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실속있는 '알뜰' 결혼식 인기

中, 실속있는 '알뜰' 결혼식 인기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수천만원를 호가하는 호화결혼식을 많이 하는 것 못지 않게, 결혼식 경비를 최대한 절약하는 알뜰 결혼식도 유행이다.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23일 "최근 결혼식장을 함께 사용해 불필요한 결혼비용을 줄이는 예비 부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두 쌍의 예비 부부들이 한 날, 하나의 결혼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비용을 아끼기 위해 결혼식 시간을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 결혼식에 필요한 장식이나 시설물들을 공동으로 사용, 3만위안(510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는 결혼식장을 공동으로 마련해 결혼식에 필요한 장식과 시설 등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결혼식 비용을 줄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