.10%) 2588.70P/636,815만주
상해 A주: +2.56P(+0.09%) 2713.85P/633,374만주
상해 B주: +0.95P(+0.43%) 222.68P/3,440만주
선전 성분: +35.94P(+0.35%) 10345.55P/541,992만주
선전 A주: +38.75P(+0.35%) 11152.86P/344,172만주
선전 B주: +7.49P(+0.18%) 4180.66P/4,451만주
선전 종합: +6.23P(+0.60%) 1047.56P/480,893만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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