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열대지역에 속하는 베트남은 태평양을 따라 길게 벋어 있으며, 지형적으로 높은 산과 평야가 펼쳐진 나라이다. 전체적으로 열대 우림 기후에 속하는 베트남은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휴양할 수 있는 명승지들과 관광지가 많은 천연의 혜택을 받은 곳이다. 3,260km에 달하는 해안선과 함께 베트남에는 몇 백 개의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데, 특히 중부지역에는 하얀 모래해변과 투명한 바닷물,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스쿠버다이빙, 낚시, 수상스키, 요트경기등과 같은 각종 바다관광상품의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다. 100km2가 넘게 펼쳐진 3천 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하롱만은 유네스코에 의해 두 번이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동굴이 있는 동풍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로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한 상태이다. 베트남에는 또한 다양하고 풍부한 동식물 생태계 있다. 2000년까지 전국에 11개의 국립공원과 61개의 그린벨트구역, 34개의 문화-역사-환경 지구가 세워졌다. 그 외에도 구룡강 델타의 과수원들은 베트남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베트남의 자연환경은 오염되지 않은 천연의 상태이며, 많은 지역들이 야생의 상태 그대로 관광자원을 조성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또 독자적인 전통문화를 근간으로 하는 풍부한 문화자원이 있는데 베트남 전국에 4만개 이상의 역사와 전쟁 그리고 문화 유적지가 있으며, 그 중 2500개 이상이 국유화 되었다. 그 중에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3개의 유적지인 고도시 후에, 호이안 그리고 미선이 있다. 베트남은 또한 다양한 전통 극 예술과 축제들, 조각미술, 건축, 음식문화, 상감과 실크, 도자기생산마을, 민화 제작, 수공예품 등을 통해 국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정이 많은 베트남 사람들도 친근한 미소와 친절로 국제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베트남은 사회,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하며, 2001년 지역 내에서 가장 안전하고 친근한 여행지로 선택되었다. 하노이 현재의 하노이는 약 542년 초 이남제왕에 의해 베트남의 수도로 정해졌으며, 1010년 후반 탕롱('용이 승천하다'라는 뜻임)으로 개명되었다. 이후 하노이는 여러 왕조에 걸쳐 수도로 지정되었으며, 오늘날까지 베트남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천년의 도시, 하노이에서는 1940년 초의 건축양식과 함께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유적과 유물들, 그리고 600여 개의 탑들과 사원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하노이의 주요 관광지로는 유교의 성현들을 모시는 문묘와 베트 남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자감을 비롯해 하노이의 중심가인 호안 끼엠 호수, 북부 최대의 재래시장인 동수언 시장 등이 있다. 환검호수 (Hoan Kiem, Restored Sword Lake) 베트남어로 '호안키엠'으로 '검을 돌려주다'라는 뜻을 지닌 환검호수는 하노이시 중심가에 있다. 15세기 베트남을 침략한 명나라에 대항하여 레러이(Le Loi)장군이 이끈 베트남군은 10년간(1407-1417)에 걸친 긴 싸움 끝에 베트남의 독립을 되찾는다. 이후 베트남의 영웅으로 왕위에 오른 레러이 장군은 탕롱(지금의 하노이)을 수도로 정한다. 어느 화창한 오후 탕롱의 호수에서 보트를 타던 레러이 장군 앞에 큰 파도와 함께 황금빛 거북이가 나타나서, 전쟁이 끝났으니 바다의 왕에게서 빌려간 검을 돌려달라고 했다 한다. 이후 이 호수는 레러이 장군이 명나라를 물리친 후 검을 돌려주었다 해서 환검호수로 불리게 되었다. 서호 (West Lake) 하노이 중심부의 거대한 호수로 지름이 17km에 이른다. 지리학자들에 따르면 이전에 서호는 홍강의 일부였으나 강 급류가 바뀜에 따라 호수가 되었다고 한다. 