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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신경 합병증

박영복(지호) 2009. 3. 12. 04:27

당뇨병과 신경 합병증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 환자가 생활하면서 실감할 수 있는 고통을 유발하는 만성 합병증의 하나로서 과소의 차이가 있겠으나 흔히 경험하는 합병증이다. 여러 보고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의 28∼66%에서 이 합병증을 동반한다고 한다. 당뇨병이환 기간이 길수록 이 합병증의 이환율도 증가한다. 이 합병증은 70세 이상의 고령층의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걷기나 신체의 균형 유지 등과 같은 운동능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자료: 차 봉 연 교수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신경병증의 원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혈당의 상승에 기인하여 체내와 신경세포에 여러 종류의 대사 이상이 발생됨으로써 야기되는 신경세포의 기능장애가 주된 원인이다. 그리고 사지에 동맥경화증이 발생되므로써 허혈증에 따른 신경세포의 기능 이상 또는 신경 손상도 원인이 된다.

 

●신경병증의 종류

 

  당뇨병성 신경 합병증의 종류는 다양하여 우리 몸에 분포하고 있는 모든 말초신경계에 발생한다. 즉 감각신경과 운동신경,그리고 자율신경(교감신경 및 부교감신경)에 신경 합병증이 발생되며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이상은 형태학적으로는 단발성 또는 다발성으로 발생될 수 있다.

 

●신경합병증의 증상

 

  당뇨병성 다발성 양측성 말초신경증: 가장 흔히 발생되는 신경병증으로서 주로 양측성으로 하지와 상지에 발생된다. 증상으로는 무릎 이하 발까락 및 발바닥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저린감,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작열감,시린감,솜이불 위에 서 있는 느낌이나 이물질이 발에 붙어있는 듯한 이상감각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세는 밤에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어서 이로 인해 불면증도 발생될 수 있다.


더욱 심해지면 발에 감각이 소실되어 환자는 자신도 모르게 상.하지에 손상을 받는 수가 있다. 예를 들면 담배에 의해 손가락에 화상을 입거나 뜨거운 물에 발을 담가 화상을 입는다거나 신발 속에 우연히 들어간 작은 유리조각이나 돌과 같은 물체에 의해서 상처가 뱔생되어도 통증이 없이 장시간 방치할 수 있고,발생된 상처에 대해 무관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이 질환의 임상적 중요성은 감각 소실에 기인한 족부의 손상과  이로인한 족부궤양의 발생과 동매경화증에 기인한 혈액순환장애가 어우러져 족부괴사에 이르게 되며 이로써 하지를 절단헤야만 하는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발성 신경병증: 앞서 언급한 다발성 양측성 신경병증과 대비되는 것으로서 국소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즉 하지의 골반 근처 근육이나 상지의 어깨 주변 근육에  분포하는 신경층에 발생하는 것으로, 하지와 상지 중 근위부 근육의 마비나 위축증상을 야기함으로써 팔에 힘이 없거나 보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통증도 유발시킨다.임상양상은 골반부와 대퇴부 근육에 급성 동통,허약,근위축 등이고 대체로 감각이상은 심하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무릎 부위가 힘이 약해져서 하체가 불안정해지며 골반부의 큰 근육의 허약으로 인해 계단을 오르기가 어려워진다. 거의 모든 환자에서 체중이 감소되는데 이질환으로 인한 우울증과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기인한 식욕부진으로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러한 단발성 신경병증은 50대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발생되며 당뇨병 진단시에는 그리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혈당조절불양이 원인이다.

 

이러한 합벙증의 범주에 속하는 질환으로서 흉부와 복부에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병증이 있다. 이를 소위 흉복부 신경병증이라 하는데 통증의 특징이 대상포진에서 발생되는 통증과 유사하여 심부에 쿡쿡 쑤시는 통증이 나타나며 표재성으로 날카로운 또는 작열성 통증 일측성이나 때로는 양측성으로도 발생된다. 다른 단발성 신경병증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며 시간이 경과하면서 수개월 시간이 경과하면서 수개월 내에 자연히 소실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안면에 분포하는 신경들,즉 뇌신경에도 이 합병증이 야기될 수 있는데, 침범되면 안면 마비나 안구의 운동마비로 인한 시력이상이 발생될 수 있다.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이 합병증도 역시 혈당조절이 불량하여 발생되는데 임상적 증상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기립성 저혈압: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서면 하나의 혈관이 보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하여 혈압이 저하되어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시력 저하 또즌 졸도에 이를 수 있다.


발한 장애: 운동시나 식사시 또는 수면시 얼굴이나 가슴등 상체에 주로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 특히 발바닥은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해짐으로 인해서 각질이 생기고 피부가 딱딱해져서 갈라지게 되어 상처로 이행되기도 한다.


배뇨 및 발기부전:방광에 분포하는 자율신경이 이상으로 방광이 커지며 수축이 되지 않아서 적은 양의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남자의 경우는 음경이 발기되지 않아 성교에 지장을 초래하며 여자의 경우는  성교시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④소화기계 이상:당뇨병성 위무력증으로 인해서 오심 및 구토와 상복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대장신경의 손상으로 변비가 심해지며,간간이 변비 후에 심한  설사가 뒤따르기도 하나다.


심장이상: 맥박이 안정시에도 빠르게 뛰며 젊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급사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신경병증의 치료

 

  혈당조절: 가장 중요한 치료로써 혈당조절로 신경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지연시킬 수도 있으며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회복시키기도 한다.

 통증조절:신경병증의 주된 문제점은 통증으로서 치료하는 데에 사용되는 약제들은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제들은 댱뇨병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전문의의 진찰과 처방에 의해서 사용되어야 한다.

 

자율신경계 이상 치료:경한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는 잘 때 머리와 상체를 약간 올려서 자도록 한다. 심한 경우는 혈액량을 늘려주는 약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 아주 심한 발한증에 대해서는 몇 가지 ‘항콜린성 약제’로 조절시킬 수 있다. 신경성 방광 증상에 대한 치료로는 규칙적인 배뇨 습관을 유지하도록 하며 필요시 매 3∼4시간마다 배뇨시 하복부를 손으로 눌러 배뇨를 돕도록 한다.
위무력증에 의한 경한 오심 및 구토 증상이 발생된 경우에는 미음이나 죽과 같은 유동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고 심한 경우는 입원치료하면서 음식 섭취를 잠시 자제한다. 이 경우 몇 가지 위장운동 개선제가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종류는 다양하며 이는 장기간 혈당조절을 적절히 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되는 흔한 합병증이다. 따라서 당뇨병이 발생된 환자는 유병 기간이 길든 짧든 간에 혈당조절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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