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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방대한 주스 시장 날갯짓하다

박영복(지호) 2005. 6. 15. 18:24

, 방대한 주스 시장 날갯짓하다

 
 

러시아 주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2004년 러시아인들이 소비한 주스는 205000만 리터 이상이며(2003년 대비 14% 증가), 금액으로 따지면 207700만달러 이상(2003년 대비 29% 증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2005 22억 리터, 2007년에는 음료시장이 250백만 리터 까지 성장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주스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뻬레스트로이카가 이루어진 이후로, 1992 처음으로 가판대에 종이팩에 포장된 주스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것은 주스 업계에서는 일종의 혁명적인 사건으로, 1990년대 초에 러시아의 주스, 넥타르 각종 음료 업자들은 년간 5억5000 리터의 음료를 생산했으며, 초창기로 다양한 맛을 선보이지는 못했고, 사과 토마토 음료가 거의 전부 였다고 한다.
 

모스크바와 빼쩨르부르그 주민들은 이미 유럽인들의 주스 소비 수준에 달했으며, 최근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도 성장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러시아인들은 년간 16리터의 주스와 넥타르를 마시고 있으며, 모스크바인들은 평균 36~38리터, 뻬쩨르부르그 인들은  평균 32 리터 가량의 주스를 소비하고 있다. 유럽인들의 1인당 년간 평균 주스 넥타르 소비량은 40~60 리터로 모스크바와 뻬쩨르부르그 인들이 유럽인들의 소비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음을 있다.
 

주스 제조 업자들은 시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고가 중가 주스 시장은 약간 안정세로 돌아섰고, 저가 주스 시장은 아직도 급격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들은 현재 모스크바와 뻬쩨르부르그 주민들의 소비량은 이미 절정기에 근접해 있고, 지금은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 도시에서의 성장이 눈에다고 전한다.

 

<러시아 주스 가격별 구분>

구     

      

해    당       상    표

저 가 품

20-22루블 (0.71-0.78달러)

FRUSTAIL,DA

중 저 가

22-27루블 (0.78-0.96달러)

FRUKTOVIY SAD, LYUBIVIY SAD,          MOYA SEMYA, DOBRIY

중가제품

27-38루블 (0.96-1.35 달러)

100% GOLD PREMIUM, TONUS

고가제품

38-52루블 (1.35-1.85 달러)

J7, RICH, YA, CHAMPION

최 고 가

52?110 루블 이상  (1.85-3.9달러)

RIO GRANDE, CAPRICE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비중(53.8%) 차지하고 있는 것은 중저가(0.78~0.96달러이며), 최고가 제품(1.85달러 이상)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2% 달한다.

현재 러시아 주스 시장의 특징은 아직까지 뚜렷한 시장의 선두 주자가 없다는 것인다. 2004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YA, TONUS, FRUKTOVIY SAD, FREESTYLE 상표로 시중에 유통되는 LEBEDYANSKIY 社로 전체 시장의 27.4% 장악했고, 다음은25.4% 시장 점유율을 지닌 빔빌단 (J7, 100% GOLD PREMIUM, LYUBIMIY SAD) 있다.
 

러시아인들이 선호하는 주스를 과일별로 보면, 과일 혼합주스 선호도가 30.5% 가장 높고, 다음은 사과주스(15.8%), 오렌지 주스(15.2%), 토마토 주스(8.4%), 파인애플 주스(7%), 복숭아 주스(5.5%) 순이다.


매년
행해지는 모스크바 국제 식품 박람회 개최시 한국의 음료 업체들 역시 쌀음료를 비롯해 각종의 주스가 선보였다. 특히 알로에 음료등은 맛이 뛰어나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각광 받았다. 그러나 한국의 음료 업계가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운 이유는 운송 비용으로 높은 단가가 주된 원인 이었다.

블라디보스톡 극동 지역에서는 한국의 음료에 대해 수요가 있는 것도 까닭인 것이다. 이에 한국 업체들은 건강 음료, 이색적 음료를 발판 삼아 아직은 대중적 성격을 띠지 않은 시장을 첫번째 타깃으로 삼고,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


2004
동안 스포츠 음료 건강 음료의 판매량은 이미 35~40% 가량 성장했다. 러시아 시장은 아직 건강 음료보다는 일반 과일 혼합 음료 등에 많은 손길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무공해 자연 식품 선호에 대한 세계적 추세는 이미 러시아에도 조금씩 싹트고 있다. '유기농 자연 식품' 판매하는 마켓이 얼마전 오픈했고, 스포츠 건강 음료의 수요 증가 비율 등으로 보아, 한국 기업들은 건강 음료와 특색을 지닌 음료 등으로 러시아 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 다면,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질 것이다.  

 

자료원 : 모스크바 무역관 실사

보고자 : 모스크바 무역관 이신혁 shlee@kotr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