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편의점업계, 새로운 컨셉 전개 차별화 추구
DVD렌탈 융합형, 여성고객위주 건강지향형, 100엔숍 혼합형
AMPM재팬은 기존 편의점형태에 DVD렌탈과 서적판매를 융합시킨 'AP Enter' 1호점을 9일 선보였다. DVD 렌탈로 내방고객수를 늘려 매출확대를 노린다는 것이 기본컨셉으로 하루 매출 목표 80만엔중에 식료품 등 편의점부문 매출목표를 일반점포보다도 20만엔 높게 책정한 67만엔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부터 새로운 업태인 신선식품 편의점 'Food Style'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19일에는 20~30대 여성을 주고객층으로 하는 건강지향 편의점인 '해피리'도 오픈 하는 등 차별화된 편의점 모델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편의점업체들은 기존점포 매출 감소로 골치를 앓고 있는데 일본프랜차이즈체인협회에 따르면 기존점포 매출액은 10월말기준으로 15개월째 전년실적을 하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AMPM재팬이 새로운 사업모델 전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날이 갈수록 편의점들이 동질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영업전략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손도 역시 지난 5월부터 여성고객을 위한 건강지향 편의점 '내츄럴 로손'과 신선식품의 취급품목을 확대한 100엔숍인 '로손스토아 100' 을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기존의 편의점 고객층이 아닌 주부층 및 중년층이상을 흡수하여 성장기반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반면에 업계수위업체인 세븐일레븐저팬은 새로운 업태를 전개하기보다는 현재의 점포체제로 소비자니즈에 보다 구체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으로 오리지날 상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전화주문등 인근주민에 밀착된 신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업계의 2004년 총매출액은 7조3000억엔으로 7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을 조만간 추월할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업태 개발의 성공여부는 앞으로 전체 소매업계 동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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