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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분양주택 매주 45만원/㎡씩 뚝뚝

박영복(지호) 2010. 5. 14. 06:11

베이징, 분양주택 매주 45만원/㎡씩 뚝뚝
[2010-05-12, 16:27:36] 온바오    
 
고강도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에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의 상품주택(商品住宅, 개인간 매매 가능한 일반분양주택)의 가격하락이 본격화 되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는 11일 베이징시부동산교역관리사이트의 자료를 근거로 "부동산 규제책 이후인 4월 중순부터 상품주택 거래량과 가격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5월3일~9일)의 부동산 거래현황을 보면, 이 기간 베이징시 상품주택 전체 거래가격 평균은 1만6천898위안(287만원)/㎡을 기록, 전주(4월26일~5월2일)보다 9.6% 하락한 1천790위안(30만원)/㎡ 내렸다.

4월18일~25일 베이징의 상품주택 평균 거래가는 2만2천176위안(376만원)/㎡였으며, 4월26일~5월2일 1만8천688위안(317만원)/㎡이었다.

이는 최근 2주간 베이징의 상품주택 가격이 매주 평균 2천639위안(45만원)/㎡ 내려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다. 상품주택 치팡(期房, 건설중인 선분양주택)의 거래면적은 13만3천528㎡로, 보장성주택 거래량 13만424㎡를 제외하면 한 달 전보다 13.66% 감소했다.

이 기간(5월3일~9일) 상품주택 역시 2만5천420㎡만이 거래돼 한 달 전보다 무려 54.33% 급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규 분양아파트를 중심으로 평방미터당 2천위안~5천위안씩 하락했으며, 고가주택시장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부동산업체들은 저가 선분양 정책으로 구매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