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사평패구 도심 속에 자리잡은 전통마을 자기구의 입구. 석조로 만든 패방(牌坊)과 돌사자상이 눈길을
끈다.
ㅇ 위치
- 자기구고진은 사평패구(沙坪壩區, 샤핑패취) 가릉강(嘉陵江, 지아링장) 변에 자리잡고
있다.
ㅇ 유래
- 자기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은 사라졌지만 2천여년 전부터 고대 자기
생산지로써 마을이 형성되었다. 한 때는 가릉강 상류에서 오는 물류의 중심지로, 상업이 성하고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생활환경이 쾌적하여 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 적지않은 명·청대 건축물을 보존하고 있는 자기구는 중일전쟁 시기 국민당 정부의 미술위원회가
위치했었다. 이런 연유로 당시 전쟁의 참화를 피해 중경에 와있던 서비홍(徐悲鴻), 전포석(傳抱石), 풍자개(豊子愷) 등 중국 현대화단의 저명한
화가들이 거주하면서 그림을 그렸던 곳이기도 하다.
ㅇ 볼거리
- 자기구는 예부터 사원(寺院)이 많고,
명인(名人)의 족적이 많고, 차관(茶館)이 많다는 3다(三多)가 유명하다. 자기구의 대표적인 사찰인 보륜사(寶輪寺)는 당대 건립된 사찰로,
자기구와 더불어 1천3백여년의 풍상을 함께 했다. 전설에 의하면 명태조 주원장의 손자인 주윤문이 영락제에 의해 황위에서 쫓겨난 뒤, 삭발을 하고
여기 보륜사에 은둔했었다고 한다.
- 자기구에는 보존이 완벽한 명·청대의 민가 건축물 뿐만 아니라 이를 개조한 차관과 미술 회랑이
곳곳에 있다. 차관에서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데 그치지 않고 중국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곳도 적지 않다. 미술 회랑에서는 실력이 뛰어난 무명
화가들이 중경과 사천의 아름다운 산수 및 전통마을, 다양한 삶의 형상을 한 사람들 등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전시하여 판매하여 다목적 기능을
지니고 있다.
-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사천천극단(四川川劇團, 쓰촨촨취뚜안)의 퇴직한 배우들이 자기구 중심에 위치한
천극좌창중심(川劇座唱中心, 촨쥐주오창중신)과 용은차루(龍隱茶樓, 롱인차러우)에서 달마다 볼거리가 풍부한 천극 공연을 펼친다. 천극좌창중심에서는
매월 15, 25일에, 용은차루에서는 매월 16, 26일에 천극 공연이 이루어지는데, 천극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따로 입장료가 없고 해당
찻집에서 차를 시켜 공연을 관람하면 된다.
- 도로 변 여러 식당에서는 자기구에서 유래되어 중경과 사천성 전역으로 퍼진
마오슈에왕(毛血旺), 루안후이치엔장(軟燴千張), 자오옌화셩(椒鹽花生) 등 유명한 사천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다른 사천요리와 마찬가지로 맵고
짜기로 유명한 자기구의 음식들은 물이 풍부하고 산물의 집산지였던 자기구의 특성 때문인지 다양한 재료와 조미료를 사용한다. 사천요리의 매운 맛은
한국음식과 달리 초향나무 열매인 후쟈오(胡椒)를 써서 그 맵기가 더 깊고 심하다.
ㅇ 여행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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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구고진의 교통편은 시내 중심가에서 출발하는 220번의 공영버스와 사평패 부심가에서 개인이 운행하는 소형버스가 자기구고진 입구의 정거장에서
정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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