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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학생 5명 중 1명이 한국인…6만2천명 넘어

박영복(지호) 2012. 3. 2. 11:05

中 유학생 5명 중 1명이 한국인…6만2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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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베이징한국국제학교(KIBS) 바자회에 모인 우리 학생들
 
중국에서 공부하는 우리 유학생 수가 6만2천명을 돌파했다.

중국 교육부의 지난달 28일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은 모두 6만2천442명으로 외국인 유학생 중 가장 많았다. 중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29만명이 넘었음을 감안하면 5명 중 1명이 한국인인 셈이다.

미국(2만3천392명), 일본(1만7천961명), 태국(1만4천145명), 베트남(1만3천549명), 러시아(1만3천340명), 인도네시아(1만957명), 인도(9천370명), 파키스탄(8천516명), 카자흐스탄(8천287명), 프랑스(7천592명), 몽고(7천112명), 독일(5천451명)이 한국의 뒤를 이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29만2천611명으로 처음으로 29만명을 돌파했으며, 전년 대비 10.38%인 2만7천521명이 증가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18만7천871명으로 전체의 64.21%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유럽 4만7천271명, 미주 3만2천333명, 아프리카 2만744명, 오세아니아 4천392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프리카와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6%, 18.75% 증가해 상승폭이 컸다.

대학생·전문대생은 8만8천461명으로 전체의 74.44%를 차지했으며, 석사생은 전체의 19.74%인 2만3천453명, 박사생은 5.83%인 6천923명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오는 2020년에는 외국인 전체 유학생 수가 50만명에 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