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중국 무역,투자

[함양]법문사(法門寺, 파먼스)

박영복(지호) 2007. 1. 11. 17:50
[함양]법문사(法門寺, 파먼스)
 






* 사진 설명: 지하궁전이 발견된 법문사의 전신보탑.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비롯하여 수많은 보물들이 출토되어 세계 고고학계와 불교계를 놀라게 했다.

ㅇ 위치

- 서안에서 서쪽으로 1백15km 떨어진 섬서성 부풍현(扶風縣, 푸펑시엔) 현청에서 10km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ㅇ 유래

- 법문사는 서기 300년 후한시대에 건축된 사찰이다. 법문사는 당대에는 황실에서 직접 관리하는 사찰로써, 경내에 거주하는 승려가 1천여명이나 됐을 정도로 거대한 절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러 차례에 걸친 전란으로 지금은 원래 부지의 5분의 1만이 남아 있다.

- 서안에서 한참 떨어진 푸풍현에 소재한 외딴 사찰인 법문사가 유명하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경내에 있는 진신보탑(眞身寶塔, 전션바오타) 때문이다. 진신보탑은 1981년 심한 홍수로 인해 탑 서쪽 부분이 완전히 무너져 손상은 입었다. 1987년 탑 수리를 위한 공사를 시작되었는데, 우연히 탑 밑에서 지하궁전이 발견되어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비롯한 수많은 진귀한 보물들이 세상에 드러났다.

- 진신보탑에서 발굴된 석가모니의 진짜 지골(指骨: 손가락뼈)사리는 하나이지만, 진짜를 본따서 만든 3개의 영골(影骨)을 진신사리라 불리며 진짜와 똑같은 보배로 추정되어 전세계의 고고학계와 불교계에 '사리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ㅇ 볼거리

- 오직 법문사 때문에 작은 시골도시가 형성된 법문진에 닿아 진청 중심에 자리잡은 사찰은 크게 사원 경내와 현대식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1987년 이전에는 대웅전과 진신보탑, 몇몇 부속건물 외에는 황량했던 법문사는 석가모니 진신사리와 수많은 보물들이 발견된 이후, 성역화되면서 과거의 영화를 되찾고 있다.

- 대웅전 뒤편에 우뚝 서있는 전신보탑은 1579년 명나라 때 건축된 8각 13층, 높이 47m의 벽돌탑이다. 현재 이 탑 밑의 지하궁전은 은행금고처럼 두꺼운 철문으로 입구를 해놓았고 늘 경비원이 상주하여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 대리석으로 된 전신보탑의 계단을 따라 내라가 출구와 연결된 복도를 지나면 중앙홀이 나온다. 이 홀의 천장에는 지하궁전이 발견되었을 당시에 붙어 있었다는, 부처님의 여러 가지 모습을 담은 금박장식이 찬란한 빛을 발하고, 홀을 따라 여러 모습의 금불상과 사리함들의 유물이 죽 둘러서 진열되어 있다.

- 지하궁전에서는 석가모니의 손가락뼈로 추정되는 진신사리와 당대의 수많은 유물이 나왔고 관중관, 보석, 금 등으로 만들어진 국보급의 보물들이 발견되었다. 지하궁전에서 발굴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와 수천점의 당대 보물은 1991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와서 구경하고, "천하의 천금과 바꿀 수 없는 보물들"이라 할 정도로 진시황 병마용에 필적할만한 유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전신보탑 뒤편의 사찰 건물들과 2001년에 완공되어 새로이 개관된 초현대식 법문사 박물관은 모두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불교계의 지원을 받아 중국정부에 의해 조성되었다. 특히 법문사 박물관에는 지하궁전에서 발견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당대 황실의 호화로운 생활문화와 극도의 아름다운 예술수준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걸작들이다.

ㅇ 여행팁

- 법문사의 개방시간은 매일 08:00~18:00이며, 입장료는 법문사 경내가 28위안(우리돈 3,700원), 법문사 구내의 박물관이 32위안(4,200원)으로 단일 사찰로는 상당히 비싼 편이다. 교통편은 몇 가지 경로가 있다.
첫째, 서안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법문사 전용 여행노선차(旅遊西線)가 있는데, 하루에 07:30부터 12:00까지 4차례 발차하고 버스비는 18위안(2,500원)이다.
둘째, 서안 기차역 혹은 옥상문(玉祥門) 장거리터미날에서 부풍현으로 향하는 시외버스를 타서 2시간여를 타고 간 뒤, 부풍현 현청에서 법문사까지 연결된 현내(縣內) 버스를 갈아타면 법문사가 소재한 법문진(法門鎭, 파먼전)에 도착한다.
셋째, 서안 기차역 혹은 옥상문(玉祥門) 장거리터미날에서 보계시(寶鷄市, 바오지스)으로 향하는 시외버스를 타서 2시간여를 타고 간 뒤, 보계시 기차역에서 법문진까지 연결된 법문사 전용 여행노선차(旅遊西線)를 갈아타면 법문사 입구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