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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잉오피스 머천다이저 (Buying Office MD

박영복(지호) 2006. 9. 20. 11:05
 

시장이나 백화점을 수고스럽게 돌아다니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고른 물건을 클릭 한번으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세상이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 업체, 또 대형 할인점이 늘어나는 것은, 물건을 구하는 데에 있어 편리함은 물론이고 양질의 물건과 함께 무이자 할부 등의 다양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에서 소비자의 눈높이를 읽어내고 좋은 물건을 적당한 가격에 내놓아 이익을 창출시키는 사람들의 역할은 더욱 커진다.


  머천다이징(merchandising)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만드는 활동으로 제품판매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일을 하는 사람을 머천다이저(merchandiser. MD), 혹은 상품기획자, 상품개발담당자로 부른다.

 

  머천다이저의 활동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현재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대형 수퍼마켓, 통신판매업체 등의 유통분야, 의류회사, 바잉오피스 등에 주로 종사하지만 소매업체까지 점차 그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또한 업체와 품목에 따라 머천다이저의 업무특성에도 차이가 난다. 이중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MD와는 조금 개념이 다른, 바잉오피스(buying office)머천다이저에 대해 알아보자.


< 바잉오피스 머천다이저 (Buying Office MD)>


  바잉오피스(Buying Office: 중개업체)에서 근무하는 MD는 국내의 일반소비자가 아닌 외국 바이어를 상대한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다. 외국의 바이어가 물품 수입을 요청할 경우, 국내 시장의 현황을 더 잘 알고 있는 바잉오피스의 MD가 해당 물품의 적합한 생산처를 선정해 물품을 주문하고 생산에서 바이어가 원하는 가격의 제공, 납품 후에 발생하는 문제까지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은 '국제 수출상품구매전문가'라고 할 수도 있겠다. 바잉오피스는 외국계 상사의 국내지점이나 무역대리점 형태로써, 해외 바이어와 독점 수출계약을 맺고 바이어가 원하는 물품을 구매·수출하면서 자체 매출을 올리는 회사가 이에 포함된다.

 

-바잉오피스 MD의 역할 


  해외 바이어로부터 구매의뢰가 오면 바잉오피스의 MD는 바이어의 소비자들을 위한 시장조사를 하고 상품을 기획한다. 바이어의 표적 시장 성격에 맞는 가격대, 품질, 물량 등을 조사하고 이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거나 직접 소재, 색상 등을 정하여 디자인하고 샘플을 제작한다. 또한 바이어가 국내를 방문했을 때 호텔을 예약하고 제조업체(vender)를 소개하며 어떤 종류의 물품을 어떤 가격에 원하는 지를 미리 파악한다. 그리고나서 수량과 납기 등에 대해서 확실한 확인을 한 뒤 주문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후 해외에 물건이 도착하기까지의 모든 관리를 MD가 맡아서 한다.

 

-바잉오피스 MD가 되기 위해서는 


  바잉 오피스의 머천다이저는 무역업무에 대한 관심과 제품에 대한 안목, 마케팅 능력, 외국어 실력이 필수적이다. 빠른 시장 변화에 민감해야 하고, 산업체의 선정에서부터 운송까지를 모두 감독해야 하므로 꼼꼼함과 섬세함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해외 출장이 잦고 외국 바이어를 상대하는 일이므로, 사람을 만나기를 좋아하고 적극적이며 밝은 성격의 사람은 바잉오피스 MD에 도전할만 하다.


  기존에는 그들의 역할이 의류사업에 치중되었지만 국내 상품이 우수해지고 해외시장이 확대되면서 바잉오피스MD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 일반 잡화에서 전기·전자 품목은 물론 세계에 알려진 우리 음식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이 가능해지고 있다.