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나오는 내 친구는 지방대 나왔다고 툴툴대고 자영업을 하면서도 돈은 잘벌어서 떵떵거리고 살면서 부모님이랑 친구들 신경은 꼬박 꼬박 쓰는 괜찮은 놈이지.
이놈 지난달에 결혼했어.
신부도 이쁘더라.
불알 친구인 난 몸소 결혼식장에 여자를 보러... 가 아니라 진심으로 축하를 하러 갔어.
근데 신부측에 너무 끌리는 여성분이 계신거야. 웃는 얼굴하며 몸매하며...
내가 좀 용기가 없어. 그래서 제수씨한테 결혼식 후에 물어보니 자기 친동생이래.
순간 0.00001초였지만 내 불알친구와 제수씨와 나의 관계를 잘 엮어서 그 아리따운 낭자를 취해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어.
흠흠. 하여간 그리고 엊그제 놈이랑 소주한잔 하면서 신혼에 빠져있는 이색히를 사정없이 원망하고 있었어.
편의상 놈은 남군 이라고 해둘께. 남군이 그날 나한테 들려준 이야기는 신선한 충격이었어...
앞으로 결혼준비하는 남성분들... 잘봐, 이런 웃지못할일이 당신한테 일어날 수 도 있어.
남군이랑 제수씨가 사귈 때부터 제수씨 여동생 (편의상 그녀, 라고 할께)은 남군을 잘 따랐나봐.
나이도 2살차이밖에 안나서 뭐 귀여운 동생 대하듯이 했데.
약혼식 후로는 술도 같이 마시고 뭐 그렇게 허물없이 지냈나봐.
남군놈... 복도 많은넘...
근데 결혼식 일주일전에 일이 터진거야. 여느때와같이 자기 신부 (in future) 을 보러 처가 (in future) 에 놀러간 남군...
집안이 너무 고요해서 이상한 낌새를 알아 차렸나봐. 남군 : “장모님~? 장인어른~? 미경아(가명)~? 누구 없어요?”
그러면서 두리번 거리는데 2층에서 누가 내려오더라는 거야 (이 집은 2층집이야, 딸들 방들이 다 2층에 있나봐)
가만히 보니까 앞으로 자기 처제가 될 미경이인데
아무리 처제 될 몸이지만 얇은 블라우스 차림에 s라인 윤곽을 다 보이면서 갓 샤워하고 나온듯 머리를 닦으면서 오는 폼이 너무 섹시하더란거야.
정신은 지배해도 몸까지 지배할 수 없었던 남군의 남근이 반응을 시작하려는 찰나였데.
미경 : “오빠... 오빠 이제 일주일 있으면 언니한테 가네요... 나 오빠 참 많이 좋아했는데...”
남군 : “미..미경아 ”
미경 : “오빠, 지금 언니랑 부모님 드레스보러 나갔어요... 저녁에나 올꺼에요”
남군 : “커..아..그..그렇구나”
미경 : “오빠! 어차피 언니한테 갈꺼지만 한번만이라도 오빠랑 사랑을 하고 싶어요!”
남군 : “헉!!!! (크오오오)... (우... 하나님 어찌해야합니까... 오늘만 악마에게 영혼을 팔게 하옵소서...)
엄청난 남군놈, 그 짧은 시간동안 계획을 다 잡고 뭐라고 말하기 전, 그녀가 말했데.
미경 : “오빠 혼란 스러운거 알아요. 나를 가질 용기가 있다면 내 방으로 올라와요... 하지만 아니라면 그냥 돌아가요... 오늘일 없던걸로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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