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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젊은이들, 불결한 성관계로 간염 확산

박영복(지호) 2009. 5. 22. 07:29

상하이 젊은이들, 불결한 성관계로 간염 확산
 
최근 상하이(上海) 젊은이들 사이에서 비위생적 성관계로 B형 간염 감염자 늘어나고 있다.

중국에서 B형 간염(HBV, 을형(乙型) 간염)은 발병률이 가장 높은 전염병 중 하나다.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의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체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전염되는 위험성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하이(上海) 젊은이들 사이에서 B형 간염 감염자 늘어나고 있다. 상하이 청년보(青年报) 21일 "최근 발생하는 B형 간염 감염자의 5%가 비위생적인 성관계로 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기숙사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대학생들이 최근 들어 성(性)에 대한 관념이 개방화되면서 성관계에 의한 B형 간염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상하이 전체 인구 중 5%의 인구가 B형 간염 보균자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 중 청년(14세~28세) 보균자가 30%에 이른다.

이밖에도 B형 간염 감염자는 치과에서 소독이 안 된 치료도구에 의해 감염되거나 미용실에서 비위생적인 장비로 귀를 뚫다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