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izen Photo News' '2012. 8. 31. (금)'
추천 시, 사진, 그림 이야기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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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사진
● 이미지출처: kwangju.co.kr/ ==
★*…<세상 이치 2>
시 : 돌샘/이길옥
자기를 너무 잘 안다고 떠벌리면서
자기 한 일을 까맣게 모르는
그래서 욕을 얻어먹고 손가락질도 받고
따돌림을 당해도 자기를 모르는 친구가
너무 불쌍하다.
용하다는 의사 선생님
남의 병 다 고쳐주고
자기 병에 멍들어 죽었단다.
너무 허망하다.
신 내림 받고
염력이 대단하다는 점술가
다른 사람 앞날 훤히 꿰뚫어보더니
자기의 오늘에 눈멀어 갔단다.
참 기가 막히다.
이발사 제 머리 못 깎고
내가 나를 못 다스린다.
모두 공평한 세상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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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
★*… 날카로운 칼로 나무판을 슥슥 긁어내린 판화 같지만 사실은 미루나무를 찍은 사진이다. 짙은 어둠 속에서 빛으로 도드라진 나무의 형상은 자연을 넘어 인간의 내면을 응시하는 듯하다. 이태영(62) 작가의 '사계-Ⅱ' 사진전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판화나 조각보다 더 뚜렷한 조형성을 가진 작업을 선보인다.
경북 의성의 산수유 군락지에서는 나무에 붙어있는 열매가 아니라, 물에 떠내려가는 산수유를 포착해 카메라에 담았다. 열매의 붉은색과 물결의 일렁임은 붓으로 그린 듯 율동감이 넘친다. 안계의 어느 계곡에서 만난 물풀들은 누가 보지 않아도 흐느적 나른하게 춤을 추고 있다. 충남 태안군 신두리에 있는 해안모래언덕(사구)은 몽골이나 중동의 이국적 색채를 품고 있다. 지리산 자락에서 저 홀로 푸르른 5월의 신록 또한 눈부시다. 작가가 지난 10여 년간 전국을 여행하면서 촬영한 사진 50여 점을 공개한다.국제신문강필희 기자 flute@kookje.co.kr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051)630-5200 ☞ 원본 글: 국제닷컴| 클릭●닷컴가기. ● 작성:Daum Cafe. 한국네티즌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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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태풍 몰아쳐도 웃으며 살자
이의수의 마흔 이후 남자의 생존법
★*…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자리에 곧바로 제14호 태풍 ‘덴빈’이 따라온다. 먼저 온 태풍을 수습할 겨를도 없이 다음 태풍을 맞게 된 것이다. 어쩌면 인생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제도 난 태풍처럼 몰아치는 인생의 풍파 앞에 선 한 남성을 만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는 웃고 있었지만 마음속까지 웃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 게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삶의 방향과 기준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것은 태풍이 몰아치고 칠흙 같이 어둔 밤에 운전할 때에라도 운전자가 결코 포기해선 안 될 차선과 같다. 나이가 들수록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삶의 방향과 기준을 갖고 사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인간의 태도를 연구해 온 ‘인생수업(Life Lessons)’의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Elizabeth kubler-Ross)는 “살면서 그대는 사랑을 주고받았는가?”, “살면서 그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는가?”, “살면서 그대는 이곳을 조금이나마 살기 좋게 만들었는가?”라는 세 가지 질문으로 자신의 평생 연구를 정리했다....우리에게는 볼라벤과 같은 인생 태풍이 몰아칠 때가 많다.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없고, 언제까지 머무를지도 모르는 인생 태풍을 경험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태풍의 한가운데 서 있을지라도 내 마음을 붙들어 주고 내 생각을 푸근하게 감싸줄 수 있는 가족의 사랑만 있으면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이다.leeyuesu@sar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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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덴빈' 징로 예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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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빈은 30일 오전 10시45분께 전남 완도 부근 해안에 상륙했다. 이후 방향을 다소 동쪽으로 틀어 시속 42㎞의 빠른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27m이다. 덴빈은 우리나라를 관통한 뒤 31일 아침 속초 근처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애초 오후 6시께 전북 남부지역에 상륙해 군산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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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빈에 제주 피해 잇따라…밤사이 중부 관통
▲ 30일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북상하면서 전북 군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뉴시스
★*… 전국을 강타한 태풍 '볼라벤'에 이어 태풍 '덴빈'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태풍 '덴빈'은 제주를 지나쳐 시속 40.6㎞의 속도로 진도 남서쪽 70㎞해상까지 접근해 있다.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Pa, 중심최대풍속 31m/s의 크기는 소형이고, 강도는 중형 태풍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 8시 50분 현재까지 전날부터 제주지역에 내린 누적강수량은 한라산 어리목 127.5㎜, 고산 31㎜, 아라 93㎜, 제주 51.8㎜을 기록했다. 순간최대풍속은 가파도 초속 31.7m, 고산 29.3m, 제주 29.6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다.
강풍으로 인해 현재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11시까지 타지역을 잇는 출발·도착 항공편 67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또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이 중단되고 한라산과 올레길,도내 해수욕장 입욕도 전면 통제됐다.도내 학교에서 임시휴교 및 등하교 시간 조정도 잇따랐다.초등학교 15개교와 특수학교 3개교, 고등학교 1개교는 임시휴교를 결정했다. 초·중·고 42개교에서는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 태풍 덴빈이 북상하고 있는 30일 오전 서울 충무로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 도내 곳곳에서 60여건에 달하는 피해도 속출했다.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로에 설치된 간판과 가로등, 주택 지붕, 정류장, 외벽 등이 훼손되고 아파트 및 빌라 베란다 창문이 깨지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또 제주 구좌읍, 애월읍, 한경면 등 도전역 약 4000여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하는가 하면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발생한 피해 복구작업에도 차질을 주고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태풍규모 자체가 아주 작지만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0m를 유지하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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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러진 벼 세우는 농민
★*… 29일 함양군 함양읍 조동마을 들녘에서 수확을 앞두고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쓰러진 벼를 농민들이 바로 세우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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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메치기에 ‘흠뻑’
★*… '제3회 팔공산 포도축제'가 열린 30일 대구 동구 파계사 주차장에서 참석자들이 포도가 첨가된 떡을 만들기 위해 떡메를 치고있다. 이번 축제는 팔공산 포도의 진한향과 깊은맛을 홍보하기위해 마련됐다.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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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체 한가위 선물 이벤트 각양각색
▲ 편의점도 저가·실속 내세워 경쟁 한달 앞으로 다가온 한가위를 앞두고 고향 갈 때 들고 갈 선물을 고르는 소비자를 잡으려는 유통업체들의 각양각색 행사들이 눈길을 끈다.