이왕조와 전왕조 사이의 왕들은 호주 주변에 별궁들을 지어 여름을 보내기도 하였는데, 그때의 별궁들은 이제 호수 주변의 사원, 학교 등으로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 문학작품들 속에서도 서호를 예찬하는 유명 시인들의 작품들에 많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날씨가 좋은 여름이면 한적하게 보트를 타고 호수 주변의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호수 주변에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베트남 현지 음식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당들이 많아서 식도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호치민 박물관 (Ho Chi Minh Museum) 호치민은 남녀노소와 지역을 불문하고 모든 베트남 사람들이 존경하는 베트남의 역사적 인물이자 영웅이다. 베트남의 모든 지폐에 등장하는 사람이 바로 호치민으로, 베트남의 모든 공공장소와 행사에서도 호치민의 흉상을 볼 수 있다. 호치민묘와 나란히 위치한 호치민 박물관에 가면 생전에 살던 호치민의 생가를 볼 수 있는데, 80년 평생을 결혼도 하지 않고 민족의 통일과 자유를 위해 헌신한 그의 청빈하고 삶을 엿볼 수 있다. 입장은 매일 오전 8시에서 11시, 오전 13시 30분에서 16시까지 이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레닌 공원 (Lenin Park) 중앙에 큰 호수가 있는 레닌 공원은 원래 하노이 시의 폐기장이었으나 1958년 시당국에 의해 시민공원으로의 재건을 시작, 1960년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당시 베트남은 남북으로 분단이 된 상태라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뜻에서 통일 공원으로 불리었다. 이후 1980년 레닌의 100번째 탄생기념일을 맞이하여 레닌 공원으로 개명하였다. 레닌공원은 수려한 자연풍경과 갖가지 꽃들, 새들의 지저귐, 그리고 놀이동산과 수영장 등의 시설을 두루 갖춘 하노이 시민들의 가족 공원이다. 밧짱 도자기 마을 (Bat Trang Pottery Village) 하노이 동남쪽 홍강을 따라 10km정도 가다 보면 북부 최대 도자기 생산마을로 500년간 그 명명을 유지해 온 밧짱이 나온다. 6,000명이 넘는 시민 대부분이 대대로 내려오는 도자기 생산을 본업으로 하고 있고, 그에 대한 자긍심 또한 대단하다. 생산공정이 아직은 기계화 되어 있지 않아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도자기마다 문양이 약간씩 틀리다. 베트남 도자기에 관심이 있을 경우 이곳을 한번 가보면 각양 각색의 도자기들을 볼 수 있고, 아주 저렴한 가격에 아기자기한 도자기들을 구매할 수도 있다. 호치민시   극동의 진주로 알려진 호치민시는 싱카폴에서 비행기로 1시간 50분, 방콕에서 1시간, 홍콩에서 2시간4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사이공이란 옛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호치민시는 24개가 넘는 국제 항공편이 있는 베트남의 국제관문이기도 하다. 5백만 인구와 함께 베트남 최대 도시이자 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지인 호치민시에는 가로수길 사이로 수많은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지나다니고, 쇼핑센터와 고급 레스토랑, 카페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대통령궁과 노틀담 사원, 역사박물관, 전쟁박물관들을 둘러보고, 사이공강 유람선상에서의 멋진 만찬과 함께 호치민시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대통령 궁 (Reunification Hall) 호치민시 중심에 위치한 대통령궁은 1868년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통치를 위한 사령관으로 지어졌다. 디엠(Diem) 정권하에서 이곳은 대통령궁으로 쓰이다가 이후 통일궁이 되었다. 1975년 이후부터 재통합의 홀(Reunification Hall)로 개명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일반적으로 대통령 궁이나 통일 궁이란 호칭을 사용한다. 입장권은 약 4~5불 정도이며 국가별로 별도의 통역원이 대기하고 있다. 내부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가구며 카펫, 문화재들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벤탄 마켓 (Ben Thanh Market) 호치민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꼭 한번은 거쳐가는 호치민시 최대의 시장으로 1914년에 지어져 1986년 다시 재건되었다. 