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휴식/임시보관함

회교 사원 벽에 씌여진 시

박영복(지호) 2009. 11. 23. 07:00

 

      회교 사원 벽에 씌어진 시 구차하게 사느니 죽음을 택하라 남의 비위를 맞추느니 적은 것에 만족하라. 어차피 자신의 것이 아니면 어떤 방법을 써도 자신의 것이 되지 않을 터. 운명에는 이틀이 있다. 하루는 당신의 편, 다른 하루는 당신에게 등을 돌리리라. 그러므로 운명이 자신의 편일 때 자만하거나 무모하지 말며, 운명이 등을 돌릴 때 참고 기다리라. 모든 자랑거리를 내려놓고 늘 자신의 무덤을 기억하라. 그것을 거부하는 자는 진리에 의해 쓰러질 것이니. 가슴은 진정한 깨달음의 책, 머리의 영리함을 잊고 오래 서 있는 나무처럼 자유에 대한 갈망을 견디라 . 그것이 진정한 이해에 이르는 길이니. - 하드라트 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