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중국 무역,투자

일일중국경제정보(2010.02.10)

박영복(지호) 2010. 2. 11. 06:01


2.10(화)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주요기사)


1. 인플레이션 아직 낮아


 ㅇ 2.9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은 시드니에서 개최된 호주중앙은행의 토론회의에서, 중국은 인플레이션이 이미 나타났지만 아직 낮은 수준에 처해 있으며, 중국은 당면한 상황에 주의해야 하며 상업은행의 대출속도는 안정되어 있다고 말함.


   - 현재 각 기관은 금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7%-1.9%사이에 달하고 상반기에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바, 왕샤오후이(王晓辉) 궈진(国金)증권 분석가는 화폐발행으로 인한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는 인플레이션의 리스크를 어느 정도 증가시켰지만 국제, 국내의 생산능력과잉으로 올해 인플레이션이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분석함


   - 텐샹투자의 연구보고서는, CPI의 누계상승폭이 기준예금금리인 2.25%를 초과할 경우 중앙은행이 2/4분기에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고 보고


   - 한편, 장레이(张雷) 발해(渤海)증권 분석가는 올해 분기별 대출발행비중이 3:3:2:2이면 비교적 균형적이라고 하면서, 정부의 신용대출에 대한 통제를 볼 때 1/4분기 대출규모를 3조위안으로 통제할 가능성이 많으며 이는 균형대출의 목표가 초보적으로 실현됨을 의미함. 아울러 이로써 화폐공급을 낮추어 총수요가 통제에서 벗어나는 리스크를 억제할 수 있다고 함(2.10 신경보)




(국내산업․시장정보)


2. 국가채무위기, 중국에 주는 영향 적어


 ㅇ 그리스, 스페인 등 국가채무문제가 계속 세계 금융시장의 민감한 신경을 건드리는 가운데, 대다수 전문가와 학자들은 이들 국가의 채무위기가 세계 금융위기를 재발시킬 가능성은 적으며 중국이 간접적인 충격은 받겠지만 구체적인 것은 향후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함.


   - 현재 그리스의 재정적자는 GDP의 12.7%로 EU의 상한선의 4배 이상임. 스페인의 금년도 예산적자는 GDP의 9.8%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예산적자는 당초 예상인 GDP의 8%보다 훨씬 높은 GDP의9.3%까지 올라갔었음. 미국은 올해 재정적자가 최고기록인 1.56조불에 달해 GDP의10.6%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추정되며, 러시아 재정부장은 금년부터 3년간 각각 180억불, 207억불, 200억불가량의 외채계획을 제출하였음


   - 자오칭밍(赵庆明) 건설은행 연구부 경리는, "국가채무의 위약리스크는 아주 낮지만 미국, 일본 등 국가들이 화폐발행을 통한 화폐구매력의 인하방식으로 외채부담을 경감할 가능성은 있으며" "중단기내에 달러환율이 올라가겠지만 달러의 구매력은 내려갈 것" 이라고 하면서, 현재의 국가채무위기는 세계의 출구전략조치를 연기시켰고 경제회복의 길이 험난하게 되어 세계 각국이 출구전략조치를 취할 때 더욱 신중할 것이라고 함


   - 2009년 중국의 재정적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이하(대부분 국가는 3%이상임)이고 중앙정부의 총채무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국제적 주의선인 60%보다 훨씬 낮음)인바 중국에서는 국가채무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임


   - 여타 국가의 국가채무문제가 중국에 주는 영향에 대해 자오칭밍은 "중국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영향은 우리의 외환보유고(실질가치)가 국가채무문제가 있는 국가의 과도한 화폐발행 및 동 화폐의 구매력 하락으로 줄어드는 것"이라고 함


   - 쉬밍치(徐明棋) 상하이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스페인, 그리스의 채무위기 확대로 중국의 대 유럽수출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겠지만 이 나라들이 수출 최종목적지가 아니기에 큰 영향은 없으며 중국의 유럽 특히 그리스 등에 대한 투자가 아주 적어 직접적인 손실은 적다고 함


   - 그러나 줘샤오레이(左小蕾) 은하증권 수서경제학자는, 중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적지만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함(2.10 경제참고보)




3. 철강업의 구조조정 시급해


 ㅇ 최근 중국철강공업협회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랭킹 10위의 철강공장의 조강생산량이 전국 총생산량의 43.5%밖에 차지하지 못하여 중국의 철강산업 집중도가 너무 떨어져 있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우시춘(吳溪淳) 중국철강공업협회 명예회장이 밝힘.


