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들이 진솔하게 털어논 ‘나만의 성욕’
30대 중반 정도까지는 남편 쪽이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반대로
아내 쪽에서 요구하는 일이 많아졌다…. 틀림없이 이런 부부가 많을 것이다.
성문제에 정통한 의학박사 S씨에 의하면 “남성의 성욕은 25세 정도가 피크인데 반해
여성의 경우는 30대 초반에 피크를 맞이하여 이것이 40대까지 계속된다”며 “또 남성은
40대부터 급격히 성욕이 줄어들지만 여성은 남성에 비하여 완만하게 떨어집니다.
40대에 들어서면서 남편과 아내의 성욕 역전 현상이 벌어지는 겁니다.”
‘신비한 여자의 성’이라는 테마로 본지는 30대부터 50대 주부 21명에게 ‘유부녀의 성욕’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 거짓없는 진솔한 대답들이 많이 쏟아졌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30대 유부녀의 성욕은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인 두 아이를 둔 A씨(35)의 사례가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입가의 작은 점이 요염한 A씨가 쓴웃음을 지으며 털어놓았다.
“처음 아이를 낳고, 1년 정도는 남편이 요구해 와도 전혀 할 마음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무렵은 섹스를 하느냐, 안 하느냐로 부부싸움도 잦았던 때입니다.”
그 당시 남편은 33세였고, 그녀는 30세였다. 출산한 지 1년쯤 지나자 성욕도 생겨 남편의 요구에
응할 수 있게 되었는데, 2년 후에 2번 째 아이를 낳고부터는 성욕이 뚝 떨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남편은 변함없이 ‘하자’며 귀찮게 덤벼들지 뭡니까. 너무 끈질기게 요구했기
때문에 화가 나서 ‘나, 아이 둘 돌보느라 피곤하다구요. 그러니까 제발 나 귀찮게 하지 말고,
참기 힘들면 자위라도 해요’라며 몇 번 고함을 지른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1년쯤 지나자 성욕이 되돌아왔으나 이번에는 남편이 A씨를 거부했다고 한다.
“오늘은 한번 하고 잘까, 라고 말해도 ‘피곤하니까 됐어’라고 하는 겁니다.
얼마나 서럽던지 눈물까지 흘리고 말았어요. 최근에는 내 쪽에서 살금살금 남편의 하반신을 만져서….
그렇게 해도 안 될 때는 빨아대기도 합니다(웃음). 마음은 하루 건너 한번씩 섹스를 하고 싶어요.
그동안 못했던 만큼 성욕도 강해 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힘을 내고 해주어도 주 1회 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남편만 아니라면 매일밤이라도 하고 싶다!
가슴 굴곡 사이로 엿보이는 풍만하고 하얀 젖무덤이 눈부신 B씨(34)는 ‘주 1회로 충분하다’고
대답한 주부. 하지만 ‘성욕 그 자체는 20대 무렵에 강했지만 섹스에 걸리는
시간이나 성감은 30대 쪽이 단연코 위’라고 말한다.
“이제와서 생각하니 20대 처녀시절은 동물적이었다고 할까. ‘나도 모르게 해버리고 말았다’는 그런 느낌의
섹스였어요. 지금은 뭐라고 할까? 성욕을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 한꺼번에 쏟아낸다고 할까요.
그런 섹스가 좋습니다. 섹스의 맛도 모르고 마구 해댔던 20대와 비교하면 성교 횟수는 줄었지만,
할 때는 즐길 것 다
즐기며 합니다. 남편이 도중에 ‘기브 업’ 하고 말면 굉장히 불만스러워요(웃음).”
섹스의 좋음을 충분히 알고 있는 30대이기 때문에 ‘하고 싶을’ 때는 맘껏 즐긴다고 한다.
‘40대의 성욕’에 대해 주부 7명에게 질문했다. 그 결과 7명 모두 원숙한 여자의 색향이 진하게
베어 있어, 40대 여성도 아직 ‘한창 피는 꽃’임을 알 수 있었다.
“한달에 2회나 3회 정도지만 남편을 쓰러뜨려서라도 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어슴푸레하게 얼굴을 붉히며 털어 논 주부는 올해 고교에 들어가는 아들과 중학생 딸이 있는 C씨(44).
2살 연상인 남편과는 불과 1-2년 전까지는 월 1-2회 페이스였던 것이 최근들어 훌쩍 줄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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