★*… 롯데백화점은 한가위 선물의 열쇳말을 ‘패션’으로 잡았다. 한우, 굴비 등 전통 인기 선물과 거리가 멀다. 백화점 관계자는 “올여름은 무더위가 길어, 가을 신상품 소개가 1~2주가량 늦어졌다. 가을 패션 상품 수요도 9월 중순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마침 추석행사 시점과 맞물린다”고 말했다. 또 추석(9월29일~10월1일)에서 개천절(10월3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로 여행용 패션 아이템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백화점은 명절 선물 특선집에 패션 책자를 별도로 만들고 품목도 30%가량 늘릴 계획이다...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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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받을까
★*… 제14호 태풍 '덴빈'이 북상하고 있는 30일 오전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수협 활어위판장에서 어민이 경매를 위해 갓 잡아온 물고기를 정리하고 있다. 김우수기자 woosoo@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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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김장 훈훈한 나눔
★*… 30일 오후 경남 김해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재가복지연합회 봉사자들이 홀몸 노인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정성껏 담그고 있다. 봉사자들은 이날 4㎏씩 담은 김치를 홀몸 노인 730가구에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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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농가 도웁시다
★*… 30일 이마트 대전 둔산점에서 고객들이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를 고르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낙과 피해를 입은 전북 장수, 충남 예산, 경북 문경에서 확보한 사과를 정상 상품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11개(1봉) 6000원에 판매한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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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마트 고랭지 특산물 할인판매
★*…29일 메가마트 동래점이 강원도 고랭지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산지 직송해 20~30% 할인판매하는 '강원도 특산물 대전'을 열고 있다. 이 행사는 9월 2일까지 계속된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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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덴빈'에 퇴근길 대란
★*…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한반도에 북상하면서 물 폭탄을 터뜨렸다. 초강력 15호 태풍 `볼라벤'이 할퀴고 간 상처를 채 추스르기도 전에 또다시 많은 비를 뿌리면서 30일 대전 서구 큰마을 네거리가 퇴근 차량과 시민들로 뒤엉켜있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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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대병원 사랑 나눔 헌혈행사, 병원장 헌혈
★*… 사랑 나눔 헌혈 행사가 30일 을지대병원에서 열려 황인택 병원장이 헌혈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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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처럼 피우지 못한 生
★*…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스크린벽에 꽃들이 놓여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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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가 없다니…‘위안부 동원’ 산 증인들
★*…일본에 강제로 주권을 빼앗긴 경술국치 102주년을 맞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들머리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제1037차 수요집회를 열었다. 소녀상(맨 오른쪽) 옆으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맨 왼쪽), 박옥선 할머니가 나란히 앉아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의 경과보고를 듣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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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할머니들 “우리는 아직 해방을 맞지 못했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들머리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한 김복동(맨 왼쪽부터)·강일출·이옥선·박옥선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는 참가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경술국치 102년, 1037차 수요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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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 장갑차 사려던 일본의 변심 MB 독도 방문 이후 미국산으로 변경
중국과 센카쿠 열도 영토분쟁 대비용 MB 독도 방문 이후 미국산으로 선회
▶ 한일 간에 군사협정 체결이 추진되던 올해 초. 일본은 중국의 센카쿠 열도에 대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으로부터 상륙돌격장갑차(KAAV) 도입을 강력히 추진하다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도입선을 미국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에 정통한 정부관계자는 기자에게 “일본은 재작년에 중국과 센카쿠 열도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겪은 이후 한국 해병대의 주력인 상륙돌격장갑차를 도입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우리 측에 판매여부를 타진해 왔다”고 밝혔다.일본이 이 같은 구매 의사를 돌연 한국에 전달한 이유는 작년 1월에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국방예산 감축안을 발표하면서 차기상륙장갑차(EFV)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더 이상 미국이 신형 상륙장갑차를 생산하지 않게 됨으로써 일본 자위대는 삼성테크윈(주)이 해병대에 납품한 한국형상륙장갑차가 가장 적합한 대상 기종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도 무기거래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논의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방위성 관계자가 직접 우리 업체에 와서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등 거래 일보직전까지 갔었다”고 전했다.물론 이러한 논의가 있었다고 해서 한국군의 핵심 무기체계가 일본 자위대에 공급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그러나 올해 6월까지 한일 관계는 마치 군사동맹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급속한 접근이 이루어졌고, 한미일의 군사협력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군사협정 체결까지 예견된 한일 군사협력의 분위기에 편승하여 일본 자위대가 한국무기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욱이 일본은 지난해에 ‘무기수출 3원칙’을 완화한다고 발표하면서 “앞으로 한국, 호주에 무기를 수출하겠다”고 공언까지 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선제적으로 한국무기를 도입하게 되면 향후 자신들의 한국에 대한 무기판매의 명분도 확보한다는 이점도 있을 뿐만 아니라, 무기를 교류한다는 것은 준군사동맹으로 가는 중요한 전략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군사협력의 분위기는 7월 초에 한일군사협정이 무산되고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사퇴하는 상황으로 반전되었고, 급기야 8월 초에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악화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까지 우리 정부는 일본의 장갑차 구매 의사가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던 중 8월 27일에 NHK는 “일본 자위대가 4대의 상륙용 장갑차를 약 30억엔(430억원)에 조달할 방침”이라며 그 대상 기종으로 “주일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AAV7 상륙장갑차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일 관계가 악화되자 미국의 구형 장갑차로 시선을 돌린 것이다... 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 jdkim2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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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홍사덕 ‘유신옹호’ 발언 국민을 돼지로 보는 격”
누리꾼 “수출 100억 위해 유신” 발언 비난 봇물
» 홍사덕 새누리당 전 의원 ▶
★*…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의 ‘유신 옹호’ 발언에 누리꾼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친위그룹의 좌장격인 홍 전 의원의 문제적 발언이 나오자 박 후보의 ‘대통합 행보’ 역시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홍 전 의원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출 100억 달러를 넘기기 위해 유신을 한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와이셔츠와 가발을 만들고 쥐와 다람쥐까지 잡아 팔아서 1971년까지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했지만, 100억달러는 중화학공업 육성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유신독재를 옹호했다. 그는 “유신이 없었으면 우리나라는 수출 100억달러를 못 넘었을 것”이라며 “야당 등에서 유신을 얘기할 때 안 좋은 부분만 얘기하고 좋은 부분은 빼는데 이는 참 비열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정몽준 의원은 30일 홍 전 의원에 발언에 대해 “국민을 돼지로 보는 격”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10월 유신이 경제발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주장에 크게 실망했다”며 “유신의 논리란 먹고사는 것은 권력이 해결해 줄 테니 정치는 필요없다는 것. 국민을 행복한 돼지로 보는 격. 유신과 동시에 북한도 주체사상과 주석제를 명기한 헌법을 만들었는데 이것도 잘했다고 해야하는지”라고 비판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 누리꾼들은 한 목소리로 “일제에 의한 근대화론과 똑같은 망언”이라며 그를 비판했다. 트위터 아이디 ahnsa****는 “유신을 옹호한 홍사덕의 발언은 ‘일제 통치 없었으면 한국이 근대화 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친일파의 인식과 맥을 같이한다”고 적었고, nag****는 “돈이면 다 용서된다는 새누리당의 사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mind****는 “유신시기에 인혁당 사형, 장준하 및 최종길 교수 의문사 등이 이어졌고 그 폭정에 못이겨 부마항쟁이 일어난 후 박정희는 결국 총 맞아 죽었지요. 이것이 100억달러의 결과입니다”라고 썼다.
