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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경장성장률 8% 문제 없다" / 원자바오 “올해 경제성장률 8% 목표”

박영복(지호) 2009. 5. 20. 06:53

"중국, 올해 경장성장률 8% 문제 없다"
 

중국 고위 경제 관료가 올해 8%의 경제성장률을 장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경제국 쉬린(徐林) 국장은 18일 홍콩에서 중국은 올해 8%의 경제성장율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쉬 국장은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6.1%로 기대보다 좋았고,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관련 각종 지표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쉬 국장은 또한 "중앙정부가 발표한 720조원(4조위안)의 경기부양책이 각종 신규 산업을 비롯한 내수경기 활성화 등에 투자될 예정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자바오 “올해 경제성장률 8% 목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8%로 잡고, 목표 달성을 위한 사상 최대의 적자예산을 편성했다.

원자바오(温家宝) 국무총리는 5일,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2차회의 개막식 ‘정보사업보고’에서 “올해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의 주요 목표 국내총생산(GDP)을 8%정도 증가시켜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 총리는 "이를 위해 7,500억위안(165조원, 1위안=220원)의 중앙 재정적자 예산을 편성하고, 지방에서 2,000억위안(44조원)의 채권을 발행해 올해 전국 재정적자는 9,500억위안(209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중앙 재정적자는 지난해 1,800억위안(39조6,000억원)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밖에도 중국 정부는 올해 도시 지역에서 취업자를 900만명 이상 늘려 도시에 등록된 실업률을 4.6%이하로 낮출 계획이며,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4% 정도로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