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교수
Q1 지나치게 순진해 보여 사귀기 꺼려졌던 여자였는데 첫 섹스에서 의외의 솜씨를 발휘했다고 칩시다. 게다가 당신은 그녀가 경험이 많다는 사실까지 눈치챘고요. 어떤 생각이 들 것 같나요? 참고로 전 여자입니다.
‘솜씨’는 어느 정도 타고나는 거라고 생각해요. 경험이 쌓이면 능숙해지긴 하겠지만, ‘잘’하게 된다는 보장은 없죠. 그렇다면 매우 고맙고 다행스런 일 아닌가요? 그녀는 재능을 갖고 있으니까요. 재능 있는 여자들은 남자를 너무나 행복하게 만들어요. 이미 좋아서 만나고 있으니 과거는 문제될 것 같지 않고요. 그러니 신경 쓰지 마세요. 물론 저는 많고 많은 남자 중 한 명입니다.
Q2 출렁이는 가슴과 보드라운 허벅지살 같은 부위에서 느껴지는 성적 매력은 충만한데 도무지 섹스 경험은 없는 것 같아요. 결혼을 약속하지 않는 한 함께 모텔에 가는 건 불가능해 보이고요. 그녀는 스물세 살이에요. 이런 여자와 사귀는 게 저에게 기쁨을 줄까요?
기억 속에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있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우리 생각은 줄곧 변해 왔어요. 물론 그녀의 생각도 앞으로 바뀔 수 있어요. 서로 진심으로 원하는 일이라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누군가를 만나는 목적이 ‘섹스’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Q3 어떡하면 그런 그녀와 섹스할 수 있죠?
결국 최초의 ‘거사’는 수많은 복선들에 의해 완성되죠. 솔직한 게 좋아요. 때마침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와인을 마시고 있다면 은근슬쩍 한마디 던지는 겁니다. 나도 남자라서 하룻밤쯤은 너 같은 미인과 같이 있고 싶다고. 이 한 마디가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어요. 지금 그녀에게 당신은 여자를 배려하고 욕구를 자제할 줄도 아는 남자로 보일 거예요. 그 다음은…, 뒤에 다른 질문에서 이어가도록 할게요.
Q4 당신의 결정적 한 방, 즉 ‘비장의 체위’는 뭐죠?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한때는 그게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여자들은 모두가 다르더라고요. 그녀들은 너무나 섬세해서 한두 마디로 규정할 수 없어요. 최선을 다해 여기저기 휘젓고 다녔는데, 알고 보니 제 위에 올라타 혼자 다 하는 데서 쾌감을 느끼는 여자도 있었어요. 관찰하는 게 중요해요. 욕구에만 함몰돼 그녀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모른다면 당신에게 ‘한 방’은 없는 거예요. 당신이 세다고 해서 그녀가 늘 만족해하는 건 아니거든요.
Q5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어디였나요?
도대체 왜 거기서 그랬는진 기억 안 나는데, 빨래가 돌아가고 있었고, 덜컹거리는 세탁기에 기대 불안하고 묘한 쾌감을 느꼈었어요.
Q6 섹스할 마음은 있대요. 근데 모텔에 가는 걸 어색해해요. 근처까지 갔다 돌아온 게 벌써 다섯 번째예요.
처음이 중요해요.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보겠다고 썰렁한 농담을 하는 건 더 안 좋아요. 정말 그녀를 사랑하고 진심으로 안고 싶다면 손을 꼭 잡아 주세요. 문을 열고 들어갈 때도 놓지 말고요. 세 시간쯤 후에 모텔에서 나올 때도 손을 꼭 잡고 함께 나오세요.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주변을 살피겠지만 당신은 당당하게 고개를 들어야 해요. 죄진 것도 아니잖아요. 나는…, 못 그랬던 게 내내 미안해요.
Q7 그녀를 어르고 달래 겨우 섹스를 했어요. 이 흐름을 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하게 말하는 거예요. 나 너랑 만날 하고 싶어. 언제 말해야 하냐고요? 당신이 엉덩이를 정열적으로 흔드는 바람에 그녀가 좋아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지을 때죠. 그녀는 속으로 “물론이지”라고 외치고 있을 거예요.
Q8 그러고 싶지 않은데 만나기만 하면 섹스를 해요. 섹스가 끝나면 서로 허탈해 하고요. 가슴 설레는 사랑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요?
매우 어렵더라고요. 저도 그 흐름을 바꾸려고 무던히 노력했던 적이 있어요. 결국은 헤어졌어요. 아픈 기억을 교훈 삼아 더 좋은 만남을 기약할 수 밖에 없어요.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해요.
Q9 애인이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여자가 또 있어요. 안 걸리고 섹스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그게 어떻게 걸리죠? 그 여자에게 보낼 문자 메시지를 애인에게 보내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Q10 섹스하는 걸 그녀 오빠가 눈치챈 거 같아요. 어떡해요?
그런 것까지 신경 쓰고 살 순 없어요. 그녀에게나 잘해주세요.
- 에디터/ 이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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