베트남 전동의상에서 현대의상까지 각종 의류들과 수공예품들, 화장품들, 야채, 과일, 수산물 등 최대의 시장인 만큼 없는 것이 없다. 단, 이곳에서 파는 수입품들은 가짜가 많고 외국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경향이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흥정을 잘해야 한다. 벤탄마켓은 시내 중심가이자 주변에는 베트남 인력거로 유명한 시크로(Xich Ro) 기사들이 많아서 시크로를 타고 시티투어를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가격 흥정을 하고 타는 것이 좋다. 이곳을 기점으로 사이공 강을 지나서 대통령궁과 노틀담 사원, 등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그러나 밤에는 시크로를 타지 않는 것이 좋다. 덤센 공원 (Lotus Lake Park) 호치민시 내에 있는 여러 공원들 중 가장 큰 공원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공원 내에는 연꽃으로 뒤덮인 큰 호수가 있다. 30개의 테마파트로 나뉘어져 놀이동산, 식물원, 수족관, 동물원, 뿐만 아니라 공연장과 인형극장 등도 있어서 호치민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족공원이다. 또 호수 주변의 수려한 자연 경관들로 인해 가장 일반적인 결혼식 야외촬영장 이기도 하다. 사이공 워터 파크 (Saigon Water Park) 1997년 12월 13일 개관한 베트남 최초의 현대적인 인공공원으로 실외의 다양한 해양놀이시설들과 인공파도가 있는 대형 풀장 등이 있어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입장료는 60,000 동(4~5 USD) 정도이고, 수영복과 타월, 모자, 자외선 차단크림 등은 공원 내에서도 판매하나 가급적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베트남 북부지역   하롱베이 (Halong Bay) 유네스코에 지정된 세계문화유산지인 하롱베이는 넓은 바다와 울퉁불퉁한 해안선이 1,500 m2에 이르는 거대한 만으로, 에메랄드 빛 바다 위에서 3,000여 개의 섬들이 파도처럼 무수히 다른 모양으로 기이하게 솟아있는 천연의 관광지이다. 섬 위의 석회암들 사이로 천궁동굴(1994년 발견), 나무머리동굴, 처녀동굴 등과 같은 천연 동굴들이 갖가지 전설과 함께 자리잡고 있다. 각기 다른 모양을 지닌 섬들에는 각종 조류와 동물들, 야생 닭, 숫양, 원숭이들이 있고, 드넓은 바다에서는 진주와 산호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다에서 갓 잡은 생선과 새우, 전복들을 맛볼 수도 있어 해산물을 양껏 싼값에 즐길 수 있다. 하이퐁 (Hai Phong)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5번 국도를 따라 103 km를 가면 베트남 제 2의 항구도시이자 3번째로 큰 도시인 하이퐁에 이른다. 하이퐁은 거대하고 현대적인 도시로써 쩐왕조 시대부터 1874년까지 상업으로 번성하였다. 또한 그 전략적인 위치로 인하여 베트남 역사에서도 아주 중요한 요충지 역할을 하였다. 하이퐁 주변에는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은데, 깟바군도나 세계문화유산지인 하롱베이까지도 보트로 유람할 수 있다. 마이쩌우 (Mai Chau) 마이쩌우는 하노이에서 약 135 km, 호아빈시에서 약 60 km정도 떨어진 호아빈성에 위치해 있다. 꾼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비옥한 농지 사이로 자리 잡은 마이쩌우의 죽마 원두막들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몇몇 소수민족들의 고향이자 백타이(White Thai)족의 거주지이기도 하다. 그들의 전통적인 죽마 원두막들은 야자 잎으로 된 지붕과 대나무로 만든 계단이 있는 큰 구조물 형태이다. 부엌은 원두막의 가운데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 이들은 음식뿐만 아니라 전통의상을 만들 때 사용하는 각양각색실의 천(토깜)을 짜기도 한다. 이곳에서 일요 시장이 열릴 때면 많은 사람들이 마을로 모여 드는데 근처 마을에 사는 다른 민족들도 꿀, 바나나, 옥수수, 토깜과 같은 토산품을 팔러 온다. 일요 시장은 백타이족의 전통음식들, 음악, 가무들로 인해 유명하다. 사파 (Sa Pha) 사파는 하노이의 북서쪽으로 약 333 km 떨어진 황렌선 산의 해발 1,500m에 위치해 있다. 사파에는 각종 꽃들에서 열대 과일들까지 아주 다양한 식물 종들이 있으며, 이 지역의 특산물로는 사과, 배, 복숭아, 자두가 있다. 사파에는 탁박, 수궁동굴, 바람동굴, 천궁과 열대 밀림등과 같이 천연의 볼거리들도 많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최고봉인 해발 3,143m의 판시판산에 오르기 위한 관문이기도 합니다. 