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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과불식(碩果不食)

박영복(지호) 2025. 3. 29. 16:43

석과불식(碩果不食)

 

 

석과불식(碩果不食)이란

씨(種子) 과일은

먹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말이다 .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수많은 언어(言語)중에

가장 아끼는 희망(希望)의 언어(言語)다 .

 

절망(絶望)을 희망(希望)으로

일구어 내는 보석(寶石) 같은

금언(金言)이기 때문이다 .

 

석과불식(碩果不食)은

고난(苦難)과 역경(逆境)에 대한

희망(希望)의 언어(言語)다.

 

씨 과일은 먹지않고 땅에 심는다

땅에 심어 새싹으로 심어내고

다시 나무로,숲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것은 절망(絶望)의 세월(歲月)을

살아오면서 길어올린 옛 사람들의

오래된 지혜(智慧)이고 의지(意志)다.

 

옛날 농경사회(農耕社會)에서

씨(종자) 까지 먹어 치운다거나

팔아먹는 사람을

희망(希望)없는 사람으로 여겨

씨 팔년, 씨 팔놈이라고

비난(非難) 했던 상스러운 욕(辱)이 있었다.

 

종자(種子)돈까지 다 날리면

가망(可望)이 없는 사람으로 취급(取扱)하여

x팔년 x팔놈 이란 욕(辱)을 먹었다

 

석과불식(碩果不食)은

단지(但只) 한알의 씨앗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지키고 키워야할

희망(希望)의 철학(哲學)이다.

역경(逆境)을 희망(希望)으로 바꾸어 내기위해

꼭 남겨두어야 할 씨 과일,

 

어떻든 종자(種子)돈 함부로 써버리면

내 돈 없어지고

희망(希望)이 없다고 욕(辱)먹는다.

 

농부(農夫)는 굶어 죽을지언정

씨 종자(種子)는 먹지 않고

베고 죽는다는 뜻이다.

 

고향집 앞마당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남겨두던

홍시(紅柹)가 떠오른다

 

--귀여운 내새끼 ( 어미사랑 새끼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