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월)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중국-대만 제3차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협상 회의 시작, 양안간 ECFA 체결 임박
ㅇ 6.13(일), 중국-대만 제3차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실무급 회의가 북경에서 개최되었음. 이번 회의는 양안간 ECFA의 기본 협정 내용과 부속조항에 대한 협정이 진행될 예정이며, 즉 상품 및 서비스 교역에 대한 조기수확계획 및 후속적인 업무조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임.
- 중국의 양안 교류 창구인 해협양안관계협회(海協會) 이사이며, 중국 상무부 대만-홍콩-마카오司 司長인 탕웨이(唐煒)는 13일 개막식에서 양안 ECFA 회의는 이미 ‘축구 골대 앞에서 공을 발로 차기만 하면 되는 단계’에 임박했다며, 양안 ECFA가 체결되면 양안간 경제협력에 큰 도움일 될 것이며, 결코 양안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 대만 해협교류기금회(海基會) 대표이며,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 국장인 황즈펑(黃志鵬)은 양측의 공동 노력을 통해 이미 양안은 정식으로 ECFA 체결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며, 조속히 협상체결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힘(6.13 중국신문망)
2. 물가 구조적 상승, 거시정책조정 민감기 진입
ㅇ 6.11(금)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경제수치를 발표하였음.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1%로 상승하여, 정책조정목표치를 약간 초과하였지만 이는 기저효과로 인한 것으로 하반기에는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 CPI 상승은 주로 식품가격 및 거주관련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5월 식품가격 상승폭은 4월 대비 5.9%보다 큰 6.1%로 CPI 상승 유발율 90%에 달함
- 5월분 경제수치 중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공업생산 및 투자 증가속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임. 5월분 공업생산은 4월 대비 1.3% 하락한 16.5% 증가했고, 1~5월간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25.9% 증가했지만, 지난 1~4월간에 비해서는 0.2% 하락함. 이것은 시장분위기가 ‘인플레에 대한 우려’에서 ‘저성장에 대한 우려’로 바뀌게 했음
- 흥업(興業)은행 경제학자 루정(魯政)은 비록 CPI가 경계선인 3.0%를 초과하였지만 경제성장속도가 느려져 정부는 종전의 다소 긴축정책에서 다소 완화정책으로 미세한 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
- 사회과학원이 지난 6.8(화) 발표한, 2010년도 <금융 Bluebook>은 올해 중반 이전까지는 중국 거시경제정책의 큰 틀은 변화가 없을 것이지만, 2분기 이후에는 시장에 비교적 민감한 정책조정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하지만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 정책관리자들은 비교적 온건한 조정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함(6.13 금융시보)
3. 중국 광산기업 해외 M&A 활동 왕성, 지난 2년간 400억 달러 투자
ㅇ 세계금융위기에도 중국 광산기업들의 해외 M&A 활동은 활발하였음. 세계적인 회계사무소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최근 10년간 해외 광산기업에 대한 M&A 규모액은 500억 달러를 넘었고, 특히 최근 2년간 M&A 규모액은 400억 달러로 지난 10년간 비중 중 80%를 차지한다고 밝힘.
-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은 중국의 해외 투자에 있어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남아프리카, 남미, 중앙아시아 지역의 광산 및 금속업에 대한 M&A가 활발하다고 밝힘(6.13 중화공상시보)
4. 650미터의 중국 최고층 빌딩, 광조우 바이어탄(白鵝潭)에 세울 예정
ㅇ 6.12(토), 광조우시(廣州市) 도시계획국에 따르면, 광조우 포산(佛山) 도시상권 중심지인 35평방킬로미터 해당하는 부지에 중국 최고층 빌딩을 세울 계획이라고 함.
* 현재 중국 최고층 빌딩은 2014년 완공예정인 상해센터빌딩(上海中心大厦)로 총 121층, 주체건축구조높이 580미터, 탑 포함 높이가 632미터이며, 상해 진마오빌딩(金茂大厦)과 환구금융센터(環球金融中心)와 인접해 있음
- 동 프로젝트는 현재 심사 준비단계에 있으며, 약 보름 후 심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함. 바이어탄(白鵝潭) 지역은 광조우 중심 서쪽에 위치하며, 포산(佛山)과 인접한 곳임. 올해 공사가 시작되면, 매년 약 200억 위안씩, 총 5년간 1000억위안이 투자될 계획임. 현재 이곳에는 국제의약품 항구도 건설 중임
- 동 프로젝트는 광조우 5대 기능 지역 중 한곳으로서 총 개발 면적은 35.11평방킬로미터이며, 상주 가능 인구는 79만명이고, 67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국제적인 무역중심지, 쇼핑, 레저, 문화가 결합된 복합형 상업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됨(6.13 중국신문망)
5. 중국 닝샤(寧夏), 국제 에너지절약 및 오염물질감축 과학기술 박람회 개최
ㅇ 2010년 중국 닝샤(寧夏), 국제 에너지절약 및 오염물질감축 과학기술 박람회가 6.18~20일 동안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그린, 조화’라는 주제로 닝샤 인추안(銀川)국제박람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임.
- 동 박람회는 석탄설비전시구역, 전력설비전시구역, 에너지절약 및 오염물질감축 전시구역, 新에너지 전시구역 등 총 4개의 전시구역이 마련될 예정임. 이번 박람회에는 약 260여개 기업과 2000여명의 국내외 대표상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서부 박람회중 최대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됨(6.11 신화망)
6. 상무부: 염가노동력이 중국 외자유인책 되지 않아
ㅇ 중국 상무부 야오지엔(姚堅) 대변인은 6.12(토), 현 단계에서 염가 노동력은 더 이상 중국이 외자를 유인하는 요소가 될 수 없다고 언급함.
- 상무부 연례 기자회견에서 야오지엔 대변인은 현재 중국이 외자를 유치하는데 있어 주요 요소는 정치적 안정, 경제발전 및 법적 환경에 대한 부단한 개선 때문이며, 다음으로는 거대한 중국 시장규모와 산업제반능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힘
-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경영중인 29만개의 외자기업은 중국에 4,500~5,00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외자기업들의 내수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6.12 신화망)
7. 중국의 무역 흑자로 인한 수혜국은 외국: 컴퓨터 판매 수익 대부분 미국회사가 가져가
ㅇ 중국 해관(海關)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5개월간 중국의 무역 흑자액은 35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9.9% 하락했으며, 그 중 5월분 흑자액은 195.3억 달러로 4월에 비해 55.2억 달러 증가하였음.
- 해관 총서 셩꽝주(盛光祖) 서장은 중국의 무역 흑자는 주로 외자 기업에 의한 것으로서, 올해 상반기 5개월간 가공 무역을 통한 무역흑자액은 1,100.8억 달러, 전년 대비 12.6% 성장하였는바 이는 동기간 총 무역흑자액의 3.1배에 달한다고 밝힘
- 상해 해관이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된 휴렛패커드 (Hewlett-packard) 노트북이 미국에 수출된 후, 미국 시장에서 1,000달러 정도에 판매 되면, 그 중 미국 회사는 판매 단계에서 169.6달러의 이익을 얻지만, 중국 기업이 얻는 가공비는 30.3 달러로 판매가의 3%에 불과하다고 밝힘(6.11 중국 신문망)
8. 증시현황
ㅇ 단오절 연휴(6.14~16일)로 사흘간 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