황렌선산은 북부의 알프스로도 알려져 있다. 피라미드 모양의 판시판산의 정상은 구름에 둘러 싸여져 있으며 기온도 종종 영하로 내려가곤 한다. 디엔비엔푸 (Dien Bien Phu) 디엔비엔푸는 베트남을 위대한 승리로 이끈 월남전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장소로 하노이 북서쪽 500 km에 있는 라이쩌우성의 디엔비엔로 서쪽에 위치해 있다. 길이 50 km, 넓이 6 km에 이르는 믕탄계곡에 자리잡은 디엔비엔푸의 남롬강은 예로부터 이 지역을 비옥한 땅으로 만들었다. 1953년 프랑스 군대는 이 계곡을 점령한 뒤 무기고를 갖춘 요새로 만들었는데 이후 디엔비엔푸에서의 베트남승리가 전세계에 알려지고, 이후 1954년 프랑스 연합군에 대항한 베트남인의 역사적인 전투는 56일만에 종결되었다. 데 카스트리대령과 그의 전부대 병사들은 16,000명의 다른 군인들과 함께 포로로 생포되었다. 독립의 언덕과 공항 그리고 프랑스부대 벙커는 디엔비엔푸의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하는 유물이 되었다.

베트남 중부지역   베트남의 옛 수도 후에 (Hue) 후에는 베트남의 옛 수도로 아름다운 경치들과 귀중한 문화재들, 역사적인 유적지들로 유명한 곳이다. 후에의 유적지들은 1993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었다. 후에는 베트남 원왕조(1802 - 1945)의 제13대 왕조 때 수도로 기억되고 있으며, 244개의 역사적인 구조물들이 있는 고대 성채와 황제의 성소로 인해 고대 건축학적 신비를 간직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다양한 건축 양식을 가진 7개의 왕릉(자롱왕가, 민망왕, 티우찌왕, 투득왕, 득득왕, 동칸왕, 카이딘왕)이 있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후에에 가면 고대 성채와 황제의 성소들 외에도 단남교와 천무사원 및 흥강등과 같은 유명한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다. 다낭 (Da Nang)과 미선 (My Son) 큰 강과 항구를 끼고 베트남의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베트남 남북을 이어주는 교두보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중부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참 문화와 건축양식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이곳에서 다낭의 참박물관과 미선 홀리랜드, 그리고 참 성채를 둘러볼 수 있다. 다낭을 대표하는 도시로 미선을 들 수 있는데 미선은 4세기부터 6세기까지의 참파제국 황제의 도시이자 성역으로 70여 개 이상의 건축잔해를 가진 거대한 종교 유적지이다. 미선에는 또한 독특하고 복잡한 붉은 벽돌무늬의 사원들과 탑들이 많이 있는데, 참 건축양식의 가장 중요한 특징들을 왕의 신성함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탑들에서 엿볼 수 있다. 미선의 참 건축물은 다낭을 대표하는 주요 문화재이기도 하다. 작년 12월 미선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호이안 (Hoi An) 고도시 호이안은 다낭에서 남쪽으로 32 km 떨어진 투본강의 제방에 자리잡고 있다. 서방교역으로 일찍이 알려진 호이안은 16세기 동남아시아의 주요 무역중심지 중 하나였다. 호이안은 독특한 중국 양식이 배어 있는 도시로, 낮은 기와지붕의 집들과 옛 모습 그대로 손상되지 않은 도로들에서 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모든 집들은 목재로 지어졌으며, 중국글씨가 조각된 판넬과 현란한 장식무늬가 새겨진 기둥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사훈과 참파 문화 유적지를 둘러 보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투본강과 꾸어다이 해변, 그리고 참섬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호이안은 하롱베이, 후에, 미선과 함께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나트랑 (Nha Trang) 나트랑은 칸화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해변도시로, 호치민시에서 45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바다로 널리 알려진 이곳은 바다 밑의 해조탐험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스쿠버다이빙 투어는 11월과 12월을 제외하고 연중 언제든지 가능하다. 