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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행동에서 벗어나면, 이지메

박영복(지호) 2008. 12. 1. 08:38

단체 행동에서 벗어나면, 이지메

학교 운동회, 동네 축제, 회사 야유회, 반상회, 대피 훈련…
공통점은?

일본 하면 개인 생활이 우선되는 나라다. 이렇게 된 배경을 보면 공동 생활이 중요시 되기 때문인것을 알수 있다. 언제가 지방의 작은 도시를 간 적이 있는데 밤이 되니 동네가 아주 시끄럽다. 무슨 행사가 있나 하는데 그게 아니라 여기 저기서 북 치는 소리 등 아주 소란스럽다. 호기심에 발길을 돌려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보니 주민들이 모여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것이다. 곧 있을 마츠리 준비란다. 낮에는 생활 전선에서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 모여 연습을 하는 것이란다. 동네에서 살아가려면 이렇게 동네 행사에 협조를 해야 하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일본의 동네 마다 작고 큰 여러 행사가 많다. 그 중에서도 연중 행사로 열리는 일명 마츠리는 가장 큰 행사다. 마츠리는 동네를 알리는 가장 큰 행사라서 거의 모든 주민이 참여를 해야 하는데 빠지면 동네에서 소외되기 쉽다. 만약 빠질 경우 이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

학교에서 열리는 운동회도 마찬가지다. 참여도 좋지만 이 경우는 같이 열심히 연습을 해야 한다. 시합에서 이겨야 한다. 대충하다가 나로 인해 팀웍이 깨졌거나 잘못을 하면 동료로부터 질타를 당함을 물론 심하면 이지메 당하기 십상이다. 이 밖에도 야유회를 간다거나, 대피 훈련 등을 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본 사회는 늘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살기가 쉽지 않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면 그 대가가 뒤 따른다. 따라서 가급적 공동 생활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 한국에서 일본 사람들과 같이 하는 모임이 있어 참여를 하고 있는데 항상 출석 체크를 하고 결석을 하게 되면 미리 미리 연락을 반드시 하는데 어느 한 사람 이 룰에 어긋나는 사람이 없다. 심지어 결석 이유로 개인 스케줄까지 알리고 왜 그런지도 설명을 하는 것을 보고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공동 생활이 개인주의를 키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있을 때나, 점심시간 등 나 만의 시간이라고 판단 될 때는 철저히 남하고 약속을 피하고 간섭을 받지 않으려고 한다. 반면에 단체 활동에서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 철저히 따돌림을 당하다.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참여하고 또 열심히 맡은 자기의 임무를 다 하려고 한다.
아니면 이지메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