Attack*****는 “김정은 ‘주체사상은 북한 경제발전 위한 것’, 괴벨스 ‘히틀러 홀로코스트는 세계평화 위한 것’과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고, 3UL_prin******는 “돈 없어 굶어 죽을까봐 총으로 죽였구나”라며 비꼬았다.2007년에 이어 이번 경선에서도 박근혜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홍 전 의원의 이 같은 ‘망말’은 자연스레 박 후보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을 불렀다. mothe****는 “과유불급 충성심 발로. 박근혜 후보와 조율한 것? 이제 5·16을 넘어 유신까지 옹호하는 세력. 불의는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고 자멸해 간다는데…혹세무민 어디까지 통할까”라고 적었다.
metta****는 “역사상 주군을 망치는 자들은 이런 류의 비루한 아부로 눈을 흐린 자들이었다. 과거사를 진솔하게 반성하고 아버지의 시대를 단절하면 박근혜는 좀더 나은 정치인이 될텐데”라는 말을 남겼다. polar*****은 “성과만 있으면 폭군이었다고 해도 성공한 지도자라는 홍사덕의 논리, 그는 박근혜에 아부하기 위해 억지논리로 박정희를 찬양하는 환관에 불과해보인다.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주변이 이런 자들로 뒤덮혀있다는 것이 이 나라의 불행이요 장애가 아니겠는가”라고 탄식했다.
포털 게시판에서도 “박정희 옆에 차지철이 있다면, 박근혜 옆에는 홍사덕이군”(bera****), “수첩히메 곁에는 이런 놈들 뿐이냐”(rute****), “대단한 박근혜 동지들, 구태정치의 온상”(ines****)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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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박근혜 겨냥 “지극히 오만한 독재적 발상”
»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
★*…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30일 같은 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최근 대통합 행보에 관해 “지극히 오만한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서로 다른 가치관과 역사인식을 갖고 다른 길을 걸어왔던 사람들이 선거를 눈앞에두고 무슨 화해니 통합이니하고 돌아다니려면 먼저 무엇이 다른지 거리를 좁히는 일이 우선 되어야한다”며 “내가 찾아가고 손 내밀면 화해와 통합이 될거라는 생각은 지극히 오만한 독재적 발상이다”고 했다. 그는 “나라를 구하는 일은 자기를 버리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칭하진 않았지만 최근 전태일 재단을 방문하려다 유족들과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닥친 박근혜 후보를 겨냥한 말로 해석됐다. 이 의원의 한 측근은 “이 의원의 말은 박 후보가 진정성을 보이라는 지적”이라며 “박 후보와 이재오 의원간의 만남도 서로 다른 가치관 등에 대한 조율과 의견 교환을 나누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몽준 의원도 “1972년 유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권력 연장보다 수출 100억 달러를 넘기기 위한 조치였다. 유신이 없었으면 100억 달러를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홍사덕 전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의 말에 관해 “10월 유신이 경제발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주장에 크게 실망. 유신의 논리란 먹고사는것은 권력이 해결해줄테니 정치는 필요없다는것. 국민을 행복한돼지로 보는 격. 유신과 동시에 북한도 주체사상과 주석제를 명기한 헌법을 만들었는데 이것도 잘했다고 해야하는지...”라는 글을 트윗에 올렸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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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충북서도 1위…손학규·김두관·정세균 순
★*… 30일 민주통합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충북지역 경선 결과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문 후보는 유효투표 1만7637표 중 8132표(득표율 46.11%)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손학규 후보는 7108표(40.30%)로 2위를 차지했고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각각 1931표(10.95%), 466표(2.64%)를 얻어 3·4위에 그쳤다. 뉴시스<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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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자동차 없고 재산은 월세보증금 등 8천만원
김두관의 형제들 생선장사·사회적 기업·정치 몸담아
▲ 민주통합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대선 출정식이 열린 지난 7월 8일 오후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김 전 지사 부부가 출정식장에 모인 수천명의 지지자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해남/뉴시스
★*…김두관은 자신의 혈액형을 ‘서민형’이라고 부른다. 김두관의 형제들과 그의 재산을 보면, 그가 왜 자신을 뼛속까지 서민형이라고 하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김두관은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에서 5남1녀 가운데 다섯째로 태어났다. 큰누나 김길자(67)씨는 서울 영등포 대림시장에서 40년째 생선장사를 하고 있으며, 최근 시장 재개발로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처지다. 큰형 김영철(64)씨는 독일 탄광에서 10년간 광부로 일한 뒤 현재는 목사 신분으로 노인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한다.
둘째 형 김두철(61)씨는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가 현재 무직 상태다. 이전까지 고향에서 농사를 지었으나 농사를 그만둔 뒤에는 부산에서 목욕탕 일, 회사 경비원 등을 했다. 셋째 형 김두성(57)씨도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귀국해 택시운전과 용접일 등을 했다. 유일한 동생 김두수(50)씨만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정치권에 몸담고 있지만, 김두관 캠프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김두관은 지난 7월 초 출마선언 직후 한 행사 때 “대통령이 되면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해 동생을 탄자니아 대사로 보내버리겠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할 만큼 친인척 문제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김두관의 부인 채정자(50)씨도 과거 가정형편 때문에 감자탕집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장모도 지난 5월까지 남해읍 재래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했다. 그의 맏딸 서연씨는 중국인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국은행’ 서울지사에 근무하고 있고, 아들 동완씨는 군 복무를 마친 뒤 현재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하기 위해 영국에 머물고 있다.
지난 3월 김두관이 경남지사 재직 때 신고한 공직자 재산신고 내용을 보면, 그의 재산은 7887만원이 전부이다. 남해에 있는 집과 서울의 월세 보증금이 4800만원이고, 나머지는 예금액이다. 본인이나 가족 소유 자동차는 없었다. 한 해 전 신고한 내역보다 4000여만원이 줄었는데, 감소 사유는 ‘자녀 유학비와 생활비로 썼다’고 돼 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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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술 부르튼채…
★*…이주영(가운데)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장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당사에서 조원진(오른쪽) 당 전략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대선기획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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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의 의미는…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서울대 광교캠퍼스에서 열린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웃으면서 답하고 있다 수원 = 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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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이면 삼겹살·소주 ‘파티’…유원지된 설악산 대청봉
취약한 고산 정상 밟혀 무너지는데, 정상 증명사진 행렬 이어져 깔판 깔고 삼겹살 굽기…유원지 갈 사람, 정상 올린 등산로 개수도 문제
▲ 대청봉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 정상 비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기도 한다.
