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앰네스티의 북한 인권 포스터(아래 것은 탈북자 관련 국제회의 포스터로 NKHR, 즉 북한 인권 관련 국제 민간기구가 만들었다)
국가 인권 상황이 좋지 않은 나라들이 매우 많다.
우선 우리와 한 핏줄인 북한이 있다. 북한의 인권은 정말 가슴 아픈 상황에 처해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인권이 심각한 상황이었을 때가 있었다. 이제 우리의 인권 상황은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문제는 미국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다. 미국에 대한 감정은 마치 한 순간에 강둑이 무너지듯 변화가 온 것이다. 북한의 인권도 정권의 갑작스런 몰락과 함께 갑자기 어떤 전환점이 올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북한의 인권에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
■ 1989년 6월 4일 천안문 사태(중국의 인권탄압에 항의한 포스터)
■ 중국의 티베트 탄압을 반대하는 포스터들
중국의 인권 상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언론 자유에서부터 문제가 있다. 게다가 중국은 티베트, 신장 위구르 자치주와 같이 자국 영토에 강제 편입시킨 이민족과의 문제들도 있다. 이들 지역을 강제로 다스리다 보니 문제가 생기게 되고 알게 모르게 인권 유린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만주 지역도 점차 인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등 국제 사회는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많은 양심적 단체들이 지금도 중국의 총체적 인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의 인권이 이런 상황인데 북한의 몰락으로 중국의 영향에 편입되는 일을 상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그런 의도의 하나이다. 티벳에 이어 서북공정으로 위구르를 합법적으로 다스리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관련 문제들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고 덮어놓고 중국의 경제력에 의존한다면 그 결과는 명백하다.
국제적으로 큰 이목을 끌고 있는 국가 인권 문제들 중 하나가 바로 버마(미얀마) 문제이다. 앰네스티를 비롯한 국제 양심 기구에서는 군사 독재자들이 국호를 바꾼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미얀마를 아직도 버마(Burma)라고 부른다.
■ 아웅산 수키 여사
버마의 반정부 지도자는 아웅산 수키여사이다. 그녀는 버마 양심의 대변자로 현재까지 가택연금 등 많은 수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따라서 버마문제에는 늘 아웅산 수키가 등장한다. 많은 버마 관련 포스터에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버마의 민주화와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포스터들
우리는 버마와 같은 나라의 인권 말살에 대하여 주목해야 한다. 과거 우리가 비슷한 경우를 겪고 있을 때 국제사회로부터 큰 주목과 도움을 받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버마와 같은 나라들의 인권은 남의 나라 일이 아닌 것이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국제적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버마와 같은 나라들의 반독재 운동에 대한 지원책 등을 모색하면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이스라엘 내의 팔레스타인의 문제는 국제적 골칫거리이다. 이는 수 천 년의 역사를 따져볼 정도의 일이다. 팔레스타인인들이 내세우는 가자(Gaza) 지구의 문제는 과거, 현재는 물론 미래 진행형이다. 이 지역의 문제는 어떤 해법이 없어 보인다. 주변의 아랍 국가들을 비롯한 범아랍권과 함께 일부 국제 양심 단체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어려움을 나름대로 호소하고 있다.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압제에 항거하는 포스터들
◇김인철 교수
**글쓴이 김인철 교수는 전주비전대학교 시각문화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코카뉴스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인철 교수 약력> : 홍익대 미대 졸업. 한국최초 사회부문 국제 포스터 작품선정 작가(일본 도야마), 한국미협 이사 역임. 캐나다 Simon Fraser University 연구교수. 개인전 1회(캐나다 밴쿠버). 일본 외 멕시코,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이란, 타이완, 중국, 미국 등지의 국제포스터 공모전 작품선정 작가(모두 사회적 주제)김인철 (3Dmtchul@hanmail.net">mtchul@hanmail.net', 'formmail', 'left=50,top=50,width=535,height=425,scrollbars=1');">3Dmtchul@hanmail.net">mtchu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