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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적 조정의 핵심목표는 물가 안정

박영복(지호) 2011. 5. 6. 11:08

 

얼마 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사회과학원 경제학부, 수량경제/기술경제연구소, 중국수량경제학회 공동 주최 ‘2011년 중국경제 형세 분석과 예측 춘계 좌담회’에서 중국사회과학원 ‘중국경제형세 분석과 예측’ 과제팀이 2011년 춘계 보고서를 발표, 올해 중국 거시경제 추세와 거시조정의 주안점에 대해 분석했다.
 
과제팀은 “올해 중국경제 운영의 펀더멘털에 뚜렷한 변화가 없으므로 거시경제가 전반적으로 빠른 성장, 인플레 통제 가능 상황을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거시경제 안정적 운영에 일부 도전도 있는데 특히 인플레 압력 확대 문제에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물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고 또 올해 중국 거시경제 운영상황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물가 안정을 올해 거시조정의 핵심목표로 삼아 정책을 강화하고 유동성 관리를 완비하며 가격 관리감독과 보조금 업무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농업 생산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유효 공급을 늘리고 임시 수매/비축 제도를 완비하는 동시에 시장 거시적 조절과 미시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제팀은 차기 정책과 관련해 “경기 역행적이고 신중한 거시정책의 틀을 지속적으로 완비하는 기초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의 주력방향과 조합강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올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강도는 지난해보다 약해야 하며 정책 내용도 성장 유지, 민생 확보, 전환 촉진, 구조조정의 방향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안정적인 통화정책은 은행권 유동성 적정 수준 유지, 적당한 통화/대출 증가 촉진 등 ‘내화(內貨)’ 정책과 위안화 환율 형성 메커니즘 완비, 위안화 환율 변동에 대한 동적인 관리와 조절 등 ‘외화(外貨)’ 정책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야 한다. 이 밖에 투자구조 조정/고도화, 투자 건전성 개선을 전제로 적당하고 안정적인 투자 증가를 촉진해 경제에 큰 변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2011-04-27, 인민일보(人民日報)/편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