★*… 대청봉으로 가는 산길을 조심스럽게 오른다. 수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에 속살을 훤히 드러낸 산길을 차마 성큼거리며 오를 수 없다. 돌계단조차 무너져 내리면서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상처는 더욱 깊고 넓다.
대청봉을 덮었던 산풀꽃들이 사라진 지 오래고 돌무더기조차 흔들려 빠져나간 자리에는 부슬거리며 흙이 쓸려 내리고 있다. 상처를 딛고 서서 할 말을 잃은 채 오래도록 침묵에 빠진다.
▲ 출입금지 팻말이 무색하게 고산식물 보호구역 안에서 식사를 하는 등산객들.
★*… 상처를 딛고 서서 우리들이 할 일은 고작 정상 비석을 붙들고 증명사진을 찍는 일뿐일까? 상처 위에 깔판을 깔고 술판을 벌이는 일뿐일까? 상처를 덮고 아물기를 기다리는 자리에 들어가 도시락을 먹는 일뿐일까? 주말이면 대청봉은 정상 비를 붙들고 사진 찍느라 길게 줄을 서고 여기저기 깔판을 깔고 앉아 밥을 먹는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밥을 먹도록 되어 있는 중청대피소까지는 채 20분이 걸리지 않지만 막무가내다. 취사금지라는 팻말이 여기저기 붙어 있으나 불만 피우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인 것이다.
아예 출입금지 구역 안으로 들어가 둘러 앉아 밥을 먹는 등산객들도 많아서 10여 년 전에 복원공사를 마쳤지만 고산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아고산지역은 복원이 더디거나 안 되는 곳이어서 우리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지만 편리함만을 찾는 등산객들의 눈에 설악산은 유원지일 뿐이다. 일일이 쫒아다니며 말을 해도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흘려 버린다. 흙은 쓸려나가고 바위가 드러난 대청봉은 돌무더기처럼 황량한 모습으로 누워 있지만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 장터처럼 붐비는 중청대피소 부근. 해마다 8월의 주말은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때이다.
★*… 대청봉을 떠나 깊게 패이고 돌들이 빠져나오면서 무너지는 산길을 따라 중청대피소 앞에 이르면 대청봉을 넘어온 사람들과 중청대피소에 예약을 하고 일찌감치 올라온 등산객들이 뒤섞여 밥을 해먹느라 장터처럼 붐빈다.
삼겹살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시끌벅적한 것이 유원지에 와 있는 듯한 착각 속에 빠지게 한다. 삼겹살과 소주, 막걸리에 상추와 곁들여 먹는 먹거리는 물론이고 무쇠불판까지 지고 올라온다. 이렇게 벌어지는 술판은 늦은 저녁까지 이어지고 대피소 안까지 삼겹살 굽는 냄새로 가득 찬다.
▲고산 등반객의 밥상이 푸짐하다. 이들은 산에 왔을까, 유원지에 왔을까.
★*…등산로에 돌계단이 깔리고 나무데크로 자연방해물을 없앰으로써 사람들을 정상부에 오르도록 부추겼다. 유원지에 갈 사람들이 이제는 고산 정상부를 찾는다. 그래서 이제 대청봉은 유원지가 되었다.
▲대청봉에서 케이블카 반대 일인시위를 벌이는 필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설악산은 더욱 유원지처럼 변할 것이다.
★*…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설악산의 대청봉(해발 1708m) 일대는 각종 희귀식물의 보고이기도 하다...글·사진 작은뿔 박그림/ 한겨레 물바람숲 필진, 설악녹색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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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에 쓰러진 北남포시내 나무
★*… 태풍 15호 '볼라벤'의 영향으로 북한 평안남도 남포시내 여러곳에서 나무가 넘어져 도로가 막히고 공공건물의 담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남포시내에서 강풍에 넘어진 나무의 모습. /연합뉴스
★*… 태풍 15호 '볼라벤'의 영향으로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50여대의 가로수들이 뿌리채 뽑히거나 부러졌다고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태풍 15호 '볼라벤'의 영향으로 평안남도 남포시내 여러곳에서 나무가 넘어져 도로가 막히고 공공건물의 담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남포시내에서 한 건물의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 보수공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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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소주·담배·라면 등 대형마트 판매금지 추진”
▲ 북적인 마트…썰렁한 시장 대형마트 영업제한 조처가 위법이란 판결이 난 뒤 첫 일요일인 24일 낮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시장(오른쪽 사진)에서 상인들이 썰렁한 시장통로에 나와 판결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는 가운데, 근처 한 대형마트 매장에는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 서울시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판매 제한 품목을 정해 중소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빠른 시일 내에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품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대 중소기업 상생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안 공문을 지식경제부에 보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가 검토 중인 판매 제한 품목은 담배와 소주, 막걸리와 라면, 콩나물 등 고정적인 수요가 있는 품목 50여종이다. 시 관계자는 "판매가격에서 큰 차이가 없는 상품들 중에 고정수요가 있는 상품들을 대상으로 검토 중"이라며 "대형유통업체에서 이 상품들을 취급하지 않는다면 중소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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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감성 ‘벤츠 SUV’
★*…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모델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전시장에서 도시 감성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제너레이션 GLK-Class’를 선보이고 있다. 김낙중 기자 sanjo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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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에 깨진 삼성, ‘윈도8폰’으로 반격
★*…31일(현지시각)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전시장 외벽에 걸린 엘지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텔레비전 신제품 전시 홍보 펼침막 앞에서 시민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엘지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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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노트2' 독일서 첫 공개
★*…30일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 IT모바일(IM)담당 신종균 사장이 이날 첫 공개된 갤럭시 노트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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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3D TV’ 실감 나네
★*… LG전자 모델들이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2’ 개막을 앞두고 전시공간 입구에 설치된 3차원(3D) 다면영상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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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百 포항점 'LAP' 인기
★*…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최근 매장 개편으로 새롭게 입점한 신규 브랜드 'LAP'이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LAP은 'LosAngeles Project'을 약자로 하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로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롯데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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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경, '완벽한 콜라병 몸매'
★*… 배우 강민경이 3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2012 서울 드라마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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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민, '상큼한 미소'
★*…배우 한지민이 3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2012 서울 드라마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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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정유미, '아찔한 망사 시스루 패션'
★*…배우 정유미가 3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2012 서울 드라마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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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이란 핵개발 평화적 목적 증명해야”
비동맹회의 참석 강행 야당인사 탄압 중단 당부 등 이란 지도자들에 ‘쓴소리’
▲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29일 비동맹회의가 열리는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있다. 반 총장은 30~31일 이틀 동안 열리는 제16회 비동맹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테헤란/신화 뉴시스