해변가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 식당도 있다. 생선회를 좋아하는 한국, 일본 관광객들이 많아서 일반 해변가 베트남 식당에서도 바다에서 막 잡은 생선을 가져다 주면 회를 떠서 야채와 함께 내오기도 한다. 베트남 남부지역   구찌 터널 (Cu Chi Tunnels) 호치민시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찌터널은 지하 200km이상의 터널로 구성되어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미로처럼 제각기 뻗어있는 3층 터널구조 중간중간에 참모실, 식당, 창고 등이 있다. 3층 구조로 되어있어서 폭탄 투하에도 끄떡없이 버텨낼 수 있었고, 입구도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미군은 들어갈 수 없도록 아주 좁게 만들어져 있었으나 지금은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기 위하여 입구를 넓혀 놓았다. 알려진 대로 구찌터널은 베트남 구정공세를 주도했던 부대로서 월남전을 베트남의 승리로 이끄는데 주 역할을 하였다. 붕따우 (Vung Tau) 호치민에서 120km떨어진 붕따우는 외국인들과 베트남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남부 최대의 해변이다. 몬순 기후의 영향으로 연중 평균온도가 27도이며 늘 덥고 해가 긴 지역이라 베트남 각지에서 찾아온 피서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남쪽으로는 곤자오(Con Dao)라는 유명한 섬이 있다. 이 섬은 프랑스와 미국의 베트남 통치 때에 독립 운동가들과 혁명가들을 수용하던 감옥으로 22,000명이 넘는 베트남 애국지사들이 죽어가던 곳이었다. 지금은 오염이 안된 천연의 자연과 공기, 해변 등으로 인기가 많은 휴양지 중 하나이다. 판티엣 (Phan Thiet) 판티엣은 까티강과 믕만강으로 더 잘 알려진 판티엣강이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는 해변 도시이다. 판티엣에는 아름다운 무이네의 해변가 곳곳에 위치해 있는 잘 꾸며진 리조트들과 붉은 모래언덕으로 해마다 많은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나 이곳은 베트남 대도시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이기 때문에 베트남 연휴 중에는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구할 수가 없다. 다랏 (Da Lat) 다랏은 호치민시 북동쪽으로 30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도 1475 m의 고산도시로, 우거진 초록산림 사이의 아름다운 호수와 폭포들로 유명하다. 다랏은 종종 영원한 봄의 도시라고도 불리는데 낮은 쾌적하고 밤은 자켓을 입어야 할 정도로 쌀쌀한 온도 때문이다. 다랏은 베트남에서 가장 잘 알려진 허니문 관광지이기도 한데, 이곳에서는 산림과 호수 사이를 말을 타고 거닐 수도 있고, 호수 사이에 떠있는 작은 섬들을 뗏목을 타고 유람할 수도 있다. 미토 (My Tho) 광활한 메콩델타 지역에서 가장 번성한 도시인 미토까지는 호치민시에서 차량이나 페리로 약 2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미토에서는 작은 보트를 타고 메콩델타에 있는 여러 작은 섬들을 유람하며 둘러볼 수 있는데, 과일농장, 코코넛 생산공장, 꿀농장, 동물원, 사원 등 섬마다 각기 다른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다. 호치민시에는 미토로 출발하는 하루 혹은 1박2일 팩키지가 많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는 것보다 훨씬 싼 가격에 다른 여행자들과도 만날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푸 쿡 (Phu Quoc) 푸쿡은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천연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는 관광지이다. 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한 이유로 많이 찾지 않았지만, 근래에는 호치민에서 바로 출발하는 비행편이 있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리조트도 생겨서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적하고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공기와 자연을 감상하고, 맑고 깊은 물에서 스쿠버 다이빙도 즐기고 싶다면 추첨할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