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휴식/좋은글,그림

살아가다

박영복(지호) 2010. 1. 18. 07:42

 

      살아가다 살아가다 예상치 못한 기쁨이 찾아와 맑은 샘물이 가슴에 용솟음쳐도 그 기쁨에 온 마음 얹혀 놓지 말게 하옵 소서! 그 기쁨은 영원이 내 것이 될 수 없으며 내게 주어진 기쁨이 때로는 다른 이의 슬픔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다 뜻밖의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와 부딪쳐도 그 슬픔에 깊이 빠지지 않게 하옵 소서! 그 슬픔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내게 주어진 슬픔이 때로는 다른 이의 기쁨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다 운명처럼 다가선 고난이 크나큰 장애가 되어 인생 여정에 막막함으로 다가 서도 그 고난에서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하옵 소서! 그 고난은 계속해서 내게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며 내게 주어진 고난이 때로는 희망의 불씨로 다시 지펴 올라 더 한 행복의 밑거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다 많은 이와 또는 각기 다른 종류의 사랑을 하며 사는 동안 실망과 배신으로 인해 깊은 상처가 가슴에 남아도 그 아린 사랑이 증오의 화신으로 탈바꿈하지 않게 하시고 인내를 갖고 살아가게 하옵 소서! 그 사랑은 처음처럼 언제나 달콤한 사랑이 될 수 없으며 내게 주어진 사랑이 때로는 그 아픔의 과정을 통해 더욱 원숙하고 진실한 사랑으로 변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시원님의 /"생각 한줌, 글 한줌 중에서- 삶, 그랬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준 적 한 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 이야기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 번 없었습니다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수없는 목마름에 여기저기를 헤매게만 했지요. 삶, 그랬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가 준 사랑만큼 삶이 내게 무엇을 주지 않아 적잖이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 그런 사람이 나뿐이겠냐 하는 생각에 `그래도....` 하며 늘 다시 한 번 고쳐 살곤 했지요. 삶은 늘그렇게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실망만 하고 말지라도 이미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그 일을 그만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그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를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주어진 삶의 시간들이 한주길 값지게 빛나시길 빌며 .... ♬배경음악:Le Lac De 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