   - 현재 철강산업은 산업집중도가 너무 떨어져 환경보호 및 기술 요구에 부합되지 않는 소형 철강기업이 많아 환경에도 위협이 되고 강재시장질서도 혼란스러우며 대외 철광석협상에서도 열세에 처하게 됨


   - 뤄빙성(羅氷生) 철강협회 부회장은 현재의 체제 때문에 구조조정이 어렵다고 하면서, 철강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면 정부가 공평한 경쟁환경을 마련해주고 지역제한을 타파하고 통일적으로 계획하여 전국적으로 추진하되 바오강(寶鋼), 우강(武鋼), 안강(鞍鋼), 서우강(首鋼), 사강(沙鋼), 허베이(河北)철강그룹, 산둥철강그룹 등 대형 그룹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여 이들이 구조조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하면서, 시장역할을 충분히 발휘함과 동시에 국가가 세수, 인원배정 등 면에서 정책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함


   - 허우지윈(侯志芸) 란강강철정보센터 주임은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생산, 경영효율을 향상시키고 자원배정을 최적화하여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고, 낙후된 생산능력을 도태시킬 수 있으며, 대외 철광석협상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함(2.9 신화망)




4. 인민폐 환율 대폭 상승 가능성 적어


 ㅇ 경제협력기구(OECD)는 2월에 발표한 중국경제조사 보고서에서, 더욱 융통성 있는 인민폐 환율 정책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으로 중국의 통화정책이 국내 거시경제상황에 더욱 잘 적응할 것이라고 하고 일부 연구기관 역시 인민폐 평가절상의 시간과 절상율을 예측하였는바, 일부 투자은행은 인민폐가 금년 2/4분기부터 평가절상하여 3%-5% 절상할 것이라고 전망함.


   - 서방국가들이 인민폐 환율에 압박을 가하여 인민폐 평가절상의 부담이 크지만 환율시장에서 인민폐 환율은 안정성을 보여 선도시장에서 평가절상기대가 낮아짐


   - 또한 무역흑자, 외환보유고의 변동, 기대요소 및 인민폐 대 달러금리차이 등 인민폐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살펴보면 가까운 시일 내 인민폐가 대폭 평가절상될 가능성은 적음


   - 천펑잉(陳鳳英)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세계경제연구소장은, 인민폐가 외부압박으로 신속하게 평가절상하지는 않겠지만 국내 경제의 고속성장, 무역상황 개선으로 평가절상이 되는 것은 장기적인 추세이며, 환율변동은, 달러기준을 점차 수정하여 환율의 탄력성과 융통성을 증대시키면 향후 안정적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임(2.10 중국증권보)




(금융․증권)


5. QFII의 증권시장에 대한 투자 증가


 ㅇ 2.9일까지 중국 선전, 상하이 A주식시장의 101개 상장회사가 연간보고서를 발표하였는데 주력기관이 주식보유에서 뚜렷한 이견을 보였는바, 펀드, 보험의 주식보유는 대폭 감소한 반면, 외국인적격투자기관(QFII), 증권거래사, 사회보험의 주식보유가 뚜렷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증국증권보가 분석한 101개 연간보고서의 주력기관의 주식보유수치를 보면, 펀드와 보험의 보유량이 동기 대비 대폭 하락하였는바 그중 펀드의 2009년 주식보유량이 누계로 21.79억주로 2008년의 32.41억주 대비 32.77% 하락하고 보험자금의 주식보유량은 2008년의 1.03억주에서 현재의 0.8억주로 22.45% 하락함


   - 펀드, 보험과는 달리, QFII, 증권거래사, 사회보험 등 3대 투자기관은 지난해 일제히 투자를 추가하였으며 그중 QFII의 주식보유량은 2008년의 0.97억주에서 2009년의 1.16억주로 늘어나 19.12% 증가하였고 증권거래사는 2008년의 2271.06만주에서 2009년의 6285.38만주로, 176.76% 증가하였으며, 사회보험은 2008년의 4267.61만주에서 2009년의 4770.13만주로 11.78% 증가함


   - 주력기관이 투자업종을 살펴보면, 부동산 및 화공업종에 대한 주식보유는 줄어들고 기계설비, 건축자재는 모두 증가함(2.10 증권일보)




(기타)


6. 증시현황(2.10)


                  당일-전일(프로수)            당일마감/거래량


 ㅇ 상해 종합:    +33.66P(+1.14%)          2982.50P/555,880만주


    상해 A주:     +35.28P(+1.14%)          3127.39P/553,107만주


    상해 B주:     +2.94P(+1.21%)           245.83P/2,773만주


    선전 성분:     +214.94P(+1.80%)        12185.38P/400,991만주


    선전 A주:     +230.74P(+1.80%)         13080.97P/255,746만주


    선전 B주:     +62.90P(+1.56%)          4085.78P/3,203만주


    선전 종합:    +16.99P(+1.54%)          1117.40P/338,237만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