★*… 미국과 이스라엘의 노골적인 반대에도 이란에서 열리는 비동맹회의 참석을 강행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이란 지도자들에게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하는 등 여러 쓴소리를 늘어 놓았다.<아에프페>(AFP) 통신은 반 총장이 29일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등과 만나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된 국제사회의 대립을 끝내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의 우려를 불식시킬 명확한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란이 테헤란 남쪽 콤 인근의 포르도 핵시설에 원심분리기 300개 이상을 추가로 설치했다는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하는 등 이란 핵개발에 대한 여러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이 이날 이란 지도자들에게 이란의 핵개발이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면 이를 국제사회에 증명해야 한다는 점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또 이란 지도자들에게 야당 인사들에 대한 정치적인 탄압을 중단하고, 이란 지도자들이 최근 이스라엘에 대해 내뱉은 도발적인 언사들을 자제해 줄 것도 당부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지난 대선에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맞섰던 미르 후세인 무사비는 지금도 가택 연금 상태라며 이란의 야권 인사들은 반 총장이 테헤란의 악명높은 에빈 교도소에 수감된 정치범들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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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백악관의 부족함은 리더십”
★*… 폴 라이언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29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탬파/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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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몸 경례로 해리 왕자를 지지하라'
★*…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 해리 왕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광란의 누드 파티를 즐긴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해리 왕자를 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페이스북에 '알몸 경례로 해리 왕자를 지지하라'는 그룹이 개설됐으며 약 1 만 5천 명 이상의 가입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해리 왕자를 지지하기 위해 스트립 사진을 게재했으며, 이 중에는 영국 왕실 경기병소 속 탱크 중대원들이 단체로 벌거벗은 사진도 있다. 이를 본 영국 네티즌들은 '이것이 영국 유머 '라며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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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의 골칫거리 ‘가림페이루’
금 채취때 수은이 생태계 파괴 이들 캠프선 성매매 등 범죄도 야노마미족과 충돌로 학살도 *가림페이루 : <허가받지 않은 금 채취자>
▲ 원시부족 야노마미족은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지역에 집단적으로 모여 생활을 하고 있다. 야노마미는 야노마미어로 ‘사람’을 뜻한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 누리집갈무리
★*…1970년 국제 금시세는 1온스(31.1035g)에 37달러였다. 그 전 수십년 동안 그다지 큰 변동이 없었던 금 가격은 1971년 미국이 금본위제를 포기하면서 브레튼우즈 체제가 붕괴된 이후 엄청나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1980년에는 최고 850달러를 기록했는데, 2011년 물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2466달러에 이른다. 그야말로 미친 듯이 상승한 셈이다. 그리고 금값 상승과 함께 야노마미족과 아마존의 비극도 시작됐다.
가림페이루는 브라질어로 허가받지 않고 금을 채취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은 예전 미국의 서부시대처럼 간단한 장비만 들고 금을 찾아 아마존 정글을 헤맨다. 가림페이루는 금값 상승 이후 1975년께부터 시작된 이른바 ‘브라질 골드러시’ 이래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해 현재 수만명 이상이 아마존 정글 내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여러 면에서 아마존 인접 국가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우선 금을 추출하기 위해 쓰는 수은이 아마존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한다. 미국 퓰리처센터의 추산으로는 1년에 30t 이상의 수은이 아마존 강에 퍼부어진다. 또 그들이 머무는 캠프는 성매매, 밀수, 총기사고 등 각종 문제의 온상이 된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령 가이아나에 들어와 있는 가림페이루를 일소하기 위해 2008년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이기도 했다...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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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참의원, 노다 총리 문책 결의안 채택…정국 혼란 심화
»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
★*…일본 참의원이 29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에 대한 문책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자민당 등 일본 야당들은 대거 노다 총리에 대한 문책 결의안에 찬성했지만 공명당은 기권했다.야당은 "정권 담당 능력이 결여돼 있다"며 즉각시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하라고 노다 총리를 압박하는 한편 내각이 제출한 법안 심의를 거부하기로 했다.
노다 총리는 그러나 이 같은 야당의 중의원 해산 요구에 응하지 않고 10월 소집될 예정인 가을 임시국회 이후로 연기할 계획이다.이날 표결에는 총 220명이 참여해 129명이 찬성했고 반대는 91표였다.
문책 결의안은 이제까지 모두 10번 채택됐으며 총리에 대한 문책 결의는 3번째지만 민주당 정권의 총리로는 처음이다. 문책 결의안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예로 볼 때 각료들이 교체되는 등 정치적 효과는 크다.
한편 국회는 사실상 공전 상태에 빠져 2012년도 예산 집행에 필요한 공채발행특례법안이 폐기될 전망이어서 일본 정국의 혼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서울=뉴시스】<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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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탄광 폭발사고
★*… 30일 중국 쓰촨 성 샤오자완 탄광 폭발 사고 현장에서 의료진이 구출한 광부를 응급 치료하고 있다. 29일 발생한 가스 폭발로 광부 19명이 숨지고 28명이 매몰되고 107명의 광부가 구조됐다.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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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양경숙, 돈 때문에 돈 받았다 진술”
» 양경숙(51·구속)씨 ▶
★*…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댓가로 금품 받은 의혹/ 민주통합당 공천 약속 대가로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라디오21' 전 대표 양경숙(51·구속)씨가 "공천 때문에 돈을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당초 양씨가 선거홍보 관련 사업을 위한 투자금일 뿐이라는 진술을 일부 번복한 것이어서 주목된다.민주당 공천 관련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30일 "양씨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사업에 대한 투자를 받은 것이라고 하면서도 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지난 1~3월 4·11 총선 직전 강서시설관리공단 이사 이양호(56)씨 등 3명과 선거홍보사업 관련 투자약정서를 체결하고 40억여원의 돈을 받으면서 공천을 약속하는 이면계약을 한 의혹을 사고 있다.다만 검찰은 양씨가 이씨 등에게 '돈을 민주당 관계자에게 전달하겠다'는 취지의 말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씨 등이 박 원내대표와 공천 확정 발표 전날인 지난 3월19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포착했다. 이씨 등은 당시 '좋은 소식(공천) 바란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박 원내대표는 "좋은 소식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답장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 측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양씨를 통해 이씨가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을 알고 있었고, 탈락 사실을 알려주면서 의례적으로 위로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측도 "박 원내대표는 당시 최고위원에서 4위를 했고, 당내 주류세력에도 밀려나 있어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당 내 사정을 잘 아는 양씨가 박 원내대표를 상대로 로비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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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공포에 떨게 한 ‘쇠구슬 테러’ 범인 잡고보니…
▲ 고3수험생 “입시 스트레스 풀려고” / 지난 3월부터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쇠구슬로 유리창을 깨 주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쇠구슬 테러사건’ 범인이 대학 입시로 스트레스를 받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30일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이웃집 유리창을 깬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아무개(18)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박군은 지난 3~7월 아파트 11층 자신의 방 베란다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75m 떨어진 이웃집과 경비실 등 6곳의 유리창을 깨 모두 590만원어치의 재산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 박군은 인터넷을 이용해 Y자형 새총과 지름 8㎜짜리 쇠구슬 수백개를 샀으며 고무줄을 바꿔 성능을 높였다.실험 결과 이 새총의 쇠구슬은 시속 250㎞ 속도로 100m 거리에서 승용차 강화유리를 관통할 정도의 파괴력을 지녔다.
