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목)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G20 난징회의, 위안화 문제 거론되나
ㅇ 3.31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개최 예정인 ‘G20(주요 20개국) 국제통화 시스템 고위급 세미나’에 각국 주요 인사들이 모여 국제통화 시스템 개혁을 위한 회의를 진행할 계획임.
- 국제통화 시스템 개혁을 통한 글로벌 경제의 균형 발전 실현은 이번 난징회의의 핵심의제지만,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G20 의장국인 프랑스는 미국 주도의 화폐체계가 아닌 다원화된 화폐체계를 통한 환율 변동 억제가 앞으로의 추진 과제라고 함. 이는 곧 위안화 절상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임.
- 한편 중국은 국제통화 시스템 중에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의 역할이 이번 회의의 중점 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힘. 상기 관점과 관련하여, 프랑스는 위안화를 특별인출권 바스켓에 포함시켜 위안화의 빠른 절상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먼저 유연한 환율정책을 시행해야지만, 위안화가 특별인출권 바스켓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됨.
-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샤빈(夏斌) 위원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번 난징회의에서 미국의 국제금융 시스템 개혁에 대한 어떠한 지원 없이는 명확한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함. (3.31 인민망)
2. 국가통계국 국장: 중국, 일부 경제상황에서 미국과 100년 차이나
ㅇ 국가통계국 마젠탕(馬建堂) 국장은 최근 <인민일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지위에 대해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 지난해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등극했지만, 일부 경제상황은 미국과 100년의 차이가 나기도 한다고 지적함.
- 지난 2009년 중국의 1, 2, 3차 산업 취업인구 비중은 각각 38.1%, 27.8%, 34.1%로, 1차 산업(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나치게 높은 반면, 2차 산업과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교적 낮음. 그 중 2차 산업 비중은 미국의 공업화 초기인 1870~1910년 수준과 비슷하며, 3차 산업 비중 역시 선진국 수준의 반 밖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또한 최근 들어 중국은 철강 등의 업종에서 줄곧 맹목적인 확장을 보이며 과잉 생산한 결과 세계 1위의 철강생산량을 기록했으나, 국제시장에서의 중국은 그만한 지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함.
- 한편 마젠탕 국장은 중국경제에서 부족한 점으로, ▲ 세계 평균 수준보다 낮은 1인당 주요 자원 점유율(1인당 석유, 천연가스 비축량 세계 평균 수준의 1/10), ▲ 선진국보다 상당히 뒤쳐지며 심지어 많은 신흥경제국들보다도 낮은 노동생산성(2008년 기준 중국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5.9%, 일본의 7.7%, 러시아의 24.8%에 불과), ▲ 일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에너지 이용 효율(2009년 기준 중국은 세계 GDP 점유율의 8.6%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 석탄의 46.9%와 10.4%의 석유를 소비한 반면, 미국은 세계 GDP의 24.3%를 차지했으나 석탄 및 석유 소비 점유율은 각각 15.2%, 21.7%에 달했고, 일본은 세계 GDP의 8.7%를 점유했으나 석탄 및 석유 소비 점유율은 각각 3.3%, 5.1% 차지)등을 꼽음. (3.31 중국경제주간)
3. 주택건설부: 동부지역 부동산과열 도시에 대한 규제 강화
ㅇ 3.30일 중국 57개 도시에서 올해 신축되는 주택에 대한 가격규제목표를 발표함.
- 주택건설부에 따르면, 이미 발표된 주택 가격규제목표의 대상도시의 경우, 사회적 의견을 고려 후 이를 감안하여 조정된 규제목표라고 하였으나, 중앙정부가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하는 도시 및 목표를 수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동부지역의 일부 1, 2급 도시 경우, 특별히 규제 목표치를 재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나타냄.
- 한편 1급 도시 중에서는 상하이(上海)가 가장 먼저 규제목표 정책을 발표함.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신축되는 주택 가격의 상승폭은 상하이시 GDP 및 1인당 가처분소득의 상승속도(8%)에 비해 낮아야 함.
- 또한 선전(深圳), 광저우(廣州)도 잇따라 부동산 가격규제 정책을 발표하였으며, 해당 지역의 올해 GDP와 1인 가처분소득을 고려하여 각각 10%, 11%로 결정함.
- 한편 1급 도시 이외, 이미 가격규제 정책을 발표한 정저우(鄭州), 타이위엔(太原), 지난(濟南), 시안(西安), 하이커우(海口) 역시 규제목표를 GDP증가폭 혹은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폭과 연계하여 설정함. (3.31 상하이증권보)
4. 중국, 지난해 광산업 인수∙합병 순위 하락
ㅇ 3.29일 컨설팅社 언스트앤영(Ernst&Young)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의 광산업 인수∙합병 순위는 지난해 인도, 브라질, 한국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캐나다, 호주, 브라질에 이어 4위를 기록함.
- 지난해 전 세계의 광산업 인수∙합병 거래액은 89% 급증한 1,137억 달러에 달했으며, 그 중 중국의 거래액은 128억 달러(2009년 161억 달러에서 20% 감소)를 기록하는데 그침.
- 언스트앤영은 중국의 인수∙합병 거래액이 감소한 이유로, ▲ 인도, 브라질, 한국 등의 국가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밝힘. 중국과 마찬가지로 다수 개발도상국들도 향후 경제발전에 필요한 원자재 공급을 확보하려고 함. 또한 ▲ 과거 해외 광산업 인수∙합병 진행시 관건이 됐던 현금 규모는 현재 더 이상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함.
- 한편 언스트앤영은, 올해 전 세계 광산업 거래가 여전히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다른 국가들과의 경쟁에 대비하여 중국기업들은 초기 발전단계에 있는 광산업기업들에게 더 많이 투자하고, 국제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하여, 해외경영 분야가 해외자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함. (3.30 경화시보)
5. CNOOC, 우간다 유전 지분 14.7억 달러에 인수
ㅇ 3.30일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성명을 통해, 영국 (툴로우 오일Tullow Oil)이 보유한 우간다 1, 2, 3A 광구의 석유 지분 1/3을 14.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힘.
- CNOOC가 인수하기로 한 3개 유전은 우간다 알버트 호수 분지에 위치해 있으며, 프랑스 석유회사인 토탈(TOTAL)도 툴로우 오일과 이 3개 유전의 지분 1/3을 인수하기로 합의함. 이에 따라 우간다 3개 유전의 지분은 CNOOC와 토탈, 툴로우 오일이 각각 1/3씩 공동 보유하게 됨.
- 한편 올해 CNOOC는 미국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체사피크(Chesapeake Energy)가 보유한 셰일유와 셰일가스 개발 사업 지분을 5.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해외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3.31 신경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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