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녀석들 합창 우리가 바로 용감한 녀석들!
우리가 얼마나 용감한지 오늘 제대로 보여주지.
청기와 자, 이제 너의 용감함을 보여줘.
농식품 물 건너 나라에 미안한 일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용감하게 말했어. 드디어 우리가 조사단을 파견합니다. 제발 받아 주세요. 플리스.
청기와 물 건너 나라에게 감히 요구를 하다니. 정말 용감한 녀석이군.
녀석들 리얼 청기와!
청기와 으허 으허
녀석들 이제 너의 용감함을 보여줘.
청기와 나의 이야기는 300% 리얼! 나의 용감함을 보여주지. 다들 잘 들어.
녀석들 잘 듣고 있어.
청기와 파이시티, 민간인 사찰, 영포라인!
녀석들 참아, 참아.
청기와 그래도 우리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야!
녀석들 와우. 정말 용감해. 리얼 용감한 녀석들.
친박 너도 너의 용감함을 보여줘!
친박 사람들이 우리보고 누구 앞에 서면 아무 소리도 못한다고 하는데, 우리도 할 말은 하고 살아.
녀석들 참아. 참아. 정치적 생명이 있는데….
친박 내가 그 앞에서 말했지. 이건 절대로 안 됩니다!
녀석들 뭐가, 뭐가?
친박 오픈 프라이머리는 절대로 안 됩니다.
녀석들 우!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을 보면 용감한 멘트들이 쏟아져나온다. 검역 중단도 하지 못한 채 미국에 조사단을 파견하는 정부나 실세 앞에서 쓴소리 한마디 못하는 정치권이나 용감한 척만 하고 있다. 진짜 ‘용자(勇者)’는 온갖 비리 연루의혹이 터져도 사과 한마디 없이 버티고 있는 분이 아닐까.
<글·윤무영 | 그림·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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