★*… 경찰 조사 결과 박군은 올해 초 3학년에 진학하며 원하는 대학에 갈 성적이 나오지 않자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군은 경찰에서 “성적 부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중 새총으로 목표물을 명중시키면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말했다...남양주/박경만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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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덴빈> 폭우와의 사투
★*…태풍 덴빈이 북상한 3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용당동이 물에 잠겨 시민들이 침수당한 상점에서 물을 퍼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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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가방은 머리위에
★*…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30일 오후 전남 목포시 상동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공원에서 학생들이 머리에 가방을 얹은 채 농구코트를 가로지르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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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욕장 뒤덮은 해초
★*… 태풍 ‘덴빈’이 남해안에 상륙한 30일 부산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해운대구 환경미화원 등이 해안으로 밀려온 해초와 각종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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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라벤 덮친 과수원 복구작업
★*… 29일 오전 포항시 북구 기북면 용기리 사과 과수원이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으로 수백그루의 사과나무가 부서지고 쓰러진 과수원에서 포항시 공무원들과 농협직원 등 80여명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7면 김우수기자 woosoo@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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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쑥 크는 ‘어린이 홍삼’ 시장
★*…어린이용 홍삼 시장이 매년 2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한국인삼공사는 기존에 연령대별로 3단계였던 어린이용 홍삼 제품을 4단계로 더 세분화해 내놓았다. 한국인삼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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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적성·눈높이 맞춰…알짜 중소기업 취업문 두드려라
채용인력 축소 추세 속에서도 우수인재 구인 갈증은 그대로 관심분야 성취가능 최고 장점 신뢰성·매출액 등 잘 따져봐야 ‘워크넷’서 우수기업 선별소개
▲ 지난해 11월11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린 ‘2011년 대한민국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한 구직자가 간절한 취업 소망을 적어 퍼즐판에 끼우고 있다. 정용일 <한겨레21> 기자 yongil.hani.co.kr
★*…경기 침체는 채용 시장에도 양극화 바람을 몰고 왔다. 대기업은 올 하반기 공채에서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늘어난 수의 인원을 뽑을 전망인 반면, 중소기업의 채용 인원은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중소기업계는 여전히 인재를 구하는 데 목말라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몇가지 주의점만 눈여겨 살피면 중소기업에서 자신의 포부를 펼칠 ‘좋은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은 더 높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중소기업 514곳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4년제 대졸 신입직원 채용계획을 물은 결과, ‘채용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55.4%(285곳)에 그쳤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시한 조사 결과의 68.7%보다 13.3%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전체 채용규모는 207개 업체가 총 2116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1개사의 평균 채용인원은 1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평균 채용 인원 9명과 비슷하다.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중소기업의 채용 이유도 ‘자연감소 인원의 충원’이 52.3%로 반수 이상인 반면, ‘사업 확장으로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라는 기업은 29.1%에 그쳤다. 잡코리아는 “올 하반기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나아질 것이냐는 질문에 ‘좋아질 것’이라는 답은 17.1%에 지나지 않았고, ‘비슷할 것’(58.2%)이라거나 ‘나빠질 것’(24.7%)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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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첫 관문 ‘인·적성검사’…“솔직하고 일관성 있는 답변을”
▲ 기업들이 자신들의 철학과 비전에 맞는 인재를 찾기 위해 인·적성검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진은 취업박람회에서 상담을 받는 취업준비생들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인·적성 검사에서 유의할 점은 일관성 있는 답변이다. 특히 인성평가와 상황판단력 평가에선 일관성 있는 답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적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배치한 것도 바로 일관성 여부를 평가하겠다는 의도다. 회사가 원할 것 같은 특정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려놓고 답을 끼워맞추는 형태로 답변을 할 경우엔 일관성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최대한 솔직해야 한다는 의미다....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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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규관 선생 중국어 특강 수료식
★*… <한겨레>가 주주 및 주주 자녀들을 위해 마련한 석규관 선생(앞줄 오른쪽 셋째)의 중국어 특강 6개월 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이 30일 오후 서울 공덕동 본사 청암홀에서 수료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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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신정권 ‘장준하 간첩단’ 조작하려 40일 고문”
▲ 장준하 선생이 숨지던 무렵 수행비서였던 박세정씨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관련 자료 등을 보여주며 ‘장 선생 유골 상흔이 37년 만에 드러난 만큼 타살 의혹을 이번에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975년 숨지기 직전 장준하 선생은 박정희 유신정권을 깨부술 모종의 거사를 준비하고 있었고, 낌새를 챈 중앙정보부(중정) 요원들은 ‘장준하 같은 빨갱이는 죽여야 한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수행비서였던 나를 40여일 고문하며 간첩단 사건을 꾸며내려 했지요. 유신정권과의 팽팽한 긴장 속에 장 선생은 등산 도중 변을 당한 겁니다.”
1975년 8월17일 경기도 포천군 약사봉에서 장준하 선생이 의문사하기까지 3년 가까이 수행비서로 경호를 맡았던 박세정(72)씨는 “장 선생이 추락사한 게 아니라 타살당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고문 후유증으로 만신창이가 된 박씨는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의 8평 임대주택에서 <한겨레> 기자와 만나 37년간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기사 더보기=손님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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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이 ‘낙동호’ 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시뮬레이션 결과 물 체류시간 5배 이상 늘어나 칠곡~강정보 하루 유속 0.9㎞ 최저 미·일 기준 적용땐 200㎞가 ‘호수/ ’지난 28일 오후 대구 달성군 현풍면 낙동강 달성보에서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인해 강물이 불어나자 수문을 열어 강물을 하류로 흘리고 있다. 대구/류우종 기자 wjryu@hani.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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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조선소 물 잠기고…목포 도로 침수 …태풍 ‘덴빈’ 남부에 물폭탄
▲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30일 오후 전남 목포시 상동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도로가 침수되자 시 관계자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목포=뉴시스】
★*…지역 따라 150mm 집중호우 예상…최대풍속 30m 강풍도태풍 덴빈 북상중…“유리창 테이프 떼지 마세요” 제14호 태풍 ‘덴빈’(일본어로 천칭자리)이 제주도 해상을 지나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덴빈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에 비해 크기와 강도는 떨어지지만, 육지에 상륙할 뿐아니라 최대풍속 30m 안팎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갖고 있다. 곳에 따라선 150mm 이상의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덴빈은 30일 오전 10시45분께 전남 완도 부근 해안에 상륙했다. 이후 방향을 다소 동쪽으로 틀어 시속 42㎞의 빠른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27m이다. 덴빈은 우리나라를 관통한 뒤 31일 아침 속초 근처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애초 오후 6시께 전북 남부지역에 상륙해 군산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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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양의무제 폐지” 뇌성마비 장애인의 외침
★*… 빈곤사회연대와 참여연대 등 20여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기초법 개정 공동행동’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부양의무제를 폐지하라고 촉구하는 가운데 한 뇌성마비 장애인 참석자가 얼굴로 흘러내리는 비옷을 걷어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 뒤로 복지부 정문 앞을 가로막은 경찰의 방패가 보인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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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총파업…“SJM 직장폐쇄 풀어라”
★*…총파업을 벌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자동차 부품회사 에스제이엠(SJM) 앞에서 직장폐쇄 철회를 촉구하며 공장 담장에 쳐진 철조망을 잘라내고 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 등을 내건 이날 총파업에 금속노조 등 조합원 13만7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안산/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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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사, 45년만에 ‘밤샘 노동’ 폐지
★*…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맨 왼쪽) 등이 30일 오전 임금협상 교섭장인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차 본관 아반떼룸을 나서고 있다. 노사는 이날 밤샘 근무를 폐지하고 내년 3월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에 합의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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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천절 선뵐 ‘백두산물’ 생산 분주
롯데칠성음료 중 창바이 생수공장 ‘천지’ 가까운 업체 인수해 첫 생산
★*… 10월3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백두산 하늘샘’ 생수가 중국 지린성 바이샨시 창바이현의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아래는 백두산 자락에 위치한 공장 외관.
