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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품으로 건강 찾기
(수육, 버섯, 곶감, 굴 조개, 미역, 생밤, 고등어 꽁치)
강재헌(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김정인(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이장훈(경희의료원 한방내과), 한영실(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최고의 술 안주 7가지'를 추천한다.
▲ 손상된 간세포 재생 돕는‘수육’
단백질은 술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그러나 소나 돼지고기 같은 육류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포화지방이 많은 것이 흠. 수육으로 먹으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껍질을 제거한 닭고기도 좋다.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은
포화지방이 더 많으므로 좋지 않다.
▲ 뇌 세포 영양 공급하는‘버섯’
버섯에는 라이신과 트립토판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술로 인해
손상된 뇌 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또 간의 독성을 완화시키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고, 알코올 대사를 돕는 비타민B2와 비타민C가 많다.
버섯의 좋은 성분은 모두 수용성이므로 버섯을 물에 오래 불리거나,
버섯 불린 물을 따라 버리고 조리해선 안된다.
조리할 때는 물로 살짝 헹군 뒤 짜지 않게 조리해 국물까지 모두 먹는다.
▲ 주당에게 부족한 엽산 많은 '곶감’
과음으로 인해 부족해질 수 있는 엽산의 함유량이 높고, 에너지효율이
좋은 과당과 비타민C도 많다.
저장성이 좋아 언제든지 간단하게 술안주 삼을 수 있다. 호두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진다.
▲ 간 해독하는‘굴·조개’
고단백·저지방 식품일뿐 아니라 간 해독을 돕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도 풍부하다. 특히 굴은 겨울이 제철이므로 연말 술자리에
더없이 좋은 안주다. 음주시 배부르지 않게 포만감을 얻고 싶다면
나 조개로 전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고 배나 미나리, 배추 겉절이와
함께 무침을 해먹으면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다.
▲ 산성화된 신체 중화하는 ‘미역’
미역 등 해조류는 요오드, 칼슘, 철 등이 많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코올 분해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해 산성화된 신체를
중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또 술을 마시면 체내 칼륨이 소변으로 다량 배출되는데 미역에는
칼륨이 풍부해 술 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미역을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각종 영양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미역 초무침이나 미역국을 끓일 때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좋다.
▲ 알코올성 치매 예방하는 ‘생밤’
술을 마시면 비타민 B군이 파괴되며, 특히 비타민B1(티아민)의 결핍은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밤의 비타민B1 함량은 쌀의 4배 이상이며,
알코올 분해를 돕는 비타민C도풍부하다. 다른 과일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빈 속에 술을 마실때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또 밤 속의 단백질이나
불포화지방산은 간을 보호한다. 먹기 편하고 뒷맛이 깔끔해
옛날부터 주안상(酒案床)에 자주 오르내렸다.
▲ 뇌신경 세포 복원하는 ‘고등어·꽁치’
과음을 하면 뇌신경 세포가 파괴된다. 고등어, 꽁치에는 뇌신경 조직에
많이 함유돼 있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DHA, EP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 나이아신이 풍부한데 알코올을 간에서 분해하는데 필수적인 효소인
NAD는 나이아신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또 고단백·고칼슘 식품이다.
튀김은 열량이 높고 DHA, EPA같은 좋은 지방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찜을 해먹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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