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자동차 번호판은 가로로 길게 한 줄로 되어 있습니다. 차 앞에는 바탕이 흰색, 뒤쪽에는 노란색 바탕의 번호판을 붙이는데 주로 알파벳+숫자+알파벳의 조합으로 되어 있지요. 조합을 만드는 방식은 1902년 이후로 계속 변해왔는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은 2001년에 제정된 것으로 맨앞의 알파벳은 지역을 나타내고 그 다음 숫자는 연식, 그리고 마지막 세 알파벳은 임의로 조합됩니다. 물론 돈을 더 내고 자기가 맘에 드는 글자를 골라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가끔 마지막 세자리의 알파벳 중 재미있는 조합의 번호판을 만나곤 하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몇 개를 골라서 보여 드리지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서 번호판의 일부는 안 보이도록 처리했습니다. ^^
![]()
2. DWG. 아마 건축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시 한번 눈여겨 보게 될 차 번호판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dwg는 오토캐드라는 설계프로그램 파일들의 확장자입니다. ![]()
3. OCS. 이 차 주인은 대학교 다닐 때 사관후보생을 했는지도 모르겠군요. ![]()
4. SUE. 이 차 잘못 건드렸다가는 바로 고소당할지도 모릅니다. ![]()
5. RUB. 이 차는 지나가다가 한번씩 문질러봐도 괜찮은걸까요? ![]()
7. EOS. 오호라 제가 가장 맘에 드는 번호입니다. 다음에 꼭 갖고 싶은 Canon EOS 카메라... ![]() 이밖에도 사진에 찍지는 못했지만 KFC, TGI, FEW, OUR 그리고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FTA 등등 재미있는 번호판들이 많이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 심심하면 지나가는 차들을 보면서 단어맞추기 게임하듯 혼자 놀 수도 있지요. 쩝~
꽤 비싼 차들은 번호도 조금 독특합니다. 돈을 내고 자기 맘에 드는 조합을 골랐기 때문이겠지요. 차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한 번 보고싶기도 합니다. 런던에 오시면 자기 이름 이니셜에 해당하는 차 번호판도 한 번 찾아보세요. ^^
![]() ![]() |
'일본,국제 > 기타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플라자 빌딩(국세청 건물) - 라파엘 비뇰리 (0) | 2006.08.08 |
---|---|
런던의 재래시장 Borough Market (0) | 2006.08.08 |
러시아~~~오일달러 홍수 !!!(부동산 광풍) (0) | 2006.08.08 |
강변 피서객들 (0) | 2006.08.08 |
연해주 벌판에 '한반도 식량기지' 만든다 (0) | 2006.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