★*… 롯데칠성음료 제공 노화 예방 광천수로 현지 공략도 지난 29일 중국 동북지역 최대 도시인 랴오닝성 선양에서 버스로 10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지린성 바이샨시 창바이현.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혜산시와 마주하고 있는 이곳 중심가에서 또다시 20여분을 더 들어가자, 백두산 자락에 자리잡고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란 간판을 단 공장이 눈에 들어왔다. 백두산 천지에서 35㎞ 정도 떨어진 이곳에선 롯데칠성음료가 오랜 기간 투자 검토와 시행착오 끝에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는 ‘백두산 생수’의 시험 생산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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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찾는 어르신들
★*… 3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2년 부산시 노인일자리경진대회'에 참가한 노인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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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채용박람회
★*… 30일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벡스코에서 열린 삼성그룹의 채용박람회에 참가, 인사담당자와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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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박람회
★*… 대구지역 우량기업 14개 사가 참여한 '2012 대학 리크루트 투어'가 30일 경북대를 시작으로 열려 학생들이 채용부스앞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내달 4일에는 영남대, 5일은 계명대에서 열린다.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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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양선원 선상투표 안내
★*…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29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선박회사 관계자들에게 오는 12월19일 대통령선거에서 첫 도입되는 원양어선 선원들의 선상투표 방식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부산 = 뉴시스<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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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의료관광단 "환영합니다"
★*… 대전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의료관광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30일 중국의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로 구성된 팸투어단이 대전의 한 병원을 방문해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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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천년의 경고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목마’를 찾는다
▲ 터키의 소도시 트루바의 고대 트로이성 유적지에서 관광객들을 맞고 있는 ‘트로이의 목마’.
★*…...신화 속에서 나온 ‘트로이의 목마’는 갈수록 생명력을 발한다. 실체가 없는 대량살상무기를 찾는다며 애국과 정의의 이름으로 5만여명을 죽음으로 내몬 이라크에서, 나만이 축복을 줄 수 있다는 사이비 종교에서, 내가 바로 당신의 미래를 책임진다며 주머니를 노리는 보험과 금융사의 광고에서. 그래도 차나칼레에서 ‘트로이의 목마’를 찾는 사람들은 날로 늘고 있다. 3천년간의 경고에도 여전히 ‘신의 선물’일지 모른다면서. 글·사진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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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화 그리기 봉사
★*…금호건설의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생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지난 27일 서울 한남동 우진주택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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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장애인 체육의 '상징' 홍석만, 패럴림픽 성화 봉송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개막일인 29일 오전(현지시간) 휠체어 육상에 출전한 한국의 홍석만(오른쪽 앞)이 영국 런던 킬번 파크로드에서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28일 출발한 성화는 580명의 성화 봉송자가 약 150㎞의 거리를 달려 29일 오후 8시30분 런던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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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런던올림픽’ 감동의 순간들
★*…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사랑채에서 관람객들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 전시회 '영광과 감동의 순간들'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 역도 바벨에 간접키스를 하는 장미란 선수, 수중 발레와 사이클 등 종목의 생생한 경기 장면을 담은 44점의 사진이 걸려 있다. 이 전시회는 대한체육회와 연합뉴스 공동 주관으로 오는 9월 9월까지 열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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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에 축구돌풍…홈관중 2.4배 급증
★*…‘구민데이’ 등 팬서비스 강화 16~30라운드 평균 1만2108명 26일 열린 전북-울산 경기를 보기 위해 울산 문수축구구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이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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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도 높이 쯤이야”
★*…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에서 열린 '2012 세계태권도한마당' 국내 종합격파 남자 시니어1 결선경기에서 한 선수가 종합격파를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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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우, ‘男心 자극하는 최강 베이글녀’
★*… 30일 오후 서울 그랜드 앰버서더호텔에서 진행된 tvN 일일드라마 ‘유리가면’ 제작발표회에서 박진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유리가면’은 살인자의 딸로 태어나 가혹한 삶을 살아야 했던 한 여자의 생존과 복수담을 그린 드라마. 서우, 이지훈, 박진우, 김윤서가 주연을 맡았다.한편, tvN 일일드라마 ‘유리가면’은 9월 3일 첫 방송 된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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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천 '드라마어워즈 왔어요'
★*… 배우 박유천이 3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2012 서울 드라마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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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준-한고은 '드라마 어워즈 사회 맡았어요'
★*… 배우 신현준, 한고은이 3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2012 서울 드라마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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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받으면 가슴에 손얹고 애국가 부르겠다”
▲ 베네치아영화제 경쟁부문에 ‘피에타’ 진출한 김기덕 감독
★*… “상을 받는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 1절을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영화를 꼭 만들겠습니다.”29일(현지시각) 개막한 ‘제69회 베네치아(베니스) 영화제’에 <피에타>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김기덕(52·사진) 감독이 이날 출국을 앞두고 서울 을지로의 한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에타>는 악마 같은 사채업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날 엄마라고 주장하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오면서 두 사람이 겪게 되는 혼란과 잔인한 비밀을 그린 영화다.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한국 영화로는 7년 만에 이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한 김 감독은 “저와 동시대 한국 감독들의 영화가 해마다 국제적으로 소개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경쟁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선정이 될 텐데, 내 이름이 있으면 감사할 것 같다. 영화가 수상하면 외국에 팔릴 기회가 생겨 (영화 제작) 환경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상을) 준다면 거절할 것 같진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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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 깊은 나무’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 수상
▲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 ‘공주의 남자’ 최우수작품상 45개국 출품작 201편 경쟁
★*…<에스비에스>(SBS)의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사진)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2’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작품이 이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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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년 빌보드 6위 김씨스터즈…‘걸그룹’ 효시
▲ 요즘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등 ‘걸그룹’들이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걸그룹 한류(韓流)의 시발점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53년 데뷔한 김씨스터즈(사진)는 주한 미군 무대에서 활동하다 미국 매니저의 눈에 띄어 라스베이거스로 진출했습니다. 뛰어난 가창력에 춤 실력까지 갖춘 이들은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미국 전역을 돌며 공연을 펼쳤고, 유명 쇼 프로그램에도 수십 차례 출연했습니다.
