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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자연과 함께하는 호텔, 마카리나

박영복(지호) 2008. 12. 12. 07:54

홋카이도의 자연과 함께하는 호텔, 마카리나

홋카이도에서 전철로 2시간 반을 타고 들어가면 마치 드라마 속에 나올 법한 산속의 호텔이 하나 보인다.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이 느껴지는 마카리나.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나무장작이 타는 냄새가 가득해 여행의 피로가 왠지 모르게 풀리는 느낌이다.
마카리나는 객실이 있는 호텔동과 레스토랑동이 따로 떨어져있다. 말하자면, 레스토랑이 메인이고, 객실은 디저트인 셈이다.

레스토랑에서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라서 자신이 주문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즐겁다. 요리들은 대체로 야채가 훌륭하게 곁들여진 요리들로, 정갈하면서도 데코레이션이 화려하다. 와인의 컬렉션도 훌륭하다. 무난한 하우스와인이 아닌 개성이 느껴지는 지곤다스나 샤또끼노와 같은 와인들을 글래스잔으로 마실 수 있다.

호텔의 객실은 대체로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편안한 소파와 침대가 안락한 느낌을 더해준다. 가격은 4만엔의 디럭스 트윈룸과 3만5천엔의 트윈룸이 각각 두 방씩 있다. 다 합쳐도 객실이 네 방밖에 없어서 마치 깊은 산속의 산장과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아침식사만큼은 마치 유럽의 호텔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멋지게 차려져 있다. 겨울에는 홋카이도의 설경을 보며, 봄과 여름엔 꽃과 나무를, 가을엔 단풍을 보며 마카리나에서 즐거움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화번호: 0136-48-2100
JR 하코다테 본선 니세코역에서 택시로 약 20분 거리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전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