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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섬서역사박물관(陝西歷史博物館, 샨시리스보우관)

박영복(지호) 2007. 1. 11. 17:39
[서안]섬서역사박물관(陝西歷史博物館, 샨시리스보우관)






* 사진 설명: 입구에서 바라 본 섬서역사박물관의 전경.

ㅇ 위치

- 섬서역사박물관은 서안(西安) 소채동로(小寨東路)와 취화로(翠華路)의 교차로 서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ㅇ 유래

- 대안탑에서 북쪽으로 1km 떨어진 섬서역사박물관은 1991년 6월에 개관된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국가중심박물관이다. 섬서성박물관, 함양시박물관에 있던 유물 대부분이 섬서역사박물관으로 옮겨져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한 국가의 중앙박물관보다도 규모가 크고 소장품 수도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이다.

ㅇ 볼거리

- 박물관에서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중앙 홀에 있는 당나라 고조의 능에서 나왔다는 돌사자상이다. 파수꾼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하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는 돌사자상을 뒤로 하고 전시실을 찾는다. 전시실은 시대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1전시실은 선사시대와 주·진시대, 제2전시실은 한나라와 위진 남북조시대, 제3전시실은 수·당과 송·원·명·청시대 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당나라 유물들은 다른 중국내 박물관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것들이다.

- 1층 제1전시실의 선사시대 전시실에는 1964년 남전현(藍田縣)에 발견된 남전원인(藍田猿人)의 유골 머리 부분과 기원전 7천년부터 5천년간 계속된 앙소문화(仰韶文化)의 대표적 유적지인 반파유적지에서 나온 그릇과 석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 주나라전시실에는 당시의 사회상을 짐작케 하는 갑골문자(甲骨文字), 향로 등이 있다. 주나라는 나라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거북의 등 껍데기를 태워 그것이 갈라지는 모양을 보고 점을 쳤고 그 결과를 껍데기 뒷면에 적어 놓았다. 이 때 사용한 글자가 바로 갑골문자다. 이 외에도 보온을 위해 가운데를 비워 만든 벽돌, 지배층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청동기 그릇, 동경(銅鏡) 등이 있으며, 멸종되어 지금은 볼 수 없는 조개껍질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생물학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 진나라 전시실에는 진시황 병마용에서 출토된 부장품과 농업 관련 유물이 전시도어 있다. 중국은 진나라 때부투 인공하(人工河)를 만들어 농업 생산량 개선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 2층 제2전시실의 한나라 전시실에서 관심을 가지고 볼만한 유물은 한 조고의 옥쇄(玉碎)와 양가만한묘(陽家灣漢墓)의 채색 병마용이다. 위진 남북조 시대에는 잦은 전쟁으로 인해 이렇다할 유물이 남지 않았으나 지배체제의 통치를 원활하게 하고 사회 안정을 위해 종교를 장려하여 불교 및 도교 등이 크게 발전하여 종교 관련 유물이 많다.

- 3층 제3전시실의 당나라 시대 유물 중에는 영태공주묘, 장희태자묘, 의덕태자묘 등에서 출토된 궁녀도, 외국사절도, 궐루의장도(闕樓儀仗圖) 등의 커다란 채색벽화, 당삼채(唐三彩), 삼채용(三彩俑) 등이 유명하다. 다른 박물관에서 관람하기 어려운 귀한 것들이므로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 섬서역사박물관 내부에 들어갈 때 유의할 점은 가방을 입구에 있는 사물함에 두고 관람해야 한다. 사물함에 짐을 맡기고 열쇠를 받아서 들어가면 된다. 보관료는 무료이다. 귀중품을 빼서 들고 다니도록 하고 사물함 열쇠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ㅇ 여행팁

- 섬서역사박물관의 개방시간은 매일 08:00~17:00이며, 입장료는 35위안(우리돈 4,200원)이다. 중국학생증이 있으면 입장료를 15위안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교통편은 시내 각지에서 출발하는 5, 24, 27, 527, 610번 등의 버스가 섬서역사박물관 정거장에서 정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