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의 A주시장이 앞으로 10년 이내에 세계에서 미국, 일본 다음으로 큰 주식시장이 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이 미국 골드만 삭스 그룹의 한 전문가 말을 인용, 15일 보도했다.
후쭈류(胡祖六) 골드만 삭스(아시아) 총경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자본시장 포럼에서, 중국 주식의 시장가치가 오는 2016년 5조달러, 2020년에는 10조달러에 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70%에 해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인과 한정된 외국기관들이 중국 통화인 위안화로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중국 A주시장은 지난해 대폭적인 성장을 기록하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했으나 아직 세계의 다른 주식시장에 비해서는 여전히 규모가 작은 편이다.
이달 9일 사상 최고를 기록한 A주의 총 시장가치는 10조2천500억위안(약 1조3천100억달러)으로 중국 GDP의 50%에 그친데 비해 미국의 주식 시장가치는 GDP의 160%에 달하고, 인도만 해도 124%나 된다.
후 총경리는 중국의 자본시장 발전은 주로 은행부문 위주의 금융시스템과 기업들의 오랜 은행대출 의존 관행 등이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들은 "복잡하고, 지나치게 꼼꼼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상장 절차 때문에 대부분 직접 자금조달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중국이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런 번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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