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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스토리'의 박용덕 칼로 물베기

박영복(지호) 2009. 3. 21. 08:36

물방울 촬영을 해보자.

지난해 물방울 사진을 올린적이 있다. 모처럼만에 다시 물방울을 촬영했다.

디지털카메라가 많이 보급되면서 다양한 사진을 많이 접할 수 있고 몇몇 메니아들은 색다른 시도를 해서 신선한 감을 주기도 한다.

물방울 촬영에 관심을 가진 메니아들도 제법된다. 결코 쉽지 않은 물방울 사진 그 기본적인 방법을 알아보자.

 

 

# 장소는 주방이나 화장실이면 족하다. 이 사진은 주방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 기본장비로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물받이를  준비하면 좋다. 단지 너무 원색의 물받이를 사용하면 카메라플레시 반사되어 물방울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 카메라는 보급형카메라로는 좀 어렵지 않을까한다. 왜냐하면 물방울이 떨어지는 속도를 감안하면 고속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최소 1초에 5컷이상 촬영되면서 플레시가 동조를 해주면 그나마 촬영을 할 만하다.     

 

 

# 보급형카메라로 전혀 불가능 하지는 않겠지만 물방울의 속도, 촛점 등을 감안할 때 엄청난 운이 따르지 않으면 떨어지는 불방울을 촬영하기는 쉽지 않다,

 

 

 

# 괜찮은 장비를 갖추고도 그럭저럭 볼만한 결과물을 건질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 배경이 주방인지라 물방울속에 비친 배경의 모습이 꼭 터미네이터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 하는것 같다.   

 

 

 

# 수돗물은 조금 빠르게 떨어지도록 하면 좋다. 한방울 한방울 똑똑 떨어지게 해서 촬영한다면 밤새도록 촬영해도 렌즈안에는 물방울을 구경할 수 없을 지 모른다.

 

 

# 고급 장비를 갖추고도 물방울을 촬영할 확률은 1~2%정도로 보면 된다.

 

 

# 연신 좌~르르, 좌~르르 눌러 되지만 화면에는 좀처럼 물방울 구경을 하기가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한 두장 화면에 나타나더라도 정확한 핀이 맞는건 거의 없을 정도다.

 

 

그래도 괜찮은 사진이 한 두장 건지면 만족감은 대단하다.

 

 

시도하지 않고는 절대 좋은 결과물이란 있을 수 없는 법이다.

 

그럼 물방울 사진중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칼로 물베기 사진에 도전해 보자.

확률 0.5%에 도전한 사진으로 촬영후 사진을 시계방향으로 90도를 돌렸다.

 

 

1. 칼날을 물방울이 떨어지는 곳에 정확히 세워 놓는다.  

 

 

2. 이 경우는 물방울이 똑똑 떨어질 정도라야 칼날에 닿는 물방울이 커 보인다.

 

 

3. 촛점을 물방울이 닿는 칼날에 고정 시킨다. 그리고 촬영에 돌입한다.

 

 

4. 물방울이 칼날에 닿아 튀겨지는것 같이 보이지만 사진으로 보면 어느정도 갈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 물론 이 사진들은 한꺼번에 성공한 건 아니다. 수백장의 사진중에 얻은 결과물을 골라 편집한 사진이다.

떨어지는 물방울을 촬영하기란 쉽지가 않다. 때문에 그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도 대단할 수 밖엔 없다. 오늘 한 번 시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