1962년 아시아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6위에 오른 김씨스터즈는 3인조 여성그룹 슈프림즈보다 앞선 세계 최초의 아이돌 걸그룹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이들은 28가지의 악기를 다룰 줄 알았고, 하루종일 연습에 매달리는 ‘연습벌레’였다고 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신인 걸그룹들이 본받아야 할 자세인 것 같습니다. 사진 = 김천길 전 AP통신 기자 글 =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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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일 4주기 기리는 마당놀이
▲ 극단 성좌가 한국 연극계의 거목 권오일(1931~2008) 연출가의 4주기를 기념해 퓨전 마당놀이 <허풍>(사진)을 서울 대학로 이랑씨어터 무대에 올렸다./ 퓨전 마당놀이 <허풍>
★*… 17세기 프랑스 희극작가 몰리에르의 원작 <할 수 없이 의사가 되어>를 우리 정서에 맞게 재해석하고 힙합과 판소리, 비보잉, 애크러배틱, 슬랩스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로 버무렸다. 주인공 허풍이 아내 용녀를 짝사랑하는 동네 총각 웅이의 간계로 얼떨결에 무당이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고 권오일은 극단 성좌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권오일의 딸이자 극단 성좌 대표인 권은아씨가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배우 주원성, 배우 김정균씨 등이 출연한다. 9월16일까지. 070-8804-9929.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극단 성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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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 왕소나무 소생 기원
★*…30일 오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서 열린 ‘왕소나무(천연기념물 290호) 소생 기원제’에서 임각수 괴산군수가 술잔을 올리고 있다. 왕소나무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지난 28일 오전 10시쯤 뿌리가 뽑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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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회 동부산연합지회 회원 '경술국치일 행사'
★*… 광복회 동부산연합지회(지회장 심영무) 회원 16명은 경술국치 102주년을 맞은 지난 29일 금정구 3·1운동 유공비를 찾아 참배하는 등 경술국치일 행사를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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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사진비엔날레 보러오세요
★*…올해로 4회째 열리는 ‘2012 대구사진비엔날레’가 9월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구KT&G),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이번 2012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을 주제로 주제전, 특별전(I, II), 부대전시 등을 포함하여 총 10개가 넘는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12 대구비엔날레는 국제사진예술의 흐름에 맞추어 주제전 및 특별전에 해외 기획자들을 초청하여 야심차게 준비하였다.
특히 2012대구사진비엔날레의 메인인 주제전 감독 샬롯 코튼은 영국 국립미디어미술관 큐레이터 역임한 세계적인 큐레이터이다. 샬롯 코튼은 “현대미술로서의 사진”(The Photograph as Contemporary Art / 권영진 옮김. 시공사)이란 저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예술로서의 사진의 개념이 확장되면서 현대미술에서 보는 사진의 위치에 대한 다양한 저술과 전시들을 기획하였다. 이제원 기자 jw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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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부르는 재즈 선율…내한공연
▲ 뜨거운 록의 계절 여름이 떠나간 자리에 재즈가 어울리는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세계적인 재즈 음악인들의 내한공연이 쏟아진다./ 에스페란자 스팔딩(왼쪽),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오른쪽).사진 각 공연기획사 제공
★*… 지난해 미국 그래미 신인상을 받은 에스페란자 스팔딩(왼쪽 사진)이 새달 7일 저녁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여성 보컬리스트이자 재즈베이시스트인 그는 재즈와 팝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발표한 앨범 <라디오 뮤직 소사이어티>에서는 ‘팝송’의 형식과 멜로디를 차용해 좀더 대중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02)563-0595.
지난 1979년 작고한 재즈베이시스트 찰스 밍거스의 음악적 유산을 계승한 ‘밍거스 빅밴드’도 같은 날 저녁 8시 서울 역삼동 엘지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밍거스의 아내 수 밍거스가 예술감독을 맡은 밍거스빅밴드는 멤버가 고정된 게 아니라 50여명이 공연마다 번갈아 투입된다는 게 특징. 보통 브라스·피아노·베이스·드럼 등 14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는데, 이번 공연에는 알토색소포니스트 폴 포스터 등이 참여한다. (02)2005-0114.
재즈와 블루스를 넘나드는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오른쪽)은 새달 8일 저녁 7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재즈계의 슈퍼밴드로 불리는 ‘포플레이’에 몸담던 시절 몇 차례 내한한 적이 있는 그는 이번에 자신이 이끄는 콰르텟(4중주단)으로 무대에 선다. 아들인 트래비스 칼튼이 베이시스트로 참여한다. (02)3143-5156....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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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드웨이 대작 ‘줄줄이’ 뮤지컬 팬들 가슴 콩닥콩닥
▲ 24일 개막 ‘두 도시 이야기’ 시작으로 11월 ‘레 미제라블’ 12월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흥행력을 입증받은 대작 뮤지컬들이 하반기 잇따라 관객을 찾는다. <두 도시 이야기>와 <레 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등 이름만으로도 뮤지컬 팬들을 설레게 할 대작들이다.
★*… 24일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한국어판 공연의 막을 올린 <두 도시 이야기>(사진)는 2007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초연한 뒤 이듬해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최신 뮤지컬이다.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18세기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런던과 파리를 오가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런던의 방탕한 변호사 시드니 칼튼이 주인공이다. 칼튼은 프랑스 귀족사회에 환멸을 느껴 런던으로 건너온 망명객 찰스 다네이를 우연히 돕게 되는데, 그 뒤 다네이의 연인인 루시 마네트를 사랑하게 된다. 칼튼은 혁명의 혼란 속에서 마네트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숭고한 인물로 변모한다....
주인공 칼튼은 류정한과 윤형렬이, 다네이는 카이·전동석이 번갈아 맡는다. 여자 주인공 마네트 역에는 최현주·임혜영이, 극중 프랑스 혁명의 중심 세력으로, 복수심에 불타는 마담 드파르지는 이정화·신영숙이 연기한다. 브로드웨이 공연의 무대와 의상이 그대로 사용된다. 10월7일까지. 1577-3363....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사진 컴퍼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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