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총 애국단 유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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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 도시들에 일제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파괴하는 ‘새총 사격단’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중국 인터넷 게시판에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새총 사격단’은 주로 밤에 활동하면서 쇠구슬로 길가에 세워진 일제 차량 유리를 깨고 심지어 ‘일제 자동차를 산 댓가’라는 쪽지까지 붙여 놓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서는 ‘새총 사격단’이 만연하게 된 주요 원인을, ‘무기’를 구하기 쉽고 팀구성이 쉬우며 멀리서 조준할 수 있어 쉽게 발각되지 않는 등 9가지로 나열했다. 그러나 불행하게 ‘새총 사격단’의 공격을 받은 일제 자동차 주인들은 유리 등 값비싼 부품을 교체하느라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목적은 좋지만 군자다운 행동은 아니다, 질 좋은 자체 자동차를 개발해 일본 자동차를 누르는 것이야말로 상책이다”, “반일은 일본 사람들을 상대로 해야지 일본 상품을 구매한 중국인들을 상대로 해서는 안 된다, 현재 많은 일본 자동차는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세금은 정부가 먹고 있다” “질 좋은 외국 상품을 배척하기 전에 국내의 능력 없는 기업들을 먼저 반성해 보는 것이 좋겠다” 등등 비판하는 댓글들이 있는 반면, “방법은 좀 과격하지만 이해할 수 있다”, “특별한 시기의 특별한 방법”이라며 지지하는 댓글도 많았다. 특히 “일본차를 절대 사지 않는 한국인들을 좀 따라 배우자”, “한국에서는 일본 자동차가 박살나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에 일본차를 사는 사람이 아주 적다” 등등 반일 운동에 한국을 이용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2005년 5월 3일 데일리 차이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